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멸도 하지 않는 법
이 우주 이전에, 소위 본체(本體) 안에는 모든 것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파워가 있어요. 희유해요. 그리고 질료(質料)가 있어요. 또 지혜가 있어요.
불과(佛果)를 얻게 되면 이 붓다가 이 본체(本體)와 계합이 되어 버려요.
그러면 우주의 주인이 되는 거예요.
주인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이것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거예요.
그러나 아라한부터는 제한적으로 제한적으로만 쓸 수 있어요.
외도의 수장들도 대단해요. 우리 부처님 능력의 90%정도까지 가요.
그러나 외도는 영원히 멸도하지 않는 법을 몰라요.
대적정삼매, 그리고 무량광으로 이루어진 삼신(三身)을 갖출 수 있는 실력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의 그 무서운 힘 앞에서는 전 외도가 굴복해요.
비밀은 무량광, 무량억종광에 있어요. 무량억종광으로 붓다의 몸은 이루어져요.
그 무량억종광을 봐야 거기서부터 붓다의 경지이며, 붓다로 들어가는 거예요.
세상에 나도 붓다이고, 너도 붓다이고…. 지금 그러는 사람들이 많은데
무량억종광이라고 하니까 자기들이 빛을 본 그것이 무량억종광인 줄 알아요.
무량억종광은 그게 아니어요.
마치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반딧불만 봐도 밝지요.
전깃불을 만나 봐요. 이건 엄청난 거예요.
무량억종광이라는 그 빛을 보려면 정말로 과거 생에
‘불격(佛格)을 갖춘 최상수보살’의 수행이 있어야 되요.
그리고 부처님께서 붓다를 만들 생각이 있어서 오셔서
그 지도에 의해서 외마(外魔)를 막아주고 많은 삼매로 끌어가면서 그 빛을 보는 거예요.
그 외에는 볼 수가 없어요.
이 공(空)안에는, 본체(本體)안에는 정말로 무진장한 보물이 있어요.
이건 동양에서 알았어요. 동양 사상가들이 알아냈어요.
그러나 그 무진장한 보물을 완전히 쓸 수 있는 분은 붓다예요.
외도의 수장들도 무진장한 보물을 상당히 알아요.
그러나 붓다만큼 완전히 쓰지 못하고 제한적으로 쓸 수 있어요.
▸공(空), 본체(本體)안에는, 빛 ․ 힘이 충만해 있다는 것.
▸공(空)은 살아 있는 우주 생명체라는 것
▸공(空)은 영원히 불생불멸 한다는 것.
▸공(空)의 성품은 지혜요, 조화요, 사랑이요, 힘이라는 것. 자연이라는 것.
▸우주 구조나 메커니즘, 이런 것은 이법(理法)이라는 것.
우주의 이법은 연기법(緣起法)이라는 것.
우주의 이법은 부처님 이전에 있었기 때문에 부처님도 어찌하지 못해요.
이걸 잘 알아들어야 돼. 이에 대한 설명은 스님이 안 해줘요.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