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반일정;2011년7월16일(토)
*** 대 상 지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
*** 대 상 산 ;지리산 한신지곡~백무동
*** 대상코스;백무동 주차장~가내소폭포~천령폭포~장군바위~장터목~참샘~추성리
*** 참 석 자 ;쉬블링,반딧불,은세,야생화,천하무적~~~~~(총5명)
금요일 오전에 낼 쉬면 지리산 가자고 야생화님으로부터 문자가 온다.
아직은 모르니 기다려 봐야 된다고 답장을 보내고 나니 마음은 콩밭에 가 있다.
오후가 되어서야 갈수 있다는 문자를 보내고 내일 만나기로 한다.
16일 아침 5시30분경 집을 나선다.
날은 동쪽으로부터 맑아 오는데 서쪽 하늘은 좀 그렇다.
산청 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추성동에 도착하니 8시16분.
(요즘 산청 휴게소도 배짱 장사를 하는지 7시가 되어도 밥은 안주더군요~~~
그래서 우동만 먹었습니다)
짐을 챙기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런 제기랄~~~
오늘 날씨 맑다고하여 자켓도 하나 준비해 오질 않았는데.....
그냥 바람막이나 하나 걸치고 떠난다.
비가 많이오면 되돌아올 요량으로.....
비가 오던 말든 마냥 신이 나신 천하무적님~~
오랫만에 같이 산행하니 더 신나나 봅니다.
잠시동안의 비지만 계곡의 바위 표면을 비로 얼룩 지운다.
제 디카도 비닐로 싸서 뱃속에 집어넣고......
비는 부슬부슬 내리는데 사진상으론 표현이 안되네요~~
바위가 많이 젖은걸로 대신 표현할수 밖에요~~
이름모를 소폭들이 장마철에 내린 비로 인하여 멋진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거북이 머리를 닮은 바위를 지납니다.
파란 하늘이 보이길래 마음이 놓입니다.
본격적으로 계곡산행을 준비합니다.
이런날이 아니고는 계곡의 멋진 모습을 볼수가 없기에 마음은 즐겁습니다.
신비스런 자연에 그저 감탄사만 남발~~
비 때문에 가내소폭포는 그냥 지나치고 대신 다른 폭포와 놀아 봅니다.
산수국도 군데군데 피어 있고.....
혼자서 제일 신이 난 야생화님이십니다.
물만 보면 그저 들어 가고 싶어서 환장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물속으로 들어갈지가 궁금합니다.
이런날이 아니면 이런 소폭을 누가 알아나 줄까요??
미끄러운 바위 표면을 조심조심 걸으면서 갑니다.
비비추도 물이 오를대로 올랐습니다.
둘이서 비비추 앞에서 노닥거립니다.(9시45분)
어느틈에선가 또 물에 들어가 있습니다.
하여튼 못말립니다.ㅎ
잠시 쉬면서 삶은 계란으로 요구를 합니다(9시55분~10시5분)
단체 사진도 한장 박아 봅니다.
반딧불님께 저를 지리산으로 데려 와 주어서 고맙다고 인사를 합니다.
그러자 반딧불님은 헹님 같이 든든한 사람과 같이 산행하게 되어서 즐겁다고 합니다.
맑은 햇살이 보이길래 한컷~~(10시08분)
이젠 비가 그치고 햇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기 멀리 우렁차게 표효하는 폭포가 보입니다.
우렁차게 흘러내리는 물결 앞에서 멋진 모습의 폭포를 보노라니 미음이 즐겁습니다.
이런 장관을 구경할수 있기에 계곡을 찾는가 봅니다.
그 사이에 도 물에 들어거 잇습니다.
띠가 무슨띠일까요? 전생에 물고기였을까요?ㅎㅎㅎ
멋진 실비단 폭포 앞에서 잠시 쉽니다.
이 폭포도 비가 오지 않으면 보이질 않겠지요??(10시54분)
산수국에 앉은 잠자리는 손을 대어도 꿈쩍을 하지 않습니다.
빨리 나를 찍지 않으면 나는 날아가질 않을꺼라면서.....
떨어질듯 말듯 바위가 얹어진 모습의 바위도 보입니다.
또다른 멋진 폭포가 나타납니다.
물이 좋아~~
저 멀리 우렁차게,굉음을 울리는 폭포가 나타납니다.(11시20분)
날리는 물보라에 옷이 다 젖어 버립니다.
갑자기 천령폭포의 이름이 궁금해 집니다.
통일신라시대때 함양군의 이름이 천령군이어서 그 이름을 따서 천령폭포인지~~?
천령폭포 아래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놉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야할 길이 구만리이므로 제가 가자고 합니다.
수량이 적었으면 바로 타고 오를만도 한데 수량이 많고 미끄러울것 같아서 왼쪽으로 오릅니다.
미 오는날 물이 흘러 내리는 곳이라서 돌이 떨어져 내려 옵니다.
조심 조심을 하면서 폭포절벽길을 우회하여 오릅니다.
금지구역으로 묻기전의 표지 팻말도 보입니다.
그저 폭포만 보이면 들어갑니다.
그리고 저보고 사진을 찍어 달랍니다.
부러진 나뭇가지를 타고 바위를 오르기도 합니다.
널적한 암반이 나옵니다.
뒤쪽에서 좌,우골로 갈라지는 지점입니다.
우리는 장터목방향으로 가야 하기에 좌골로 가야겠지요~~
일전에 원호님께서 우골로 타신 산행기를 보았는데 길이 잘 나있더군요~~
시간이 점심때라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뭉개구름과 어울린 파란 하늘이 멋있습니다.(12시07분)
새벽에 시장에 가서 사 왔다는 전어회를 깻잎에 사서 먹고,
엄나무순장아찌,고추랑,맥주 한잔에 갈증을 달랩니다.(12시10분~13시10분까지)
여기서 그냥 마냥 누워 잇다가 다시 계곡으로 하산하고 싶습니다.
13시10분 장군바위를 향하여 떠납니다.
내림폭포의 모습입니다.
다른분 사진에서는 멋있게 보이더만 실제로 보니 좀 별로입니다.
앞에 보이는 산이 창암산인지? 모르겠다.
요거는 또 어떤 이름을 달고 살아가는 풀일까??
내림폭포의 표지판 옆을 오르니 길은 등산로로 접어든다.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기에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저 앞에 묵직한 큰 바위가 하나 보이며 그 옆에는 멋진 폭포가 보인다.
장군바위 옆에 이런 멋진 폭포가 있을줄이야~~
멋지다라는 말로만 표현할수밖에 없다.
장군 바위 옆에는 추모동판이 하나 박혀있고.....
장군바위의 모습(13시41분)
한신장군하고 관련이 있어서 장군바위인가??
왼쪽에 장군바위 표지판이 보이길래 가념사진을 찍고 얼른 장터목으로 향한다.
이제부턴 계곡을 벗어나 주 등산로를 따라 걷는다.(13시44분)
마지막 소폭이라서 한번 눈길을 주고 간다.
우리가 올라 온길(왼쪽으로는 장터목에서 하동바위로 내려가는길과 만난다.(14시32분)
장군바위에서 50여분을 걸어 올랐다.
오른쪽으로 이 나무를 표지판으로 삼으면 장군바위로 내려 가는길을 찾을수 있을것 같다.
조금 더 밑에서는 장터목 산장도 보이는곳도 나타나고.....
한 20여분을 내려 왔을까??
등산로에 아주머니 한분이 다리를 뻗어 꼼짝을 못하고 계신다.
아주머니는 발목이 접질려 인대가 늘어 놨는지 발목이 퉁퉁 부어 있다.
아저씨인듯한 분은 안절부절하고 있고,4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는 다른분들이(5~6명) 히히덕거리고 있고.....(무관심)
그냥 지나치기가 무안해서 우리가 물어보니 그저서야 발목 인대가 늘어나서 도저히 걸을수가 없단다.(아주머니 왈)
시간이 벌써 15시이므로 얼른 119에 신고하라고 하니 위치를 몰라 몰라 119히고 통화가 안되는 모양이다.
아저씨께 전화기를 받아서 대략적으로 장터목 산장에서 30분 거리에 있다고 하고 길을 떠난다.
하동바위(16시06분)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오다(16시47분)
백무동 주차장에서 바라본 연하서북능의 모습
비온 뒤의 폭포 나들이를 멋지게 장식하였다.
장마철이라야 멋진 폭포의 모습을 구경할수 있는데 장마철의 바위도 미끄럽고 좀 위험하고.....
그래도 여럿이 어울리면 즐겁게 산행 하였으니 이보다 더 좋을께 무엇이리오~~
첫댓글 산행기 보는 내내 춥습니다.
간만에 지리에 들어 즐산하셨네요.
난 절대로 풍덩~은 못할 것 같습니다.
뭘 그러세요~~
아마도 더우면 물에 저절로 들어 가고 싶으실것 같은데요~~
저도 들어가고 싶었지만 참았지요~~
사진 안 찍고 야생화님 같이 산행을 해야 제대로된 폭포산행인데 우리 같은 찍사들에게는 언감생심이겠지요.
암튼 5인의 독수리들의 한신지곡 탐방기 잘보았습니다. 장군바위에서 바라보는 능선은 삼정산 능선으로 보이는데..
와~~우리 방장님 센스는 너무 빠르시네요~~
그렇잖아도 우리 5명은 담부터 지리산 독수리5형제라고 시그널을 붙이자고 하였는데요~~ㅎㅎㅎ
저도 삼정산이 긴가민가해서리.....어찌하여 때를 잘 만났고 큰새골로 산행할려고 할걸 제가 고집부려 한신지곡으로 갔습니다.
제석단을 확인 못하고 온게 좀 아쉽습니다.같이 간 님이 9시에 다른산으로 산행 간다고 거기에 시간을 맟추다보니....
쉬블링님! 계속되는 지리산행이군요.
한진지곡은 지리산의 계곡중 폭포가 웅장하고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요.
수량이 많아 더욱 멋진 계곡이 된것 같습니다.
여름 산행은 계곡산행을 해야 제멋인것 같습니다.
이번 천령폭포같은 경우는 언제 다시 저리 수량이 많은 모습을 보게 될까?하며 한참이나 눈에 넣어 두었습니다.
한신지곡 물많을때는 정말 좋군요.
좋긴 하지만 오름길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폭포에 미끌어지면 큰일인데,..?
쳐다보기가 겁이 나네요,
두해전에 올라가본기억이 있는데,..
참 멋진 계곡이드군요.
그땐 가을이어서 풍광도 좋았고,
곧 저도 한번 다녀와야 것네요.
수량 줄어들기 전에,..감사
수량이랑 폭포가 많아서 일부러 한신지곡을 택하였고요~~
생각보담 한신지곡은 미끄럽지 않습니다.바위 표면에 이끼가 적었으니깐요~~내림폭포쪽이 조금 미끄럽고요~~
수량이 줄어 들기전에 이번 일요일 얼릉 한번 갔다오이소~~
아이구 추버라~~~ㅋㅋㅋ
아니 그 차거운 물속을 들랑 거리신분은 삼먹고 열나서 그런답니까?
비온후의 한신계곡 참 좋지요 ^^
하이고오!사진만 봐도 즐겁습니다.서울 방구석에서 지리산 폭포들 잘 구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