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은 한국이 아시아의 약체인 베트남(0-1)과 오만(1-3)에 연이어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자 축구사이트를 통해 “코엘류 감독을 사퇴시켜 포르투갈로 귀국시키자”고 요구하는 등 ‘감독사퇴’ 주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일부 팬은 “대표팀이 귀국할 때 코엘류 감독에게 계란을 던지자”고 제안할 만큼 격앙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뿐만 아니라 팬들은 “조중연 전무와 김진국 기술위원장도 책임을 지고 떠나라”며 대한축구협회 임원들을 향한 비난의 화살도 멈추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의 게시판에 글을 올린 양종성씨는 “베트남과 오만에 지려고 코엘류를 모셔온 게 아니다.
욕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이제 더 이상 기다려보자고 하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며 코엘류 감독을 성토했다.
이주한씨도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지도한 감독 중 최악이다”며 열을 올렸고 하근호씨는 “두들겨패는 수밖에 없다”는 원색적인 말까지 서슴지않으며 분노했다.
이 밖에도 “우물 안 개구리가 바로 한국축구다.
코엘류의 능력에 한계가 왔다”(정진기),“한국축구가 이젠 아주 동네북이군요”(이헌근),“인천공항에서 계란과 토마토를 세례할 준비하자”(내생각:오! 나도 동참!)(박성덕),“울트라닛폰에게 못 보일 것을 보였다”(김수동)며 코엘류 감독에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대한축구협회 임원들에 대한 책임론도 도마에 올랐다.
협회 게시판을 통해 김의현씨는 “협회 전무,기술위원 모두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일괄사퇴하길 바랍니다”며 협회 관계자들의 퇴진을 요구했고 강병준씨도 “대통령도 재신임 투표를 시행하자고 하는 마당인데 전무님과 기술위원장님이 계속 고집을 부리시겠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협회 임원 동반사퇴에 한목소리를 냈다.
물론 “아직 그(코엘류)에겐 시간과 지원이 더 필요하다”(서울토박이·프로축구연맹 게시판),“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주었지만 대표팀의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 좌절된 상황도 아니니 감독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김홍기·협회 게시판) 등 코엘류 감독을 더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봇물터지듯 밀려드는 퇴진의견을 이겨내지 못했다.
첫댓글 퇴진은 있을 수 없다.. 재신임을 물어라..그시기는 11월 불가리아 전으로,,
제목이 너무 마음에 않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