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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사 알았다 | |
독자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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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webmaster@yongin21.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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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가에 자리잡은 잔주름보다 먼저 마중나와 있었던 건 사암저수지 둑을 지나는 저녁노을 빛깔의 고독이었다 생각수록 헤펐던 그 인연 가슴에 남겨진 문신자국들 시간 지나면 떨치리란 기대감은 부질없어, 부질없어, 중얼거리며 지난다 미련한 나를 돌아보며 후회도 아쉬움도 고스란히 보듬고 가야 하는 게 내 삶의 무게인가 지난날 울 엄마 지금의 내 나이였을 때 그 나이가 여성은 사라지고 중성만 존재한 나이인 줄 알았는데 지팡이에 의지할 나이가 될지라도 젊은 날 활화산같던 열정은 꺼진 게 아니고 단지 휴화산으로 남아 있을 뿐인 걸 이제사 알았다 /임영란 (반딧불이문화학교 문학교실 회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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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8월 11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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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마마미아님은 대단해요..^^*
꺼지지 않는 화롯불에 비유하면 맞을랑가 몰러~ 은은 하면서도 불씨는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것처럼... 마마미아님! 박수를 보냅니다~~~~
고럼..고럼~~~~~~~~~~~~
아주 좋네요. 데이님, 공부방에도 이 글 올리셔야죠^&^*
네..알겠습니다.. 미쳐 생각을...ㅎㅎㅎ
마마미아님 철 들었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