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플레이 아님!!!그냥 왓챠 평가가 800편넘은거야 이영화들 왓챠플레이에없을수도있어!!)
이번엔 우울함을넘어서 비참하거나 절망적인 영화들만 모아왔어. 조금 광기어리다 싶은 내용도 있고. 역시나 너무 유명한 것들은 뺐지만 이번엔 그래도 들어본 영화들이 꽤 있을거야ㅋㅋ
1.어둠 속의 댄서(dancer in the dark, 2000)
미국으로 이민온 체코 여성은 눈이 멀어가고, 그녀에게는 아들이 있어. 이영화는 완전한 뮤지컬영화라고는 할 수 없지만 중간중간에 뮤지컬적 요소가 섞여있는데 이렇게 우중충한 뮤지컬영화는 스위니토드말고 처음이야.....스위니토드는 그래도 조금의 밝음?유머?가 있지만이영화에서는 그런걸 기대하지마ㅠㅠ진짜 머리부터 발끝까지 절망적인 영화임. 님포매니악과 도그빌감독한 라스 폰 트리에 작품! 이 사람 진짜 우울한 영화잘만들어ㅋㅋ
2. 붉은 가족(red family, 2012)
움짤은 찾지 못했구요8ㅅ8
북한 공작원들과 남한가족 사이의 소통이 주를 이루는 내용이야. 자칫 불편할 수 있는 소재인데 잘풀어냈어.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하는데 클라이막스로 갈수록 감정이 점점 뭐랄까... 복잡해지는?
3. 레퀴엠(requiem for a dream, 2000)
가장 완벽한 마약 퇴치 광고가 아닐까ㅋㅋㅋㅋ 흡입력이 상당하고 정신차릴새도없이 현란한 장면들이 슉슉 지나가. 마약하는 장면이 있으면 내가 마약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마약이 사람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가장 강렬하게 전해주는 영화.
4. 더 헌트(the hunt, 2012)
조용한 덴마크 마을이 배경이야. 유치원교사로 일하는 이혼남 루카스는 여선생과 썸도 타고 취미로 사냥도 즐기는 행복한 삶을 살아. 그런데 그가 왜그렇게 살기 힘들어졌을까? 마녀사냥의 과정을 현실적이고 과장되지 않게 보여줘. 루카스가 점점 무너져 갈수록 여시들도 무너질걸 8ㅅ8 나진짜 펑펑 움
5. 마더(mother, 2009)
약간 모자라긴하지만 항상 착한 우리아들이 살인죄로 누명을 썼다면? 경찰들도 전혀 돕지 않는다면? 엄마가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어. 아들을 위하기 위해 무모하고 눈에 뵈는게 없이 여기저기 누비고 다니는 게 안쓰러우면서도 갈수록 미쳐가는 게 보여. 김혜자님 연기가 진짜 압권이니깐 아직안본 망시들은 꼭보길!
6. 여행자(a brand new life, 2009)
새론이 연기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여기선 진짜 잘하더라. 고아는 항상 가슴아프지만 이렇게 잔잔하게 내 마음을 찢어놓을 수 있을까? 한 아이가 어떻게 상처받는지 친절하지만 과하지 않게 보여주는 영화.
7. 더블: 달콤한 악몽(the double, 2013)
어느날 내회사에 나랑 똑같이 생긴 남자가 등장해. 그런데 외관빼고 모든게 달라. 나는 무능하고 외톨이인데, 그는 일로 인정받고 인간관계도 좋고 예쁜 여자친구도 만들어. 그뿐만 아니라 나는 점점 회사에서 유령취급을 받고, 존재 자체를 부정당해. 나는 있는데 왜 없다고 하는 거지? 그는 왜 내 인생을 뺏으려는 걸까. 어두운 화면안에서 주인공의 멘붕을 섬세하게 나타내는 영화야. 말하고자하는 바는 상당히 철학적이라서 두번정도는 봐야할것 같음.
8. 아메리칸 크라임(an american crime, 2007)
아이영화는 진짜 진짜 멘탈강한 여시들만 봐주라ㅠㅠㅠ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심적으로 고통스러워 볼 때. 여운도 되게 오래가. 간략하게 요약하자먄 아동학대와 집단광기에 관한 영화
9. 몬스터(monster, 2003)
가난한 창녀 여자와 티없는 어린 여자가 사랑을 시작했어. 처음엔 좋았지만 점점 현실이 사랑을 억누르면서 한여자는 점점 지치고 다른여자는 점점 간절해져. 이사랑을 어떻게 지킬까? 짝사랑의 가장 밑바닥을 보여줌.
10. 리포맨(repo men, 2010)
머지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일종의 sf?영화. 인공장기가 개발되고 고가의 인공장기를 사람들은 돈을 대출해서 사게돼. 하지만 갚지 못할시 '리포 맨'이 출동해 산채로 인공장기를 다시 회수해 가는데, 이 '리포맨'이 오늘의 주인공:) 사실 영화 분위기 자체는 여기 다른 영화들보다 밝은편인데, 다보고 나면 분명 기분 겁나 더러울걸? ㅎㅎ
11. 디스커넥트(disconnect, 2012)
가까운 사람과의 직접적인 소통은 없고 모르는 사람과의 간접적인 소통에 더 집착하는 현대인들에 대한 옴니버스식 영화. 소통부재에 대한 찝찝한 해결이 이 영화의 매력아닐까
12. 셰임(shame, 2011)
색정증에 걸린 남자 이야기. 나는 님포매니악 영화도 되게 좋아하는데, 님포매니악처럼 색정증이 가지고 오는 자괴감을 잘 표현했어. 그와 다른듯 비슷한 여동생의 스토리랑 엮어나가는 것도 흥미로움. 보다보면 내가 다 자괴감들고 절망적임 ㅠㅠㅠ
13. 플라이트 플랜(flightplan, 2005)
남편이 죽었어. 나는 남은 딸과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해. 비행기에 타자마자 나는 잠에 들었는데, 깨고나니 아이가 없어. 비행기 전체를 누비면서 찾고, 방송도 했는데 감쪽같이 없어. 아이는 어디로 갔을까? 그런데 갑자기 승무원이 나에게 와서 애초에 당신은 아이랑 탄적이 없대. 아이는 남편과 같이 죽었대.
여자는 충격에 미쳐버린걸까? 영화의 후반부까지 미쳤다 안미쳤다 미쳤다 안미쳤다 내맘속으로 내기걸게 만드는 영화.
14. 사쿠란(sakuran, 2007)
영상미와 색감이 독보적이야. 어렸을때 부터 기방에 들어와 자란 희망도 기대도 없는 어항속의 금붕어같은 게이샤의 이야기. 단순한 에로영화로 취급하기엔 너무 예술적인 영화야 ㅋㅋㅋ 약간 퇴폐적인 분위기조차 좋아.
이번엔 여기까지! 다음엔 매우 현실적인 영화 시리즈로 찾아오겠음다ㅎㅅㅎ
기다릴게!!!!!!! 워호!!!!!!!!!!!!!!!!!!!!
와우내..... 설명 완전 찰떡이내.. 다 보고싶내..... 여시 진짜 문화인같다... 멋있어
어둠속의댄서 너무 우울해서 힘들었어ㅠㅠ
글삭하지 말아죠라ㅠㅠㅠ
추천 고마워! 하나씩 봐야겠다
다볼거다....! 네이버에 다 있겠지??ㅠㅠ
개조아 ㅠㅠ 잘볼게 글만 읽어도 끌린당
더블 진짜 내 인생영화.. 제시 아이젠버그 연약한 목소리랑 섬세한손짓이 다했다 진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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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연어하다 왔는데 꼭볼께
이런거 조아
추천고마워 . 지금 셰임보고나서 레퀴엠 틀었당...
여시 영화 취향 나랑 잘맞는거 같아 레퀴엠 보러간다!
더블 찾다가 연어와써! 고마워ㅎ.ㅎ
고마!워.....!!!
여시.. 취향진짜 나랑 똑같다
여시글연어하다왔어 너무좋다진짜ㅠㅠ
와 씨 존잼각
다 내취향 ㄷ
레퀴엠 추천 해줘서 고마워 쪽쪽쪽 ♥ ㅠㅠㅠㅠㅠㅠ미친 개좋아
여시 캔디도봐바 히스레저나오는건데 진짜....bb 디스커넥트덕분에재밋게봐써!
연어하다 왔는데 너무 고마워 여샤 여기있는거 꼭 다봐야지 💜
여시 영화추천 고마워!!! 혹시 다른 영화도 보고싶으면 한국에서 나온 "현기증" 이라는 영화 봐봐!! 내 기준에 이거 약간 레퀴엠 같앴어 ㅜ^ㅜ 진짜 현기증 나는 영화
와 대박 연어하다왓는데 존잼일듯 다봐야지..
방금 플라이트플램 봣어!!
시발 넷플 잇는게 없내,,...
캬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