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농사 준비
모처럼 주말이지만 한주에 하루밖에 쉬지를 못하다보니 농사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 이곳 저곳 손을 보면서 봄농사를 위한 준비로 사간을 보내게 된다.
얼마전 kbs에서 방송됐던 추적60분을 다시보기로 보게된다. 대학문제였다. 내가 학생시절에는 4년제 대학이 52개 였다. 전문대와 정규대학은 아니지만 비슷한 과정의 교육과정까지 총망라해서 200개 미만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전국에 4년제 대학만 400여개가 넘는다고 하니 놀랍다. 여기에 전문대와 사이버대학 등등 아무튼 한국은 대학이 넘치는 나라인 셈이다.
문제는 엄청나게 늘어난 대학이 학생을 못구해 문을 닫고 있다. 그 중에는 신학전문 대학원대학교도 몇개가 된다고 한다. 대다수가 군소교단에서 운영하던 학교들이다. 요즘은 대형교단의 학교들도 입학생이 감소해 해마다 신입생정원을 줄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내가 사는집 근처에도 통합교단 강신경목사가 설립한 신안산대학교가 있다. 지역이 신도시로 개발될 때 4년제 대학 1곳과 3곳의 전문대가 세워졌다. 신안산대학교도 전문대과정이지만 모두가 부러워할만큼 학교부지와 조경이 잘돼있다. 더군다나 4호선 초지역이 가까워 역세권이다. 한창때는 재학생이 5천명이 넘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1천명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오죽하면 학교가 방학을 하면 교직원 월급을 못줄만큼 재정난에 시달린다고 하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인 셈이다.
줄어드는 인구의 문제는 예상치 못했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학교를 설립하신 분들은 우리의 미래에 이러한 일이 발생될지를 꿈에도 몰랐던듯 싶다. 물론 전문가들에 의한 경고는 있었다. 하지만 내가 세운 학교와는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노아의 시대에 사람들은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때는 언제나 예상치 못할 때 임하게 된다. 주님의 재림도 마찬가지이다. 운영난에 시달리는 대학들의 문제를 통해 언제 어느 때 오실지 모르는 주님의 재림을 기도함으로 준비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