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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국 인식에 참조하세요
<가로세로연구소와 황교안의 시국 인식>
가증스런 좌빨(좌파 빨갱이)의 민낯, 그 위선 덩어리가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 조국 게이트를 가장 잘 파헤쳐 주는 미디어가 강용석 전 국회의원.변호사, 김세의 전 mbc노조위원장, 김용호 전 연예부기자가 이끄는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유튜브다. 조국 딸 조민이 고졸이 아니라 중졸까지 내려 앉을 증거가 어제 또 추가됐다. 그것은 조민이 토종과 다를 바 없는 서울 방산중을 졸업한 것이다. 원래 귀국유학생이 외고에 들어가려면 2년 이상 외국에 재학하고 그것도 부모와 같이 생활했을 때라고 교육법은 명시한다.
그런데 조민이 미국에 유학한 2006~7년은 애비 조국이 안식년을 받아 미국에 갔을 때로 함께 살았다해도 안식년 휴가가 1년이라 "2년 이상"을 채우지 못한다. 또 조민의 엄마 정경심도 당시 영국 유학이라 미국과 영국을 왔다갔을지라도 "2년 이상 거주"조건을 채우기란 극히 어렵다. 뭐니뭐니해도 국내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1~2년 뒤에 외국에서 살다 왔네 하고 위세 떨기란 낯간지러운 일이다.
한영외고는 조민이 낸 입학서류(미국의 졸업 또는 재학 증명서)가 적합했는지의 여부를 밝히고 밝히지 못하면 입시부정의 '공범'을 면치 못한다. 어쩌면 어제 검찰의 압수수색에서 10년 전의 입학서류 뭉치가 수거됐을지도 모른다. 아니더라도 국내 중학교 졸업에서 다시 국내의 외고 입학에까지 걸린 시간을 따져보면 앞뒤의 정황이 나올 것이다. 이미 고려대와 부산대의대는 조민의 '입학취소'가 초읽기에 들어간 형국이다. 이런 마당에 한영외고마저 위태하니 가세연은 곧 "조민아, 중졸 가즈아"하고 있다.
그런데 조민을 정유라에 비유하는 것이야말로 웃기는 것이다. 조국과 박원순은 잘 들어야한다. 정유라는 정정당당한 자격을 갖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법대나 미대를 간 게 아니라 체육학과에 체육특기자로 들어간 것이다. 근데 박원순의 딸은 서울 미대에서 서울 법대로 전과해 법대 70년사에 처음 있는 기록을 세웠다. 부끄럽지 않은가. 조국의 딸은 외고 문과반, 그것도 유학반에서 국내의 고려대 이과에 수시전형으로 들어갔다. 그것도 부정한 입학서류 제출로 말이다. "자격"을 갖춘 다음에야 부정(父情)이 작용한다면 인지상정으로도 감쌀 여지가 있다. 하지만 좌빨은 이렇듯 털도 안 뽑고 먹어치우는 노골성이 강하다.
가세연은 직접 조국의 주변을 샅샅이 발로 훑고 있다. 자한당 청문위원들에게 값진 정보도 제공한다. 더욱이 예쁜 짓은 하나 더 있다. 낼 29일 대법원의 박근혜 대통령 선고를 직방하며 "무사함을 기도하겠다"고 한 것이다. 이 얼마나 고마운가.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자한당이라고 해서 다 '우파'가 아니고 반문연대를 외친다고 해서 다 '우파'가 아니다"고 말해 명언을 낳았다.
이와 관련해 오늘 동아일보에 정연욱 논설위원의 황교안 면담기가 실린 것을 참조할 수 있다. 황교안은 '언제까지 탄핵 타령이냐'며 "넘고 가자"고 한다. 황교안은 또 한번 태극기 애국자 가슴에 못을 박는다. 그것도 대법원 선고를 하루 앞두고서다. 이걸 내보는 동아일보도 의도가 숨어 있다고 본다. 황교안 면담을 23일에 하고서 굳이 이날 내보는 것이다.
마치 홍준표가 박근혜 대통령 구속만기일 때 "덮자, 잊자"며 출당까지 조치한 것과 비슷하지 않은가. 즉, 과거 홍준표나 지금의 황교안은 대법원에게 '박근혜 중형'을 주문하는 거나 같다. 이 함께 이재용 삼성 부회장한테도 안 좋은 선고가 있을지 모른다. 한일관계가 전쟁 등 극단으로 치달아 조국 게이트 등을 잠재우려는 시도가 현 집권층에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결국 황교안의 시국 인식은 김세의 대표에게 한참 못 미친다. 김세의 대표는 "배가 고프다고 똥을 먹을 수 없다"고 말한다. 즉 '통합'이 아무리 급하고 중해도 탄핵파까지 다 아우를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내일 선고가 잘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싹수가 보이는 젊은 배짱이다. 그러나 황교안은 "잊자"고 한다. 이것이 과연 박근혜 대통령 때 법무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자가 낼 소린가.
고성국TV는 조국 게이트에 잘 안 띈다. 아직도 황교안이 유일 대안이라며 경기고 동기동창을 띄우느라 바쁠까. 소위 보수 대통합을 부르짖으며 그 적임자로 "황교안 현상"을 섣불리 제기, "내년 총선 무조건 이긴다"던 기염도 여전할까. 정규재는 "맛"이 돌아오는데, 고성국은 영 "맛"이 아니다.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영화 "대부"에서도 "타협(화해)은 배반의 전주곡"이라고 했다.
"신의한수"등이 나라 위기를 내세우며 보수통합을 거론하나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의 경우 "보수는 탄핵 때 이미 죽었다"고 한다. 그 갈파가 훨씬 더 힘을 받는다. 서울대, 고려대 학생들의 학내 궐기는 설령 좌빨이 연방제 개헌을 하고 주한미군을 내몰지라도 학생들의 구국시위가 태극기 애국시민과 함께 전개할 예견을 갖게 한다.
뱅모 박성현은 말한다. "각성한 자유시민이 한국을 이끌 거"라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잊고서는 자유시민으로 각성하는 일은 결단코 없다. 고성국과 황교안은 각성한 자유시민의 편이 아님을 자신들의 말로 드러냈다.
이 시대의 지성과 용기를 이끌 지도자라면 목전의 이익이나 좌절에 굴하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 재임 시절이 그러했다. 역사에 남을 굳건하고도 평범한 정치철학을 선보였다. "대의만 보고 꿋꿋이 간다"였다.
내년 총선이 나라의 운명을 바꿀지라도 정도(正道)를 버리고선 대세(大勢)를 얻지 못한다. 촛불에 이은 태극기 혁명이 그것이다. 총선이니 대선이니 전략을 짜고 하는 것들이 탄핵을 발동시켰는데 그런 "전략"에 왜 끼어들겠는가. 그것은 늘 "소의"에 젖은 소인배나 할 짓이다. "대의"는 무엇인가. 자유대한민국의 회복이고 그 길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진실규명이 놓여있다.
진실과 거짓, 이것이야말로 다른 무엇보다도 귀중한 가치의 척도다. 진정한 우파라면 정권을 되찾기보다도 잃은 문명을 되찾는 일이다. 새로 판을 짜야 한다. 영원한 태극기 여전사 고(故) 정미홍 초대 대한애국당(現 우리공화당) 사무총장은 "우리가 힘이 없어서, 의석 수가 모자라서, 탄해를 받았느냐"며 소위 보수 통합론을 비판했었다.
정미홍의 말 뜻을 넓혀 가자면 박성현의 "문명사적 대전환의 사고"와 만난다. 시진핑, 김정은, 문재인과 트럼프, 아베, 그리고 한국의 "각성한 자유시민"의 격돌은 곧 "문명의 충돌"이란 것이다. 새 문명의 판을 짜는 게 "대의"이고 새 정치의 판을 짜는 게 "소의"란 얘기다. 조국 게이트는 그런 자유시민(혁명군)에 학생들의 참가를 시사해 준 대목이라 읽힌다.
문명의 창조와 회복이 이 시대의 대세, 대의이다. 우리공화당이 내거는 "태극기혁명군"도 학생들을 믿어보자. 어차피 청년들이 짊어지고 나갈 나라 아닌가. 그 청년들 틈에 끼어 현장 방송을 날리는 가세연TV가 단연 돋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허도학 GH인문정치연구소장 2019.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