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078890)
글로벌 메이저 업체로 도약 가능할 전망
■ 북유럽/인도 등 주변부 중소형 방송사업자 중심의 사업구조가 메이저급 업체 위주로 재편될 전망
북유럽, 인도 등 주변부 중소형 방송사업자 중심의 사업구조가 메이저 방송사업자 위주로 재편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 동사는 휴맥스에 이어 글로벌 메이저급 셋톱박스 제조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와 같이 전망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가입자 기반이 270만을 상회하는 동남아 최대 위성방송사업자인 아스트로에 하반기부터 HD급 셋톱박스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고,
2) 독일 최대 위성방송사업자인 프리미에르(가입자 240만명)에 내년 초부터 HD PVR 제품을 공급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으며,
3) 영국 무료 위성방송 서비스인 '프리샛'용 셋톱박스의 제품인증이 마무리 단계로, 하반기 중에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2'nd tier 업체에서 메이저급 업체로 발돋움할 가능성
이처럼 동사는 각 지역의 선두권 방송사업자를 거래선으로 확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우리는 동사가 2'nd tier 업체에서 메이저급 업체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 목표주가 '12,000원' 상향, 투자의견 'BUY' 상향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12,000원'으로 상향하며, 투자의견도 'Outperform'에서 'BUY'로 상향한다. 동사는 08년 대규모 키코관련 손실(78억원)과 신규사업 실패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키코 계약을 청산함으로써 불확실성을 제거했고, 적자사업부에 대한 구조조정 비용은 08년말에 모두 처리했다. 이에 따라 09년 이후에는 본업인 셋톱박스 사업부의 견조한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하반기 이후에 가시화될 신규거래선 확보 모멘텀이 가시화되기 전인 현 시점에서 적극적인 비중확대 관점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