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살고 있는
거주소(居住所)는 어디인가?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나
어떤 지형지물이 자리 잡고 있는
그 위치나 행정구역을
주소(住所. address)라고 한다.
제2의 금강산이라 하는
설악산(雪嶽山.1708m)에는
아름다운 단풍 위에 첫눈이 내렸다.
설악산은,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석가모니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한
적멸보궁 봉정암(鳳頂庵.1224m)은
설악산 소청봉(小靑峰.1581m) 아래에 있으며
세존봉(世尊峰)의 높이는 해발 1186m 이다.
봉정(鳳頂)이란
봉황이 부처님의 이마로 사라졌다는 뜻이다.
이른 봄에는 바람꽃이 피는
설악산의 최고봉
대청봉의 주소는 3개나 된다.
*인제군 북면 용대리 산 12-21번지.
*속초시 설악동 산 1-1번지.
*양양군 서면 오색리 산 1번지.
이는
“대청봉” 정상표지석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3개 지자체 경계선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정상표지석을 세운 사람은
천재가 아닐까?
나는
10 여 차례 대청봉을 다녀왔다.
사람은 저마다
머무르고 싶은 주소(住所)가
따로 있으며
머무를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정부에서는
전국 지자체 243개 중
인구가 크게 줄어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89 곳의 지자체를 지정 발표 했다.
경북(16), 전남(16), 강원(12) 경남(11),
전북(10), 충남(9), 충북(6) 순이다.
문경. 봉화. 상주. 청송. 울릉도. 홍천.
가평, 양양. 산청. 함양도 포함되어 있다.
이 모든 곳이
산 좋고 물 좋은 곳이다.
자연인(自然人)처럼
수행자(修行者)처럼 살기에도 좋고
이꼴저꼴 안 보고
마음 편하게 살기에도 좋은 곳이다.
그런데 완장만 차면
경상도 전라도로 편을 가르고,
TK. PK로 구분하고,
서울대 지방대로 차별을 하니
일자리 찾아 직장잡고 먹고살려면
서울로
수도권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
정치 사회 교육
문화 교통 의료 등의 수혜도
주로 수도권과
서울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니
서울살이가 단점도 있지만
일단 경제동물로 편하게 살기에는
서울이 지방보다는 좋다.
그러나
온몸 전체 구석구석까지
혈액순환이 잘돼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것과 같이
국토 전체가
고루고루 균형발전(均衡發展)되어야
전 국민이 다함께 살기 좋은
복지국가(福祉國家)가 될 수 있다.
나는 우리나라 국토의
정중앙(正中央)이
어디인지 잘 모르지만,
자료에 따라 그 주소(住所)가,
*봉화산.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도촌리 산 48번지).
*세종시. (남한의 주요도시 위치를 기준으로 하면
세종특별자치시나 대전광역시이다)
*갈평리. (충북 보은군 마로면 갈평리)
동단(구룡포 석병리). 서단(태안 모항리)
남단(해남 송호리). 북단(고성 대강리)의
정중앙을 계산하면
속리산자락 상주시와 경계부근인
고속도로 바로옆 갈평리이다.
*화악산. (경기 가평).
*중앙탑.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11번지)
*혈구산. (인천 강화군)
백두산-제주도 가로세로 기준).
*황장산.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 산 8번지.
백두대간 1400km(백두산-지리산)의
남한구간(휴전선민통선-지리산) 627km의
정중앙지점이다.
불교에서
양쪽 손바닥을
가슴 중앙(中央) 위치에 마주 합쳐
합장(().合掌)하여 인사하는 것은,
공평(公平) 양보(讓步) 배려(配慮)
공정(公正) 화합(和合) 중심(中心)
협조(協助) 합심(合心) 정심(正心)
중앙(中央)의 의미를 담고 있다.
다음 대통령은,
청와대를
남한의 중앙(中央)지점으로 욺기고,
남한 전체 지역의
균형발전(均衡發展) 사업을 하면
어떨까 ........ ? <쇳송. 2893>
첫댓글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