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 여수의 여름철 보양식 통장어탕(맛집)............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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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 여름철 보양식 통장어탕(맛집)............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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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자랑인 국동항은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아름다운 해상공원이다. 물론 국동항엔 실제 국동항 수변 공
원이 자릴하고 있어 여수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여수 최대의 어항답게 크고 작
은 어선들이 수시로 입출항하면서 연출하는 모습은 스크린속의 한 장면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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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수는 아름다운 물의 도시일 뿐만 아니라 맛의 고장이기도 하다. 국동항 주변에 산재해 있는 맛집들에서
여수의 10미를 대부분 맛볼 수 있다. 특히 각종 장어 요리는 미식가들이 여수에 들렸을 때 반드시 음미하는 대
표 요리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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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를 탕이나 국으로 먹는다면 다들 놀란다. 그런데 한번 맛보면 금방 중독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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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엔 비빔밥이 있고, 나주에 곰탕이 있다면 여수엔 통장어탕이 있다. 바닷장어는 여수의 대표 미식거리 중 하
나인데. 바닷장어를 토막 내어 된장을 풀고 시래기 등과 함께 푹 끓여낸 통장어탕은 예로부터 여수 사람들에게
최고의 보양식으로 통했다. 부드러운 장어의 육질에 구수한 국물, 시래기의 식감은 언제 생각해도 군침이 꼴깍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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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수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맛 10미중에 속한 통 장어탕을 맛본다. 사실 통장어 하면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기에 전문가가 아니면 일반인들은 헷갈리기 일쑤다. 유랑자 또한 마찬가지로 오늘 포스팅 하기 전
까지는 그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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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선들은 지역마다 선호도가 있다. 이 지방에서 최고로 치는 생선이 저 지방에서는 천덕꾸러
기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바다정어만은 예외다. 어느섬 어느 해변가 사람들도 장어탕 장어구이를 싫다
하는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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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장어는 원래 민물장어(뱀장어)와 바닷장어로 나뉘는데, 바닷장어는 붕장어(아나고). 갯장어(하모), 꼼장어
(먹장어), 등등 부르는 이름도 다양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분명한 이름도 있으면서도 맛과 모양 또
한 각각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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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에서도 오늘은 바다의 보양식 장어탕. ‘속구 치는 힘’등 다양한 닉네임을 가진 갯장어(하모)탕을 맛보러 유
랑자가 국동항 장어탕 거리를 찾았다. 그 전서부터 맛보고 싶어 했지만 이상하게도 지나치곤 했던 국동항의 장
어탕 거리!, 물론 갯장어는 탕 뿐만 아니고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바다 식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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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장어(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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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완도, 고흥, 여수, 통영까지 장어탕을 끓여내지 않는 곳은없다. 어떠한 숙취도 단번에 날려버
리는 얼큰한 장어탕 . 여수에 왔으니 해장은 당연 장어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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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어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노화방지 및 허약체질 개선에 좋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동
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 보양식으로 이만한 식품이 또 있
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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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사람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는 장어탕을 2012년 여수 엑스포 당시 여수를 찾는 국내외의 수많
은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통장어탕, 영양분은 물론 그 맛 또한 국제적 미향을 갖춘 식품으로 정평
이 나있다. 오늘 유랑자가 방문한 국동 장어골목내에 있는 맛집으로 소문난 자매집에도 여수통장어탕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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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를 한두 마리 끓이는 것이 맛있을까? 수십 마리 한 솥에 넣고 끓이는 것이 맛있을까? 당연히 한
솥에 크게 끓이는 것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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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여수에서 통장어탕을 먹어 본 적이 없는 사람, 또는 여수 현지에서 먹는 통장어탕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
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유랑자가 포스팅을 해 보았다. 물론 유랑자 또한 자매집 통장어탕’의 장어요리는 무슨
맛일지 무척 궁금해진것 또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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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갯장어 뼈를 삶아낸 진국 육수에 갯장어는 통으로 듬성듬성 썰어 넣고 끓인 장어탕은 보약중의 보약이다.
여수에 가면 이런 보양식을 먹을 수 있다. 장어가 비리다고? 천만에 말씀, 여수에서는 만든 장어탕은 비린내 없
는 별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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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가격비교를 한번 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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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장어와 진한 육수가 만나면 그 맛이 진국이다. 밥 한 그릇 덥석 말아 뜨거운 김 훅훅 불며 먹다보면 이
마에 땀방을은 송골송골 맺힌다. 그러면서도 금세 바닥이 드러난다. 입안에서 부서져 내리는 보드란 장어의 속
살과 구수한 된장의 감칠맛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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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으로 장어요리 하면 민물장어(뱀장어)구이를 말하는데 여수에 가면 하모(갯장어=참장어) 탕과 갯장어 회
와 샤브샤브(유비끼)를 즐길 수 있다. 장어탕과 샤브샤브(유비끼)와 장어 회는 꼼장어(먹장어)나 붕장어(아나고)
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깊은 바다에서 나는 하모 참장어(갯장어)를 이용해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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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뜨끈한 뚝배기에 담긴 장어탕을 한 숟가락 가득 떠 맛보면 푹 고아낸 장어육수의 깊은 맛에 얼
큰한 양념이 곁들여져 입맛을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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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장어.(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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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장어.(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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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는 잔뼈가 살을 강하게 얽어매고 있어서 여간 요리 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여수에선 장어의 뼈를 잘 발라
낸 유비끼와 장어회, 장어탕을 즐길 수 있다. 참장어(갯장어.하모)는 태평양 깊은 물에서 서식하여 난류를 타고
한반도까지 올라와서 여수 거문도 근해에서 성장기를 보내고 다시 태평양으로 돌아가서 알을 낳고 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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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는 고질의 단백질과 몸에 이로운 불포화 고급지방산으로 되어 있어서 성인병 환자 뿐 아니라 허약한 아이
들 보양식으로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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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각각의 요리의 특징을 한번 알아보기로 하다, 호불호에 따라서 각자 입맛에 맞게 먹을 것을 권장 하
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왕이면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유랑자가 소개한 장어요리의 색다른 변신을 꿰하는
모든 요리들을 하나하나 맛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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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장어.(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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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장어.(하모)
*통장어탕은 요리 직전 잡아낸 신선한 장어의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구수하고 아주 담백한
맛이 별미다. 속에 부담이 없어 편히 먹을 수 있다. 얼큰한 맛을 선호하는 손님들을 위해 송송 썬 청량
고추를 따로 곁들여 기호에 따라 넣어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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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장어.(하모) 날카로운 이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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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어탕
장어탕은 부추와 숙주, 고사리 등의 식재를 넣고 팔팔하고 싱싱한 갯장어를 넣어 끓여 뼈를 꼭 뽑아내고 난 육
수에 살코기를 더 끓이면 진한 보양육수에 탄탄한 장어 살로 만든 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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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뚝배기 챙기고 나면 세상에 부러운 것 없는 포만감에 넉넉한 여유의 미각을 느끼게 된다. 어쩌면 비린내가
안 나는 장어탕을 이렇게 끓여낼까. 탄탄한 장어 살을 소스에 찍어 소주잔을 기울면 소주 한 병쯤은 거뜬히 해
치운다. 술안주와 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보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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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장어.(하모) 큰것은 2m이상도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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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장어(먹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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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비끼(샤브샤브)
왜놈들이 즐겨 먹는 유비끼란 갯장어 샤브샤브는 뼈를 뺀 장어를 살짝 데쳐서 먹는 요리다. 다시마와 당근,양
파, 대추, 양배추, 피망을 넣어 센 불로 끓인 육수에 살고길 살짝 익혀 양념한 간장 소스나 된장 찍어먹는 요리다.
고기 살이 쫀득쫀득하고 감칠 나는 맛을 풍긴다. 다른 고장에선 먹을 수 없고 일본과 여수에서만 먹을 수 있는
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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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장어(먹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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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장어(먹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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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붕장어구이
아나고라고 하는 붕장어는 껍질을 벗기고 속살을 세꼬시로 만들어 먹는 아나고 회가 있다. 붕장어는 이렇게 먹
는 것이 최고 맛이라고 생각하는데 여수에 가면 아나고 회보다는 붕장어 통구이를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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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장어를 숯불이나 전기 오븐에 넣고 소금을 뿌린 후 기름이 쑥 빠지도록 노릿노릿하게 구워 먹는 맛이란 어디
다가 비할 길이 없다. 머릴 잡고 뽑으며 전어구이처럼 뼈가 쏙 발라진다. 아니면 들고 뼈째 꼭꼭 씹어 먹는 맛
또한 별미다. 술안주로 제격이다. 붕장어뿐 아니라 갯장어도 큰 것은 회로 먹고 작은 것은 구이로 먹으며 이 맛
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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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차이 :뱀장어(민물장어)는 다 자라면 길이 1m 정도까지 될 수 있다. 그보다 더 큰 것도 가능하다.
*붕장어는 1m 조금 못되게 90cm 정도까지 자란다,
*갯장어는 최대로 2m 까지 아주 크게 자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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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장어 내장탕 국밥
갯장어의 내장을 고사리 숙주 부추 대파 고사리에 끓인 탕에 밥을 말아 국밥으로 먹으면 봄날 진종일 아무것도
안 먹어도 배가 든든하다. 여행하는 사람들이나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이나 술을 많이 마신 사람들의 속을 풀어
주는 해장국으로도 당연 최고다. 봄날이면 여수에 가서 장어 내장탕 국밥을 한 그릇 먹었으면 하는 생각이 나
는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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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장어(아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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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장어회
갯장어를 껍질을 벗기고 살을 잘게 썩어서 물기를 뺀 다음에 와사비초장 소스에 찍어서 먹는 요리다. 맛이 씹
을수록 구수하고 단백해서 술안주로 최고다. 비린내가 날 것 같지만 전혀 비린내가 안 나는 회이다.
장어는 기름이 많지만 아무리 먹어도 배탈은 안 난다. 장어 회에 장어탕을 놓고 좋은 친구와 술 한 잔 하면서
망중가를 부르는 여우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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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장어(아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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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장어(아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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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장어김치찜, 장어두루치기, 장어탕수육. 장어찜, 장어부추전,등은 새롭다 못해 낯설기까지 했다. 암튼
이렇게 다양한 요리법들이 있지만 이걸 다 섭렵 하려면 통장에 잔고는 좀 들여다보고 맛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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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좀 뜻밖이다. 하지만 여수에 가면 꼭 갯장어 탕과 갯장어 회를 맛보시라. 예전에, 예전에 미처 몰랐던 진미
에 행복한 미각과 즐거움은 물론 푸른 바다를 휘젓는 갯장어 같은 힘이 밤마다 불끈 솟구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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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팁 하나, 일반 민물장어(뱀장어)와 풍천장어의 차이가 있는가? 그냥 다 민물장어(뱀장어)다.
본시 풍천장어라는 생물종은 따로 없다. 일부 전북의 지자체가 자기네 강이 '풍천강'이라고 주장하지
만, 현재 한국 지도에 '풍천강'이라고 따로 고유명사로 쓰이는 강은 없다. 그냥 장사 마케팅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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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뱀장어(민물장어)는 필리핀-괌 사이의 바다에서 태어나서 쿠로시오 해류를 타고 한국과 일본
으로 올라온다. 어린 뱀장어들이 어느 강으로 들어가는지는 우연일 뿐이다.
서울사람이나 부산사람이나 생물학적으로 차이가 없듯이, 한강 뱀장어나 금강 뱀장어나 낙동강 뱀장어
도 생물학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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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LKz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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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어항단지로 21
(지번)국동 1082-7
영업시간: 매일 07:00 ~ 21:00
연락처 061-641-3992
홈 페이지 :http://www.ok114.co.kr/0616413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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