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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
2
면접관"인천공항공사에 지원한 이유가 뭡니까?"
"원래는 꿈이 파일럿이였습니다."
사실이다
"하지만 고등학교때 사고로 다치면서 꿈을 접었습니다"
사실이다
"하지만 전 아직도 비행기만 보면 가슴이 뜁니다.
그래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가슴뛰는곳에서 일하고싶어서요."
거짓말이다
이곳 인천공항으로 뜨고 내리는 비행기 하루 평균1000여대
공항을 통해 들고나는 여객들 하루 평균 20만명
공항 및 항공관련 종사자들 약 6만여명
하루 대략 26만여명의 사람들이 스쳐가거나 일을 하고있는 이곳에서
내가 원하는것은 하나
최대한 나를 들키지 않는것.
일상적인 생활은 유지하되 누구의 관심도 받지않고
누구와 친하게 지낼 필요도 없고
아무도 날 이상하거나, 특별하게 기억하지 않도록 말이다.
그런데...
"혹시 우리 예전에 어디서 본 적 있었을까요?"
"우리 예전에 한번 만난적 있죠? 그쵸?"
날 기억한다는 널 만났다.
"덕분에 그날 면접에 갈 수 있었어요
또, 그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을수 있었네요"
"정말로 기억 안나세요?"
"미안하지만 난 그쪽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어요
왜? 본적도 없고 만난적도 없으니까"
여름 "고마워요!"
"그쪽이 기억을 하든 못하든 어쨋거나 난 고맙다구요"
"방금전에 ioc 다녀왔어. 거기 cctv에 아까 상황들이 다 찍혔더라고"
"전부 다...말입니까?"
"응. 오과장이 보고 좀 놀란거같아.
일단 입 다물어 달라고 약속은 받아놨는데"
"근데 자꾸 그렇게 눈에 띄는 행동을 하면 소문나는거 금방일거야
저번에 면세 구역에서 아이 구한 일도 그렇고, 이번 조현병 남자 일도 그렇고"
"평범하게, 남들처럼 평범한 일상을 살아보고 싶다며
그럼 그렇게 살아"
"왠만한 일 눈 감고 무시하면서
적당히 쌩까고 적당히 못 본 척 하면서
안그럼 여기서도 오래 못 있어"
"알고있습니다"
무슨 비밀이라도 있는걸까?
그 사람이 궁금해졌다.
제2회- 상대적 열등감
(자막은 3회지만 1시간 1회기준으로 2회라고 할게욤)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옴
공항 보안팀 비상
열일중인 여름
어딘가 욘나리 수상한 남자가
넘나 수상하게 쓰레기통에 봉투를 조심히 버리고 감
개.수.상
여서팀에 보고하는 여름
여름이가 발견한건 폭발물이 아니라 금이였음!!
여름이는 실적쌓아서 상사들한테도 잘보이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해서
실적쌓는데 의욕 불타는 중임,,,
한건 한거같아서 개뿌듯
유실물 찾아주면 보상금 10~15퍼 정도 받을수 있는데
금괴가 꽤 값이 나가서 10퍼라해도 어마어마함
공과장이 보상금 눈독들이자
여름이가 보상금 받으면 오대오로 나눠주겠다함
"나 이거 지금 과장님한테 칭찬 받은거 맞죠? 그쵸?"
"호구잡힌걸로 보이는데요"
"어머~ 남 잘 되는일에 재뿌리는 재주가 있으시네요?"
"별걸 다 별일로 만드는 그쪽 재주에 비하면 미천한 수준이죠"
"잘했다잖아요 공과장님께서
일은 이렇게 하는거라고"
"버려졌거나 의심되는 물건은 절대 손대지않고 신고부터 한다.
공항 안에서는 기본중에 기본 상식인거 몰라요?"
"금괴였다구요~"
"금괴가 아니였을수도 있었어요
폭탄이나 생화학 테러무기였으면 어쩔뻔했어요?
앞으론 버려진 물건에 절대로, 함부로 손대지 마세요. 알겠어요?"
"혹시 또 제 걱정중인가요 사수님?"
"주.의.사.항 입니다"
한편 보안팀에서는 몇분째 덩그러니 트렁크가 놓여져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함
비상상황인 만큼 보안팀에서는 그냥 넘어갈수 없음
폭발물처리반 부름
보안팀 팀장 최무자
ㅇㅋㅇㅋ 거기로 금방갈게
여름 "근데 팔은 괜찮으세요?
원래 타박상이라는게 첫째날보다 둘째날이 더 욱신거리고 아픈법인데
멍같은거 안 들었어요?"
"근데요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혹시 유단자세요? 아님 차력같은거 하셨어요?
막 벽돌이나 쇠막대같은거 깨고 휘어트리고 부러뜨리고 막!"
"텐스 정리중이였다면서요. 어따뒀어요?"
"아!"
그때 뒤로 지나가는 폭발물처리반
"어? EOD다! 안 가볼래요?"
"아니요"
"진짜 안 궁금해요?"
"전혀요. 가서 텐스 찾아오세요"
평범하게, 남들처럼 평범한 일상을 살아보고싶다며
그럼 그렇게 살아. 왠만한일 눈감고 무시하면서
적당히 쌩까고 적당히 못 본 척 하면서
암튼 여름이 텐스 찾으러 왔는데
띠용
어디간겨? 여기다 뒀는데!
폭발물 검사할때 바리케이트 쳐야되서 보안팀 나영주가 줍줍해옴
"신고 안 된 배너 이렇게 밖에다 새워두시면 안됩니다
여객들이 걸려서 다칠수있어요 미관상 보기도 좋지 않구요"
"알았어요 뺄게요~
근데 어느쪽 팔이에요?"
"네?"
"어제 조현병 환자말이에요~ 텐스를 아주 아작을 내버렸다면서요?
어느팔이에요? 오른팔? 왼팔?"
소문이 벌써 다 나부렸음,,,
"아니 겉으로는 그렇게 안보이는데 속은 영 딴판인가봐요?
대체 무슨 운동을 하면 그렇게돼요? 네?"
"그냥 닥치는대로 여러가지 합니다
유도, 태권도, 킥복싱, 무에타이 등등...
배너 꼭 치우세요 내일 오전중으로 체크하러 올겁니다"
"네~"
적당히 쌩까고
어제 조현병환자한테 맞은 아저씨 무용담처럼 소문내는즁
적당히 모른척 하면서 그렇게...
여서팀 텐스 발견한 여름
"안됩니다. 판독 끝날때까진 물러서세요"
"아...저 여기 직원인데요"
"안전검사 끝날때까진 안됩니다. 물러서세요"
전화받는
"네"
"텐스 찾았어요?"
"찾긴 찾았는데...지금 보안팀에서 가져다 쓰고있어서요"
짐가방 주인 등장
잠깐 두고 자리 비운거라함
판독결과 별 이상도 없고 여권 확인도 했는데 별 특이사항 없어서
가방 돌려주고 철수하기로함
"나영주 현장 정리하고 바로 이동한다"
"네"
"여객서비스팀의 한여름입니다.
지금 쓰고 계신 이 텐스배리어 혹시 저쪽 엘레베이터 앞에서 가져오신건가요?"
"그런데요?"
"그거 우리 여서팀이 관리하는 물건인데요"
"그래요? 그럼 도로 가져가세요"
"다 됐습니다, 가시죠 선배님"
"저기요 잠깐만요.
그래요 뭐 말도 없이 텐스를 가져다 쓴건 그렇다 치자구요, 긴급상황이니까
근데 가져다 쓰셨으면 최소한 뒷정리는 해주셔야죠"
"나영주 너 말도 없이 가져왔어?"
"방치 되어 있는거 잠시 가져다 쓴건데요 나는"
"방치 된거 아니고 잠시 거기 둔건데요 나는"
"아침내내 온 에어사이드를 두시간이 넘게 뺑뺑 돌아다니면서
힘들게 수거해 놓은 거라구요"
"그러니까 도로 가져가시라구요
어차피 그쪽 부서에서 관리하는 거라면서요"
"보안팀이 늘어놓은거까지 관리해주진 않는데요, 우리 부서가"
"좀 도와주면 안됩니까? 긴급상황인거 뻔히 알면서?"
"그럼 처음부터 도와달라고 정중히 말씀을 하시던가요
피차 서로 힘든일하는 처지에"
"알았어요. 상황 끝나는대로 와서 정리할테니까 그냥 두세요
건들지 말고 이대로 딱. 놔두세요"
"지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어디로 놔드리면 되겠습니까?"
"됐어요. 가세요 그냥
다음부턴 이런식으로 하지 마세요 진짜"
"일 똑바로 하라 그랬지?
우리팀 장비도 아닌거 빌려썼으면 정리해주는거 기본이잖아"
"어차피 쟤네들 하는일이 이거잖습니까"
"정리해 어서"
"그냥 두시죠 지가 알아서 한다잖아요"
"네"
"텐스가 얼마나 무거운건지 알기나해?
옮길때마다 어깨, 허리, 고관절까지 안 아픈데가 없구만"
텐스정리하는데 아까 그 폭발물 의심받은 트렁크 주인이
전화통화 하는거 듣게됨
어디 어디 쓰레기통 다 뒤졌는데 검정 비닐백이 아무데도 없다
정말 거기에 둔거 맞냐 이런내용
으아니! 검은비닐백...? 휴지통...?
이수연 갑툭튀
"아 이수연씨"
"여기서 뭐하고 있어요?"
저 뒤에 통화하는 사람들 수상하다고
밀수하는 사람들 같다고 마임으로 전달하는데
이수연이 못알아먹음
"오전중으로 에어사이드 부가시설 점검 마쳐야합니다
점심시간 이후엔 랜드까지 돌아야 하니까 서둘러주면 좋겠는데요"
먼가 들킨거같아서 자리 피함
"어..! 저사람들 아무래도 밀수하는 사람들 같다니까요?"
"아까 세관에 넘긴 그게요 휴지통에 검정색 비닐백!
제가 찾아낸거!"
"난 지금 부가시설 얘기중인데요 한여름씨"
"저 사람들이 그 금괴를 찾고 있는거 같다구요!
어떻게 할까요? 신고할까요?
이거 어디다 신고하면 될까요?"
"금괴가 됐던, 밀수가 됐던 세관쪽 관할 사항입니다
우리 업무랑은 상관이 없어요"
"어떻게 상관이 없어요?
공항 안에서 일어나는 범죄현장을 제가 직접 목격하고 들었는데"
"글쎄 그 일을 해결할 부서와 인력들은 따로 있다니까요
한여름씨하고 내가 오늘 해야 할 업무는
공항 내부에 있는 허가받지 않은 부가시설을 정리하는겁니다"
"누가 정리 안한대요? 급한 상황이 발생햇으니까 그거부터 해결하고
그 다음에 한다구요 됐죠?"
가려는 여름 막는
"자꾸 이렇게 지시사항 안 따르고 마음대로 행동하면
팀장님한테 보고하는 수밖에 없어요 난"
"보고해주세요"
"뭐요?"
"여객서비스팀에 폭탄인줄 알았던 한여름이
금괴 밀수범들을 일망타진하는데 일조했다!
저도 그런 멋진 타이틀 좀 달고 윗분들한테 인정도 받고 그래보고싶네요"
"꼭 보고해주세요"
바로 보안팀한테 전달
보안팀장한테 보고
"참고로 오늘 아침 휴지통에 버려진 금괴를 이분이 발견해서
세관쪽으로 넘기셨답니다."
올
나야나^^
요즘 브로커들이 일반인들한테 공짜 여행시켜주고 금밀수를 시킨다더니
아무래도 그쪽 케이스 같습니다"
"수고했어요 어디부서라고 했죠?"
"여객서비스팀에 한여름이라고 합니다"
씐나게 사무실 돌아온 여름
"방금 TCC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밀수에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결정적인 제보를 하느라구요"
"밀수관련은 세관으로 넘겨야지 왜 TCC로가?"
"네..? 그래도 보안팀장님이 저보고 막 수고했다고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그러셔가지구요"
"부가시설 치우라는건 어떻게 됐어?"
"네?"
"이수연씨한테 못 들었어? 에어쪽하고 랜드쪽 다 치우라고 그랬는데"
"아..그게..."
"뭐야? 지금 그 넓은데를 이수연씨 혼자 돌고 있는거야?"
"안그래도 지금 막 가려고 했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잘했다고 칭찬받을줄 알았던 여름은 시무룩,,,
"여기 신고 안 된 배너 좀 치워주시겠어요?
내일 오전중에 다시 체크하러 오겠습니다 "
여름 "신고 안된 배너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이수연씬 좋겠어요? 팀장님이 그렇게 아끼셔서
이 넓은데를 이수연씨 혼자 돌게했다고 어찌나 저한테 뭐라고 하시던지"
"나때문이 아니라 한여름씨 때문이겠죠
본인 할 일 제대로 하라고"
"보세요 이수연씨. 아니 이수연사원"
"여기 신고 안된 배너좀 치워주시겠어요?"
"그래도 일이라는게 우선순위가 있는거 아니에요?
밀수는 엄연히 범죄고, 배너는 언제든 치우면 되는거고"
"오늘 오전에 7살 어린 아이가 배너에 걸려 넘어졌어요
그 바람에 팔꿈치가 10cm가 넘게 찢어졌고
응급처치는 받았지만 결국 비행기는 놓쳤고
아이 엄만 하나뿐인 여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게됐어요"
"우선순위라고 했어요? 그날 맡은일을 제때에 제대로 해내는것
여객에게 어떤 사고도 생기지 않게 미리 점검하는것
그게 여객서비스팀의 우선순위입니다"
"와 멋지다~"
"좋으시겠어요? 그렇게 멋진 말을 할 수 있어서"
"조현병 환자가 휘두르는 텐스따위는 무섭지도 않으시고
사람을 구해놓고도 내가 한 일이 아닌것 처럼 멋지게 폼잡을 여유도 있으시고"
"근데요 나는 그렇지가 못해요"
"지방대 가산점으로 겨우 입사해 사람들 관심권 밖에서 모든걸 시작해야 되는 나는요
뭐라도 닥치는대로 껀수 올려서 칭찬받고 인정 받아야해요
아부라도 해서 윗사람들한테 이름 한번이라도 더 불려야 하구요
뭐가됐든 죽어라 노오력 하지 않으면 안되구요!"
"왜 꼭 그렇게까지 해야 되는 건데요?"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아무도 안 알아주니까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람으로 취급받고 끝나버리니까요"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람이면 안되는 겁니까?"
"쓸모없는 사람 취급받는게 어떤건지 잘 모르시죠?"
"이수연씨 같은 사람들은 나같은 사람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 잘 모르잖아요
죽어라 열심히 안해도 다 되니까"
"죽어라 열심히 안해도 다 되는 사람이라는게 누굽니까? 대체?"
"이수연씨요. 카이스트 출신에 토익 만점이라면서요"
"그거 한줄로 나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해요?"
"그거 한줄로 이미 다 먹고 들어가주는 세상이잖아요
노력하지 않아도 윗분들이 알아서 알아봐주고 이뻐하니까"
"세상이 참 쉽죠? 적당히 만만하고. 그쵸?"
"피해의식도 쩔고, 자아의식도 부족하고"
"자기 연민과 세상에 대한 투정
구차한 변명과 실속없는 노오력만 하는줄 알았더니
헛다리 짚는 실력까지 아주 대단하십니다"
"말 다했습니까? 지금?"
"네 다 했어요. 어차피 나는 그쪽하고 사는 세상 자체가 달라서
더 이상 할말도 해줄말도 없습니다"
"좋으시겠어요. 그런식으로 우월감 느끼면서 자의식 충만하게 살아서"
"그쪽이 서편 맡아요 내가 동편 맡을테니까"
"혹시 그거 알아요? 이수연사원 지금 완전 개재수 같은거"
"뭐요? 개재수?"
"그래요! 밥맛없고 잘난척 오지게 쩌는 개.재.수!"
쒸익쒸익
"오전중으로 에어사이드 점검 마치고
점심시간 후에 1층 랜드까지 미허가 부가시설 전부 클린하세요
3층은 내가 합니다"
"그러시던가"
"지가 그렇게 잘났어?"
"나에 대해 뭘 안다고 함부로"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인줄 아니?"
"시끄럽고 정신없고"
"열정도 없고 휴머니즘도 없으면서"
"남의 일, 자기 일 구분도 못하면서"
"딱 재수없어 아주 딱!"
씩씩대면서 가던 여름이는 아까 밀수범으로 추정되는 사람 발견함
휴지통에 금괴버리고 간 남자
이수연은 가다가 휴지통에 손이 스쳤을뿐인데
휴지통 와장창 박살나벌임
화나서 친거 ㄴㄴ 걍 뒤돌다가 스친거 ㅇㅇ
개당황
뭐야 수근수근
청소부아주머니도 개당황
암튼 잠깐 쉬려는데
테러협박범이 통화하는 소리를 들게됨
협박전화 땜시 공항은 비상
범인은
알고보니 좆중딩
여름이는 보안팀에 지원요청해서 밀수범을 잡으려고함
이수연은 평벙하게 살고싶으면 적당히 눈감고 모른척 살라던 양팀장의 말을 떠올리며
걍 보낼까 말까 망설임
안잡으니까 안걸린줄 알고 좋댄다
그래 결심했어!
한방에 제압
보안팀장 최무자가 다 지켜보고 있다능
"어떡할까? 자수할래? 끌려갈래?"
"뭐 이런 무식한 새끼가 다 있어!?"
"그래 무식한 새끼한테 끌려가서 사람들한테 구경거리 한번 돼볼까?
그래야 정신차릴래? 그럼 그렇게 하고"
중딩은 밀수범 아들이였음
엄빠가 금밀수로 여행 하려는걸 눈치채고
비행기 못뜨게 하려고 그런거임
그렇게 해서 여행가고싶지 않아서
엄빠는 아들이 자기네 반에서 혼자만 해외여행 못가봤다고
이렇게라도 해외여행 시켜주고 싶었던것,,,
네,,,그래도 둘다 범죄네요,,,
"어느 부섭니까? 저 아이 데려온 직원분 맞죠? 어느 부서에 누군지 궁금해서요"
"여객서비스팀 이수연입니다. 그럼."
"재밌는 친구가 들어왔네"
테러협박범이 잡히고 비상상황도 해제됨
금밀수브로커가 탈 비행기도 폭발물 점검때문에
비행 탑승이 지연되고 있던 상황인데
비상상황도 끝나고 브로커잡을 결정적 단서도 없고
걍 돌려보냄
"저 사람 그냥 보내주는거에요?"
"저 사람 제일동포입니다. 국적은 일본이고요
우리쪽에 확실하게 범죄 기록이 있는것도 아니고, 인터폴에 수배 인물도 아니고
지금으로서는 저 사람을 비행기에 타지 못하게 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봤다니까요? 분명히 금괴를 휴지통에..!"
"금괴를 휴지통에 버렸다고 죄가 성립이 되진 않습니다. 그럼."
"저기요"
"앞으로 이런 일은 세관쪽으로 신고 부탁합니다
우린 여객 안전을 위해 뛰어 다니는것만 해도 이미 충분히 할일이 너무 많거든요, 그럼"
금괴는 브로커랑 운반책이 확인되서
밀수품으로 국가로 귀속 되버림
그냥 있었으면 걍 유실물이라 6개월 있다가 보상금이라도 받았을텐데
괜히 시키지도 않은짓해서 보상금 날려먹었다고 공과장한테 깨짐ㅜ
나는 옳은일을 하는거라고 믿었는데
이렇게 또 길을 잃고 말았다
"여기 신고 안 된 배너 치워주세요 내일 오전중에 다시 체크합니다"
-한여름씨
-한여름씨
"저 지금 서편 에어사이드 돌고있는 중인데요"
"두집이나 그냥 지나치고 있잖아요"
"이젠 감시까지 하십니까?"
"지나쳤다고 알려주는 건데요"
"아까는 내가 말이 좀 지나쳤어요"
"미안합니다"
그때 어떤 남자가 입간판같은거 치고 지나가면서
어린 아이가 다칠뻔함
"괜찮니?"
"감사합니다"
"여기요 사람이 다칠뻔했잖아요
이거 신고도 안된거 위험하다구요 당장 압수하겠습니다"
보안팀 최팀장이 양팀장 찾아옴
"용건이 뭐야?"
"눈좀 보고 얘기하자 사람 바로 앞에 있는데"
"뭔데?"
"서인우(이동건) 들어왔다며? 만났냐?"
"업무외 용건이면 가줄래? 나 바빠 아주 골 깨지게 바쁜중이야"
"점심 먹었니?"
"잘가"
"근데 그 이수연이라는 놈 말이야 재밌는 놈이더라?"
"실은 아까 그 협박전화 했던 중학생 녀석 잡아온게 이수연이야"
"실력이 거의 특전사 급이던데?
근데 기록을 보니까 군대 미필자네?
이유가 뭔가 하고 봤다가 아주 재밌는 특이 사항을 보게됐어
그녀석 그거.."
"그냥 냅둬. 이수연 걔 우리 부서에서 일 아주 잘하는애야"
"알고 있구나 너?"
"뭐야? 그 놈 진짜 정체가?"
"그냥 평범하게 직장생활 하고싶은 신입사원"
"그냥 평범하게? 그게 말이 돼?"
"어 돼. 그러니까 당신이 본게 뭐였든 머릿속에서 지워
지금 하려던 말 그냥 입 쳐닫고 하지마 아무한테도"
"부탁이야"
창고에서 수거한 배너 정리중인 여름
"아이고 어쩌려고 이렇게 다 깨트렸어?"
"그거 내가 그런거 아니야~! 거 여객서비스팀에 있잖아
얌전하고 참하게 생긴 사원"
"여객서비스팀에 얌전하고 참한..? 아 이수연사원"
"그래 이수연이~ 걔가 그런거야"
"어떻게 이렇게 깨먹냐 진짜?"
"이거 이수연씨가 그랬다구요?"
"응~ 어찌나 힘이 쎄던지 가다가 그냥 슬쩍 퉁하고 부딪혔는데 쩍하고 깨져버렸어"
칭구칭긔랑 밥먹는 여름
이친구는 여름이가 공항취준할때 같이 스터디 하던 친구임
지금 다른 부서에 있음
이수연이 자꾸 신경쓰이는 여름
"왜그래? 이수연이랑 또 뭔 일 있었어?"
"아무래도 이상해서"
"뭐가또?"
"그러게 잘 모르겠는데 그냥 자꾸 이상하고 궁금해지네"
그때 보안팀장이 이수연 앞에 앉음
"같이 먹어도 되죠?"
"기술이 좋던데? 아니 아까 우연히 상황실 모니터로 봤어요
이수연씨가 그 중학생 제압하는거"
"그냥 닥치는대로 운동을 좀 합니다
유도, 태권도, 킥복싱에 무에타이 등등등"
"음~ 그래요?"
"식사하세요 그럼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아니 얼마 먹지도 않은거 같은데 벌써요?"
"보안팀장이 이수연한텐 무슨일일까?"
자신의 손을 들여다 보는 수연
"저기.."
"이거 식당에서 식사 제대로 못한거 같아서 좀 사왔는데"
"나도 미안합니다..."
"아까는 나도 말이 좀 심하게 나간거 같아요
특히 개재수...그거요..."
"미안합니다"
"아 컵라면 뜯어 놓으셨구나"
"이수연씨는 제가 사온 샌드위치 드세요
제가 컵라면 먹을게요 저도 실은 점심을 먹는둥 마는둥 해가지고"
"저기..."
"물은 제가 부어도 되니까 얼른 드세요 그거"
"아 괜찮대두요~ 저도 3분뒤에 따라서 먹으면 되니까 먼저 드세요 네?"
"어..!!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괜찮아요"
"이리 내봐요 많이 아프죠???"
"아 이거 어떡해..!! 이거 최소 3도화상은 될텐데!"
"빨리 응급센터부터 내려갈까봐요 네?"
"괜찮아요 진짜로"
"어떻게 괜찮아요! 백도씨 팔팔 끓던 물이였는데"
"통증 못느껴요"
"거봐요! 통증 못느..."
?
"못느낀다구요?"
"네...아픈거 못느껴요"
챱
"아..!"
"아..?"
"아픈거 못느낀다면서요...?"
"오른팔..오른손만요"
"아 그런뜻이였구나..."
"어머..! 어머! 어떡해 죄송해요!"
"어머 어떡해 너무 죄송해요 어떡해 너무 미안해요"
"괜찮아요 진짜로"
상관없었다. 어차피...
"무슨소리야? 관둬야 할것 같다니?"
"너무 많이 들킨거 같아서요"
엄마랑 통화중인 여름
엄마가 해외나가셨나봐 한국 들어오신다했는데
안와서 언제오냐고 물어보고 이런저런 회사얘기도 함
근데 엄마 나 이상한 사수를 만났어
그사람 통증을 느끼지 못한대
아무리 쎄게 때려도, 아무리 뜨거운물에 닿아도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한대
퇴근후 어느 가게로 들어가는 수연
어쩌다 그렇게 된걸까?
나 점점 더 그 사람이 궁금해져. 어떡하지?
좀만 더보면 재밌어짐,,,진짜루
첫댓글 재밌다 여시야 나 이거 다시 봐야겠다 고마워 여시!!!!
머야 넘 흥미진진,,,,제훈 너무 멋있는걸
둘 다 최애 배우들♡♡
헐모야 이런 드라마 왜 나는 뫃랐지
ㅋㅋㅋㅋㅋㅋ여시가 1회 글 써줄때 초반 진입장벽 뭔지 알겠닼ㅋㅋㅋㅋㅋㅋㅋ근데 재밌어 다음내용 너무 기대되!!!!!
와 진짜 재밌어 봐야겠다 ㅠㅠㅠㅠㅠㅠ
ㅠ 재밋는거같은데 진짜로 여주 넘빡치넼ㅋㅋㅋㅋ 첫화에서 맘준비햇는데도빡친다 ㅋ
재밌다 ㅎㅎㅎㅎ
뺨을 왜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헛 보고싶었던건데 ㅠㅠㅠ 고마워
쫀잼이다ㅜㅜ
개존잼이다... 제훈....S2
헐 재밋닼ㅋㅋㅋㅋㅋㅋㅋ 이제훈 좋아하는데..
바로 뺨 때리는 거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특이해
여주캐 뭐야 존나 쳐답답
아니 벌써 잼는데(;
한여름... 너가 개재수같아....
갑분싸다구ㅋㅋㅋㅋㅋㅋㅋ아니 뺨 왜 치냐고욬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
지금도 넘 재밌는데..!! 난 여름이도 좋아ㅋㅋㅋㄱ
ㅋㅋㅋ하 초반에 진짜 여주 ... 참 말 안듣는다 싶었는데 악의 있는건 아니라서 ㅜㅜㅜ 착한데 약간 눈치없구..좀 그런 ㅋㅋㅋㅋ캐릭인가 ㅋㅋㅋㅋ아무튼 더 보다 보면 여름이도 귀여울것 같음 ㅋㅋㅋ
벌써 재밌는데요 ㅠㅠㅠㅠㅠ 사실 나 진짜 이거 1화보고 하차했었는데 고마워 여샤
후 첨에 진입장벽이 넘 높아서 힘들었는데 쥔공이 넘 답답해서 ㅜㅜㅜ근데 이제 재밌어질것 같닼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