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목표 서울대 약학과....
재수를 시작하면 세운 계획을 나는 이루었다.
물론 할수만 있다면 더 가고 싶은 학과가 있었지만...
어릴적 꿈과 내노력이 결국 이렇게 결실을 맺었다.
학업에 대한 내열의도 남에게 결코 뒤지지않는데 뒤에서 지원하시는 우리 부모님의 열의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칭찬보다는 항상 채찍을 선택하신 엄마! 대성학원에 많은 기대를 걸고 딸을 맡긴지 4달이 되던 날.
꾸준이 성적은 향상되고 있었고 급우들의 뜨거운 학습열기에 뒤질세라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딸의 모습이 미덥지 않으셨는지 정기휴가때마다 학원을 그만둘 것을 권하셨다.
권유라기보다 거의 강요에 가까웠고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서 좀더 긴장하고 열심히 할수 있을거라며 강남권의 학원으로 옮길 것을 수차례 제안하셨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나도 무슨 확신에 찬 자신감으로 그랬는지 모르지만 내 미래 내가 책임지겠다고....
이곳 대성학원에 내 미래를 걸겠다고....
모든 결정을 굳히고 날 데리러 오신 엄마에게 대항했다.
그렇게 나는 결코 이길수없는 상황들을 현명하고 슬기롭게 잘 대처하고 좀더 열심히 이 악물고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이유하나를 더 달고 곰처럼 공부했다.
그런 내게도 매번 치루는 모의고사 결과는 쉽지않은 갈등이었고 마음과 함께 몸까지 여기 저기 아파왔다.
그래도 엄마한테 아쉬운 소리를 할수 없어서 참고 또 참았다!
수능을 치루기 3일전까지 누구하나 미동도 않고 숨을 죽여가며 학습에 전념하던 우리 25반 친구들...
난....
그렇게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