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별 /도 닦는 별
북소리추천 0조회 324.02.23 14:1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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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별
ㅡ강병천(태얼랑)
지구별에는... 태고적부터 하늘을 건너온 온갖 인종들이 옹기종기 모여 산다
라이라 시리우스 오리온 플레이아데스 안드로메다와 북두칠성 이름 모를 여러 별들에서까지
밀도 높은 경험과 공부를 위해서도 오고 탐험과 개척과 봉사를 위해서도 오고 잘못을 저지르고 도피와 은신을 위해서도 오고
별자리도 다르고 목적도 다른 이들이 좋고 나쁜 갖가지 카르마를 지으며 지구별의 삶을 울긋불긋 물들이고 있다
이제는 깨어나야 할 시간... 시침 분침 초침이 겹치면 새 날로 넘어가듯 은하주기 태양주기 지구주기가 겹치는 때에는 지구는 도약하여 새로운 별로 바뀐다
별과 함께 상승한 이들은 새 별을 일구는 개척자가 되기도 하고 꿈에 그리던 고향별로 돌아가기도 한다. 흐름 따라 변화하지 못한 이들도 옛 지구별과 닮은 별에서 새 삶을 시작하게 된다
신비로움 가득한 눈빛으로 밤하늘 고향 별자리를 헤아리며 영겁의 기억을 되살린다
환생 때마다 벗어 놓은 사연들이 지구별 곳곳에 기념비로 남아 있듯이 별자리에서 별자리로 유전하며 남겨 놓은 역사들도 아득한 하늘 신화로 남아 있겠지...
사랑하는 사람들과 은빛 우주선을 몰고 다니며 이 별 저 별 여행하던 아련한 추억들도 아카샤 하늘 도서관에 꼼꼼이 기록되어 있겠지...
이제 또 다시 새로운 전환의 때가 마무리되면 지금 옆에 있는 사람들과도 작별을 고해야 한다
그러면 몇 만 년 세월이 흐르고 흘러 어느때 어디선가 또 다른 만남을 이루게 되려나...
도 닦는 별
ㅡ강병천(태얼랑)
지구는 도 닦는 별이다 우주에 도 아닌 곳이 있겠냐마는 이곳은 도를 아주 세게 닦는 곳이다
3차원은 초등학교 4차원은 중고등학교 5차원은 대학 대학원
3차원 지구별의 욕망과 좌절과 실패와 고통 불의와 거짓과 적대와 전쟁 이런 저런 온갖 사건 사고들까지도 조물주께서 특별히 마련해 놓은 과목들이다
돌고도는 갖가지 삶의 경험들 속에서 사랑 지헤 의지 정의 용기 인내를 기르고 그 거름자리에서 깨달음의 꽃을 피우도록...
지구는 도 닦는 별이다 도는 산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사원과 수련장에만 있지도 않고 지구 삶 전체가 모조리 도이고 수행이다
온 몸과 마음으로 배우고 겪으며 남김 없이 졸업하고 털어내고 나면 그제야 피는 꽃이 빛사람 황금꽃이다
그러니 아침 인사를 할 때는 오늘 하루 행복길 꽃길만 걸어라 하지 말고 힘든 일 험한 일도 기꺼이 받아들여 보람으로 승화시킬 수 있기를 기원하자
지구는 도 닦는 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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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별 /도 닦는 별
카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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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4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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