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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무 열사 서거 5주기 교양글 - 1>>
김양무 정신으로 주한미군철수 원년을 개척하자!!
김양무 열사를 떠나보내고 다섯 번째 겨울입니다. 김양무 열사의 시신을 평양으로 보내드리자고 그 추운 겨울 거리에서 투쟁했던 한총련 대오의 영웅적인 역사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오늘입니다.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자는 수많은 청년학생들의 헌신적인 투쟁으로 기적과 감동을 창조했던 그날의 모습이 오늘은 국가보안법 철폐투쟁으로 이어지고 새로운 시대의 투쟁을 준비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우리 민족이 조국광복 60돌, 공동선언 발표 5돌을 맞는 해입니다. 또한 우리 민족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과 불행을 가져온 미군 강점 60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민족은 올해를 주한미군철수원년, 자주통일원년으로 선포하고 반미통일운동을 벌여나가기 위해 궐기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민족이 선포한 아름찬 과업을 승리적으로 결속하자면 반미통일운동에 앞장선 일꾼들이 자신의 각오와 신념을 더욱 튼튼히 다져야합니다. 2005년 승리의 원동력은 일꾼대중들의 투쟁에 대한 기세와 신심에서 마련됩니다. 김양무정신계승사업회는 김양무 열사 서거 5주기를 맞이하여 전체 통일일꾼들이 열사의 투쟁정신을 신념화, 인생관화하여 2005년 주한미군철수원년을 개척하자는 내용의 글을 발표합니다.
1. 삶의 가치와 보람
인류역사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나고 자라서 죽었지만 그 사람들 속에서는 인류역사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여 만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아있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역사발전에 흔적조차 남기지 못하고 사라져간 사람들도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한 생을 가치있고 보람있게 살고자 한다. 가치있고 보람있는 삶에 대한 여러 가지 관점과 입장이 있지만 사람이 얼마나 가치있는 삶을 살았는가 하는 것은 그가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와 집단을 위해서 얼마나 이바지하였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우리의 삶을 규정하고 있는 우리 민족의 현실 속에서 우리가 사회와 집단, 역사발전을 위해 이바지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 민족은 외세의 지배와 간섭으로 수십년동안 분단의 고통을 강요당해왔으며 자주권을 유린당하며 항시적인 전쟁위협 속에 살아오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민족의 정상적인 발전이 가로막혀왔으며 생존권과 기본권이 박탈되어온 치욕의 역사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우리 민족 앞에 나선 선차적인 과제는 외세를 몰아내어 민족의 자주권을 회복하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이룩하는 것이다.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이 우리 사회 발전의 최대 과제이며 우리 민족, 민중의 가장 절박한 요구이다. 이 땅에 발딛고 살아가는 우리들이 민족과 민중의 절박한 요구인 민족 자주와 조국 통일을 위해 투쟁하는 것보다 사회와 집단, 역사발전에 이바지하는 길은 없다. 그 길에 우리 삶의 참된 가치도 있고 보람도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김양무 열사는 비록 50평생 짧은 삶을 살다 가셨지만 그 생애는 그의 업적과 투쟁으로 인해 참으로 가치있고 보람있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삶을 조국의 운명과 일치시켜 투쟁한 김양무 열사. 미국의 전쟁책동이 고조되어가던 99년 전쟁을 막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전민족의 투쟁이 전개되던 때에 남북해외 3자의 범민족대회를 사수하기 위한 결사전을 벌였던 통일애국투사. 암세포가 온몸을 파고들어가는 고통의 시간에도 오로지 통일만을 위해 자신의 남은 숨, 맥박, 눈빛마저 통일투쟁에 바치신 통일전사. 그의 생애와 업적, 그의 정신으로 인해 수많은 청년학생들이 그의 뒤를 따라 <<청년 김양무가 되자!>>는 구호를 외치며 통일투쟁에 나서고 있다. 이것만보아도 그는 참으로 보람있는 한생, 가치있는 한생을 살았으며 그로 인해 만사람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게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역사는 김영삼과 같은 인간들을 '자신의 안락과 출세를 위해 외세를 등에 업고 민족을 팔아먹은 인간 쓰레기'로 저주와 규탄의 대상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런 인간들은 민중의 손에 의해 심판을 받을 것이며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 영원히 매장될 것이다. 민족을 등지고 자신의 배를 불려온 이런 인간들의 삶은 얼마나 비참하고 너저분한가? 민족과 민중으로부터 버림받는 인생처럼 불쌍하고 가련한 것도 없을 것이다. 민족과 민중의 편에 서면 죽어도 사는 것이고 민족과 민중을 등지면 살아도 죽는 것이다. 김영삼은 몸뚱아리는 살아있어도 이미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우리는 열사의 생애처럼 자신의 인생을 아름답고 소중하게 가꾸어가야 한다. 사회와 역사발전에 아무런 공헌도 하지 못하는 무의미한 인생이 아니라 민족과 민중의 절절한 요구인 자주와 통일을 위해 투쟁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진정 보람있고 가치있는 삶이 아니겠는가?
2. 올해 우리는 삶의 최대 가치와 보람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삶의 가치와 보람이 민족과 민중의 가장 절박한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하는 것에 있다'고 할 때 2005년 올해 우리 민족과 민중의 가장 절박한 요구는 무엇인가?
우리 민족은 미국의 점령과 더불어 시작된 지배와 분단을 극복하기 위해 한시도 그치지 않고 자주와 통일을 위해 투쟁해왔다. 수십년의 멀고 험난한 투쟁을 거친 우리 민족은 마침내 민족자주선언이며 조국통일의 대헌장인 6·15남북공동선언을 탄생시키게 되었다. 공동선언 이후 우리 민족이 전 세계인들에 보여주었던 자주의지, 통일의지는 수많은 기적과 감동을 창조하였으며 조국의 통일은 성큼 다가오게 되었다. 그러나 한반도에 대한 지배와 강점의 마수를 놓지 않으려는 미국의 공동선언 파탄책동은 노골적인 내정간섭과 친미수구세력들의 준동, 한반도에 가공할 전쟁책동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여 한반도는 전쟁이냐 통일이냐의 엄중한 갈림길에 서 있다. 우리 민족은 이제 더 이상 미국의 방해와 간섭을 용납할 수 없다. 더욱 첨예해진 우리 민족대 미국의 대결구도는 이제 총결산을 요구하고 있다. 2005년은 바로 조국통일 총진군에 들어선 우리 민족과 미국과의 총결산의 해이다. 지배와 간섭, 전쟁과 분단을 강요하는 미국을 제압하지 않는다면 우리 민족의 통일도 평화도 보장되지 않는다.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하고 민족의 자주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우리 민족의 올해 총노선은 <<주한미군 철수 원년>>이다. 이것이 우리 민족과 민중의 절절한 요구이며 지상 명령이다.
주한미군 철수원년의 기수로 살아가는 것, 여기에 민족의 최대 지향이 있으며 2005년의 최고 가치가 있다. 주한미군 철수 투쟁에 우리 운명 개척의 지름길이 있으며 우리의 존재가치, 긍지와 자부심이 있게 되는 것이다.
3. 김양무 열사의 투쟁정신으로 무장하자.
우리는 김양무 열사의 투쟁정신으로 올해를 주한미군철수 원년으로 개척하자는 구호를 제출하였다. 우리가 김양무 열사의 투쟁정신으로 무장하자고 하는 것은 열사가 우리에게 보여준 <사상의 강자>, <신념의 강자>, <실천의 강자> 그 모습대로 살자는 것을 말한다.
우리의 투쟁은 산들바람 부는 편안한 시절에 벌어지는 투쟁이 아니라 폭풍우가 몰아치는 험난한 시절에 진행되는 투쟁이다. 우리의 투쟁은 세계 최악의 제국주의자들과 민족의 생사운명을 놓고 60년 동안이나 벌여오고 있는 판가리 싸움이다. 우리 민족이 벌여오고 있는 이 간고한 투쟁은 <제국주의와 민족자주의 사상전>, <신념과 의지의 대결전>, <압도적 다수 대중들이 벌이는 대중전>이다. 미국의 침략과 지배를 받아오고 있는 우리 민족의 지난한 투쟁은 침략주의, 제국주의 사상을 배격하고 <민족자주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제국주의와의 싸움이 하루 이틀에 끝나는 싸움이 아니라 대를 이어서도 진행되며 온갖 폭압과 회유 속에서 진행되는 싸움인 만큼 강한 <신념과 의지>를 요구한다. 그리고 이 싸움은 몇몇 선각자들이나 몇몇 계급계층들의 투쟁으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각계각층의 압도적 다수 대중들, 전체 민족의 단결된 투쟁으로서만 승리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서 반드시 <대중투쟁>을 수반하게 되는 것이다.
김양무 열사는 우리 민족의 투쟁 성격대로 사상과 신념, 실천의 강자로 살다간 분이다. 열사는 민족자주사상으로 일관된 삶을 살다간 <사상의 강자>였다. 열사는 내외 반통일세력들의 탄압과 회유 속에서도, 암세포가 퍼져가는 육신적 고통 속에서도 통일조국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전민족적 합의를 온 몸으로 지켜낸 <신념의 강자>였다. 또한 '운동은 말이 아니라 발과 심장으로 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대중속으로> 몸소 들어가 대중을 불러일으켰던 <실천의 강자>였다.
주한미군철수 원년을 선포하고 총진군의 선두에 서 있는 우리들은 김양무 열사의 생애와 정신을 따라 배우자! 민족자주를 생명선으로 튼튼히 부여잡고 어떠한 고난이 닥치더라도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에 대한 드팀없는 신념으로 대중속으로 들어가 대중들과 어깨걸고 주한미군철수, 자주통일 원년의 역사적 대사변을 개척하는 민족의 자랑스런 아들, 딸이 되자!
<주한미군철수 원년의 기수! 나는 청년 김양무!> 이것이 우리가 들어야할 전진 구호이다.
4. 우리는 <청년 김양무>
우리는 열사를 <청년 김양무>라고 부른다. 또한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뒤를 따르는 우리들 자신에게 <청년 김양무>가 되자고 한다. 오늘 우리는 '청년'이라는 말의 무게를 새롭게 느끼게 된다.
<청년> 그것은 우리 시대 청년들에 대한 조국과 민족의 한없는 믿음과 기대이며 역사 앞의 숭고한 임무와 역할이다. 그것은 마르지 않는 샘이요 멈추지 않는 강이다. 그것은 기적을 만드는 창조의 원천이요 거칠 것 없는 역사의 기질이다.
오늘 우리 민족이 길러낸 <청년>의 기질은 무엇인가?
<청년>은 언제나 새것에 민감하여 낡은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머물러 정체 하지 않으며 안일과 소극, 보수성을 용납하지 않는다. 어떠한 시련과 난관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으며 더욱 용기백배하여 맞받아나간다. 동요와 두려움을 모르며 언제나 만만한 뱃심으로 투쟁한다. 민중의 요구 앞에 주저하지 않으며 민중의 요구라면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다. 무엇이 가능한가?하는 가능성보다 무엇이 필요한가?하는 요구성을 앞세워 투쟁한다. 조건을 탓하지 않으며 투쟁을 통해 기어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변시킨다. 언제나 대중의 앞장에서 조국의 활로를 개척해나간다.
이것이 우리 시대 청년들의 기질이다. 이러한 우리 민족의 청년들이 지금 이 시각에도 대오의 맨 앞장에서 조국의 미래를 개척해가고 있다. 조국은 청년을 요구하고 있으며 청년들에게 보내는 조국의 믿음과 기대는 크다. 모두가 우리 민족의 청년 기질 그대로 살아가야 한다. 우리 시대와 민족이 요구하는 청년의 기질대로 투쟁하는 삶이 진정한 청년의 삶이며 그것이 진짜배기 청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청년의 기질을 그대로 지녔던 김양무 열사의 투쟁정신과 그 정신을 계승하자는 구호가 바로 <<청년 김양무>>이다. 김양무 열사 서거 5주기를 맞이하는 이 겨울, 모두가 <<청년 김양무>>가 되어서 주한미군철수원년의 선봉대, 집단적인 영웅으로 살아가자!
주한미군철수원년의 기수! 그대는 청년 김양무!
통일애국열사 김양무 5주기 행사추진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