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역사 안에서 김구선생님을 만났습니다. 활짝 웃는 모습이 아마도 해방이후라 생각됩니다. 경교장은 1949년 흉한 안두희에게 총탄을 맞고 서거를 하신 장소인데 지금은 강북삼성병원입니다.
서대문역 사거리 1번출구.
배구의 명문 인창고등학교를 지나 천연뜨란채아파트앞 안산 등산로 입구에 왔습니다.
오전부터 정수리를 쬐는 날카로운 햇빛에 녹초가 될뻔했으나 다행히 곧 숲속으로 들어섰습니다.
안산자락길은 아마도 전국에 내놔도 손색없는 명품구간일 겁니다.
녹음이 짙어진 안산. 우측 인왕산 넘어로 북한산 비봉능선이 보입니다.
안산-인왕산-북악산은 매년 봄마다 진달래와 개나리를 보면서 걷는데 올해는 많이 늦었네요.
난이도가 없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힐링하며 걸을수 있는 안산자락길..
파란 하늘이 싱그럽습니다. 그러나 산불로 불탄 나무들이 아직은 처절합니다.
좌측 해골바위와 우측 안산 봉수대.
그동안 안산과 인왕산 자락에는 야금야금 아파트들이 엄청 들어섰네요.
앞으로 가야할 인왕산. 좌측으로 올봄에 산불로 상처를 입은 흔적이 보입니다.
서대문역에서 올라온 능선이 우측에 보이고 가운데 남산.
오늘은 미세먼지 제로. 날씨가 너무 맑습니다. 좌측부터 청계산, 광교산, 관악산, 삼성산, 수리산이 쫘~악 보입니다.
안산 봉수대에서 조망에 빠진 산님들.
멀리 동쪽으로 천마산, 백봉산, 갑산, 예봉산, 운길산, 검단산이 일직선으로 보이네요.
봉수대에서 애즈산. 아심을 많이 먹고 올라 배가 빵빵하네요. 결코 x배 아닙니다.
4년전 가을. 신촌역에서 수도권55산 21구간 250km의 안산 첫구간을 올라 찍은 단체사진. 기억나시나요?
안산 봉수대에서 내려와 안산자락길과 합류 했습니다.
몇년전 걸었던 안산자락길. 혹시 오신다면 꼭 서대문형무소 자리에 있는 독립공원도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안산자락길에 있는 독립운동가의 초상들. 특히 안중근, 남자현 독립투사의 사진 푯말이 눈에 띄었습니다. 남자현은 영화 '암살' 에서 전지현이 그 역할을 맡았습니다.
안산과 인왕산을 연결하는 무악재의 하늘다리.
인왕산 자락에서 바라 본 서대문에서 올라온 안산 능선.
우측 인왕산의 해골바위. 그 아래로 영험이 있는 기도처 선바위가 있습니다.
성곽을 따라 인왕산 정상을 향하여 오릅니다.
주말에는 박터지는 인왕산 오름길이 오늘은 널널합니다. 열기에 가득찬 햇빛을 온몸에 맞으며 천천히 올라갑니다.
예쁜 외국인 여성이 홀로 올랐네요. 인왕산 정상이 보입니다.
쉬엄쉬엄 올랐습니다. 산님들이 없어서 인왕산 인증샷을 남겨 봅니다.
10년전 매우 추웠던 겨울 인왕산 .. 홀로 안산-인왕산-북악산-북한산 대종주를 할때 모습입니다. 이때가 호시절이었는데..
인왕산 기차바위 좌측으로 올 봄에 대형산불이 발생하여 축구장 5개 이상의 면적의 수목이 불에 탔습니다. 그 아픈 흔적이..
작년까지는 통제가 되었는데 올해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함에 따라 청와대 방향 사진 찍는게 자유로와졌습니다.
이곳이 올봄에 불에 탄 인근 기차바위입니다.
불에 탄 가엾은 소나무..다시 살아날수 있을까요?
안산과 백련산 자락이 보이고 멀리 소래산과 계양산입니다.
주변은 전쟁의 참화로 융단폭격을 받은 듯 절단 났습니다.
기차바위에서 하산 길에 바라 본 내부순환도로. 홍제동 방향.
아래 마을이 부암동이고, 멀리 북한산 아래 평창동 고급 주택가가 보입니다.
홍지문 방향 성곽은 아쉽게도 아직 복원이 되지 않았습니다.
날머리 홍지문.
한양도성과 북한산성 두 성곽을 연결하는 탕춘대성의 출입문으로 숙종때 만들어진 홍지문입니다.
첫댓글
2023.05.25 산행정리
12:15서대문역-13:10안산-13:35하늘다리-14:10인왕산-14:55홍지문
매년 봄에 오르는 안산과 인왕산입니다. 날씨는 아주 맑았으나 한여름처럼 햇빛이 뜨거웠습니다. 올봄에 발생한 산불로 인왕산 기차바위 근처는 거덜이 났네요. 자나깨나 산불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