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컵책의 무능함은 두 번 말하지 않아도 명백합니다.
미치 컵책이 부임한 2002년 이후 팀은 단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고, 3연패 이후
세미파이널 탈락, 파이널 탈락, 플레이오프 탈락에 올 시즌도 플레이오프를 장담할 수 없는 팀이 되었습니다.
제리 웨스트는 1982년 제네럴 매니저로 부임한 이후 총 6회의 우승 (1985,1987,1988,2000,2001,2002)을 일구어내었습니다.
1992-1993년 최악의 시즌이라 불렸던 때에도 플레이오프에는 나갔습니다. 그 다음해엔 실패했지만;
그리고 2년만에 쇼타임 라인업-샤크-코비로 전력보강을 차근히 이어나가 결국 다시 다이너스티를 만들어 내었죠.
제리 웨스트가 2002년 멤피스로 간 이후 멤피스는 리그 최악의 팀에서 플레이오프 안정권팀으로 변모했습니다.
부임한지 단 2년 만의 일입니다.
제리 웨스트의 선수를 보는 눈, 탁월한 협상력이 어느새 멤피스를 강팀으로 만들어 놓은거죠.
미치 컵책은 현재 차기 오너가 유력시 되는 지미 버스와 둘도 없는 친구라고 합니다.
지미 버스도 평판이 그리 좋진 않고, 미치 컵책은 공공연히 바보로 놀림을 받고 있습니다.
만약 지미 버스가 경영권을 승계한다면 미치 컵책은 그 자리를 보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프랜차이즈는 몰락하겠죠.
그는 우선 선수를 보는 눈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스카우터들의 말에 휘둘리게 마련이고, 당연히 제리 웨스트 같은
명 GM들이 뽑고 남은 선수들만 데려가겠죠. 앤드류 바이넘의 성장도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게다가 협상력은 선수를 보는 눈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트레이드에 있어서는 젬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제 미치 컵책은 공공연히 “밥”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필요없는 애들을 주고 레이커스에서는 필요한 선수를 데려오자라는 거죠.
커론 버틀러가 나갔습니다. 콰미 브라운을 위해서 커론 버틀러를 줬다는 건 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였죠.
그리고 커론 버틀러는 엄청나게 잘해주고 있죠. 콰미 브라운은 아직 그렇지 못하고요.
콰미 브라운 같이 이미지가 좋지 않은 선수였다면 버틀러급 선수 말고 여러 선수를 묶어서 위저즈의 샐러리 캡만
비워주는 트레이드를 했어도 충분합니다. 브라운의 사이즈와 존재감은 인정하지만 너무 큰 손실을 입었죠.
지금 라인업에 버틀러가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상대 에이스를 막아줄 수 있고, 20점 가까운 득점을 매일 올려줄 수 있습니다.
5/40의 롤 플레이어들에게 지워질 부담이 훨씬 줄어드는거죠.
이런 식입니다. 본인이 말한것 처럼 청사진 자체가 없는겁니다.
필 잭슨이 돌아온 건 미치 컵책의 공로가 아닙니다. 잭슨 감독의 연인인 지니 버스가 뉴욕행 비행기 티켓을 취소하고
LAX행 티켓을 끊어준거죠. 3년에 3000만달러, 잭슨 감독은 어느 팀에 가건 그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들은 풍문으로는 잭슨 감독은 3년의 감독직 이후 브라이언 쇼 코치에게 자리를 넘기고 경영진으로 올라가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사장이나 GM같은 거죠.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그 어느 것도 쉬워보이진 않습니다.
지미 버스와 미치 컵책이 있으니까요.
이대로 가다보면 정말 프랜차이즈가 망할 수도 있습니다.
뭔 수를 내야 하죠.
저는 지금 프랜차이즈의 변두리에 있는 이름만 부사장인 매직 존슨을 좀 더 프랜차이즈 깊숙히 끌어왔으면 합니다.
그는 제리 웨스트와 마찬가지로 레이커스의 전설입니다. 80년대를 주름잡았던 슈퍼스타이자 탁월한 사업가죠.
미 전역에 스타벅스/버거킹 매장을 가지고 있고, 극장도 성업중이랍니다. 아들이 시작한 농구화 브랜드인MAGIC32도 그 허접한
기능에 비해서는 잘 나가는 편이라는군요. 이 남자를 TNT같은데 내보낼 게 아니라, 끌어와야합니다.
지미 버스가 미치 컵책을 내치지 못한다면 차라리 지니 버스가 경영권을 얻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지니 버스 오너, 필 잭슨 사장, 매직 존슨 GM 체제는 지금과는 달리 매우 강력한 팀을 만들 수 있을것입니다.
변두리 한국에 있는 제가 이런 얘기를 해 봐야 들리지도 않겠지만, 매직 존슨은 정말 GM으로 딱입니다.
그 같은 전설이 하는 얘기는 선수들에겐 훨씬 파괴력이 강합니다. 다소 오바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도
조던보다는 선수보는 눈도 좋습니다. 협상력이야 말할 것도 없겠죠.
매직 존슨을 데려와야 합니다. 그게 안된다고 해도 일단 컵책은 내 쫓아야 합니다.
불발된 트레이드, 어이없는 선수영입, 이러다간 정말 망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답답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Quiet Frankly 는 곧 올릴게요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제리 웨스트가 무지 그립군요. 더불어 번역글 무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샷보이님 덕분에 동영상과 같이 보니 참 편하더군요.
캬~그렇죠 매직존슨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통하고, 그의 수완이라면..아이재아보다도 훨씬나을듯합니다.
조던보다 선수보는좋다 ㅋㅋ 매직존슨이라면 찬성 문제는 언제 에이즈제발되지모른다점 근데 에이즈 완치는 된건가?? 아시분있으세요
제 아주 허접한 의학 상식으로는 에이즈는 절대로 치료 불가능한 병입니다... 에이즈도 에이즈 나름이기 떄문에 그렇지... 에이즈 걸려도 면역체계가 에이즈 걸린사람마다 다 틀리고... 몸관리를 꾸준하게 한다면 최소한 에이즈때문에 죽지는 않습니다... 에이즈 뜻이 후천성 면역결핍증이기때문에...
매직존슨은 완치라고 사람들이 말하는건 에이즈가 완치된게 아니라... 면역체계가 많이 좋아졌다는거져...
아하 그렇군요 좋은답변 감사합니다~~
아니요 제가 알기로는 매직이 에이즈가 아니라 에이즈가 걸릴 위험이 있는 거다 라고 알고있습니다.HIV바이러스에만 양성반응이 나타난거죠 그리고 그걸 꾸준한 관리끝에 음성반응이 나타난겁니다.
오호~~ 걸리지도 안았군여... 하긴 아무리 상태가 좋아져도... 바깥을 자유자제로 다니는건 쫌 무리인데... 걍 양성반응만 된거였군여..
지니 버스 원츄!!
무엇보다도 매직존슨은 제리웨스트에게 단장이 해아할 일을 전수받았다는 겁니다.. 참고로 제리웨스트는 2000년 우승이후에 단장에서 물러난뒤 고문으로 컵책을 가르친다고 하기는 했는데.. 도데체 뭘 배운걸까?
내가 우려하는 것은 혹시 이러다가 레이커스가 "샤크의 저주"에 걸리지는 않을까 합니다. 마치 밀워키가 압둘 자바를 레이커스로 트레이드한 뒤 "압둘 자바의 저주"에 시달리는 것처럼요. 밀워키는 자바 트레이드 이후 한 번도 파이널에 못 갔죠.
컵책 그넘이 웨스트 한테 멀 배웠는지는 멀라도 참... 웨스트 한테 배웠다는넘이 맨날 캐삽질을 일삼으니..;;
제리 웨스트 시절 제리의 밑에서 밋치의 스페셜티는 재정운영인었던 걸로 알고있습니다. 실제로 제리의 비젼과 협상능력은 뛰어나나 재정운영은 그렇지 못해서 멤피스가 첨에 애를 먹었고 지금은 재정적 안정을 뀌하려는 무브를 선택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그 둘은 궁합이 참 잘맞았죠.
문제는 밋치의 역확을 해줄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보다 제리의 비젼과 협상능력을 갖춘 사람을 찾는것이 훨씬 힘들다는 것이죠. GMing은 언론에 알려지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니 그를 어떻게 판단하기엔 아직은 조금 이르긴 합니다. 물론...훌륭한 단장이 아니란건 100%확실하죠. 다만 F짜리냐 C짜리냐...그건 유보;;;
멍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