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앗간 주인과 그의 아들이 당나귀를 내다 팔기 위해 끌고 가는 중이다. 그러던 그걸 본 방물상들이 한 마디 했다.
방물상: 세상에, 이런 바보들을 봤나? 당나귀를 뒀다 뭐하나? 힘들게 걸어가지 말고 타고 가는 게 옳은데.....
그러자 아버지는 아들을 당나귀에 태우고 갔다.
그렇게 밭 근처를 지나가는데 이번엔 농부들이 그걸 보더니 또 한 마디 했다.
농부 1: 저런, 늙은 애비는 걷고 새파랗게 젊은 놈만 당나귀를 타고 가네!
농부 2: 지 편하자고 늙은 애비를 걷게 하다니! 저~런, 불효막심한 놈 같으니!
이에 아들이 내리고 아버지가 당나귀에 타고 갔다.
또 그렇게 얼마쯤 가니 이번엔 우물 앞에서 물을 기르던 아줌마들이 또다시 한 마디 했다.
아줌마 1: 비정한 인간, 어떻게 아버지가 되어서 어린 아들을 걷게 놔둘 수가 있어요?
아줌마 2: 맞아, 자기만 당나귀에 타고 어린 애는 걷게 하다니, 정말 못된 아버지야!
아줌마 3: 세상에, 저 어린 아이가 얼마나 불편해하는지!
이에 이번에는 부자(父子)가 같이 당나귀에 올라탔다.
이번에는 그것을 본 한 무리의 건장한 사나이들이 또 한 마디를 했다.
사나이들: 이 못된 사람들 같으니라고! 여태껏 일한 짐승이 불쌍하지도 않소? 차라리 당나귀를 매고 가시지!
이에 부자는 진짜로 당나귀의 다리 둘을 막대기에 묶어 어깨에 메고 갔다.
그 상태로 마을 입구에 가까운 강에 있는 다리를 지나가던 중, 강에서 놀던 동네 아이들이 이 모습을 보고 웃기 시작했다.
아이들: 저것 좀 봐! 사람이 당나귀를 매고 간다!
이 소동에 놀란 당나귀가 발버둥쳤고, 그러다 막대기를 놓치는 바람에 당나귀는 그대로 강에 빠져 익사해버린다.
아버지: 아이고, 이 일을 어쩌냐? 남의 말만 들어먹다 이 지경이 됐구나!
그걸 본 부자는 잔뜩 풀이 죽은 채로 귀가했다.
어느 건물관리에 종사하는 사람이 경비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 서점에 책을 사러 갔다. 그걸 본 본사관리자들이
한마디 했다.
본사 관리자 : 세상에 이런 바보들아 경비지도사 커트라인 높아서 따기도 힘들어 뭐하러 힘들게 그걸따냐? 그냥 전기기사나
따서 편하게 살아...
그러자 종사자는 그래..힘든 경비지도사를 취득하니니 전기기사를 취득하는게 옳아 하고...건물1층으로 내려가던중
관리소장을 만났다.
관리 소장 : 저런..요즘 전기기사 한물갔어...그걸따서 밥먹고 살기에 충분치 않아 나라면 주택관리사를 취득하겠다.
이에 종사자는 그래..전기기사 보다는 주택관리사 취득해서 소장이 되는게 낳겠어 하고 마음을 먹고 건물을 나가려던 순간
소방안전관리자를 만났다.
소방안전관리자 : 이야 주택관리사 갑질 버틸 수 있어 그걸 딸 봐야에 소방시설관리사를 따서 평생 편하게 먹고 살겠다.
아하..그렇구나 주택관리사는 갑질을 버틸수 없고...에이 이참에 소방시설관리사를 따야지....하고 마음먹고.
서점으로 향했다.
그러나...종사자는 책을 고를수가 없었다.... 이 분야가 좋은것 같고, 저분야가 좋은거 같고...
결정적인 이유는 소방시설관리사는 실무경력요건이 있어야 한다..
뭐든 시작하기 전에 잘 생각하고 맞는 것을 고르시길...
그냥 확진된김에 업무하면서 글좀 써봅니다...남자는 직진...첨에 고른것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가시길...
그전에 산업안전기사를 취득을 못해 17번 시험을 봤습니다. 포기할까 하다가 여기에서 밀리면 다른 것도 다 밀릴것 같아서
오기로 해서...산업안전산업기사, 산업안전기사 두개를 한방에 모두 붙었다는.........후일담...
장애물은 늘 존재하니 그걸 넘는다고 다가 아니다라는...또 새로운 장애물이 항상 기다려 준다는....
첫댓글 참 좋은 교훈입니다.
아직도 뭐가 잘 맞는지 몰라 이것저것 하긴하는데....
지기님이나 다른 분들의 말씀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실마리를 주는 것들이 있어
참 좋습니다.
깨달음을 얻고갑니다..
오늘도 또 배움니다.
주위에서 지금 공부해서 뭣에 쓸려고 하느냐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그냥한다고 합니다.
글구 진짜로 그냥합니다.
이솝우화 정말 배울 점이 많네요.
저도 자격증 공부를 하니까 주변 친구들이 그 나이에 뭘 하냐?
그냥 있는 거나 활용하지 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있지요.
이솝우화에서 시사하듯이 남의 말은 참고하되
결정은 자신의 판단으로 해야 한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