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1 십이월의 첫날입니다.
이제 완연한 겨울이군요,
목,금요일 7시 퇴근이고 토요일 근무입니다.
오늘도 5시 퇴근했구요.
화분에 감귤을 몇개 따먹고 남은 감귤이 허벌나게 커서 사모님이 받침을 해 주었네요.
이제 따야 하는데 아까버서 손을 못대고 있습니다.
관상용?
맨날 아침, 점심은 회사에서 먹고 저녁 한끼만 집에서 먹는데 특식으로 여러가지 꼬치가 나와
배가 안꺼져 집으로 가져와 저녁 대용으로 섭취하였습니다.
삼시세끼 밖에서 해결하니 사모님이 지화자~좋구당~ 춤을 춥니다.
대륙의 실수 캡라이트는 오류가 없듬마요.
아무리 두터운 면장갑도 자동 센서 작동이 잘 되는데 고무코팅된거에는
작동이 안되네요.
그래서 손바닥을 휘젖지 않고 손등으로 휘젖으면 됩니다.
오늘은 마마웜 대신 액션이 더 좋은 웜을 기용하였습니다.
낑구기도 좋고 꼴랑지 액션이 쥑입니다.
구물에 아홉시반이 만조이고 바람도 오랜만에 쓸만한 좋은 조건입니다.
바람이 없어선지 볼락루어꾼이 무쟈게 많이 달라드네요.
더구나 오랜만에 국민포인트로 왔더니 나중에 오신 분들이 낚시거리를 무시하고
바로 옆으로 달라듭니다.
전문꾼 같으면 좀 더 멀리에 자리 잡았을낀데 아무래도 초보꾼 같은 냄새가 납니다.
몇타 던져보지도 못하고 후퇴하여 조금 미련이 많았네요.
그냥 옴팍한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잘 뭅니다.
냄새나는 국물웜 쓰지 않아도 되것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조금 깊은 곳이라 좀 더 무거운 지그헤드로 교체하려는데
전에 세팅하여 놓았던 채비를 꺼냈는데 월하미녀 야광웜이네요.
근데 하필 지그헤드에 눈깔이 없는거를 묶었네요.
웜이 아주 유연하여 훅킹이 좋은 가 봅니다.
그리고 수심 깊은 곳에서는 축광효과가 좋은 야광웜이 더 낮지 싶습니다.
오늘도 적당히 잡고 철수합니다.
디카 후레쉬 작동한 사진.
디카 후레쉬 오프한 사진.
꾼들에게 밀렸어도 충분하게 손맛 보았습니다.
사용한 채비 칼칼 씻어주고...
눈깔 수술 해줄거고...
이거저거 하다가 깜빡하고 귀가 시간 인증샷을 늦게 찍었네요.
여수어부님은 바빠도 원상복구해는 스탈입니다.
눈깔 수술을 해주니 생동감이 들구만요.
웜을 보면 조금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을겁니다.
월하미녀 커리테일웜인데 커리 부분을 조금 짤라 쓰고 있습니다.
커리테일 스타일은 빠른 리트리브에 효과가 좋지만
슬로우 리트리브가 필요한 뽈루에서는 커리테일을 조금 짤라주면 좋을 거 같아서
여수어부님은 이렇게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