강릉에 장애인 정성 깃든 외식매장 잇따라 문열어
- 아나병원 인근 카페마음, 오성학교 인근 드림 커피
- 수제 돈가스 생산 판매도
강릉지역에서 장애인들의 홀로서기를 위한 카페 등의 외식 매장이 잇따라 문을 열어 주목을 끌고 있다.
강릉시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황정우)는 정신장애인들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최근 옥천동 아나병원 인근에 커피 등을 판매하는 카페를 창업했다. ‘카페 마음’이라 이름 붙여진 이 카페는 정신장애인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내리고, 모든 메뉴를 시중 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특수학교인 강릉오성학교(교장 이종우)도 학생들의 사회진출과 자활을 돕기 위해 지난해 교내 인근에 ‘홀로서기를 위한 드림 coffee’ 커피전문점을 오픈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등의 다양한 커피제조 기술을 배우고, 안정적 취업을 위해 손님 응대와 주문·서비스 요령 등의 실전과 같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부모회 강릉시지부(지부장 김경희) 부설 강릉장애인가족지원센터도 장애성인들의 경제·사회적 자립을 돕기 위해 ‘맛있는 돈가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곳의 돈가스는 수제돈가스로 5명의 지적장애인들이 매일 오전 출근해 손으로 직접 정성을 들여 생산 판매하고 있다.
김경희 한국장애인부모회 강릉시지부장은 “장애성인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여건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며 “장애인들의 자립을 복돋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