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열병식 참석으로 인해 언론의 기대와 걱정, 민감해진 대외관계를 알 수 있는데요. 전승절과 열병식의 의미와 이 행사와 얽힌 대외적 의미를 짧게나마 설명하려 합니다.
1. ‘전승절’ ‘열병식’ 의미
전승절이란 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들이 승리를 기리는 날로 나라마다 날짜가 다릅니다.
유럽 주요국들은 독일이 항복한 5월 8일을, 러시아는 모스크바 시간으로 5월 9일을 전승일로 기념하며
영국은 국민에게 항복을 공표한 8월 15일, 미국은 일본이 항복문서에 서명한 9월 2일, 중국은 9월 3일을 기념합니다.
열병식이란 지휘관이 정렬한 군대의 앞을 지나가면서 검열하는 의식입니다.
국가나 군대의 의전행사 부대 검열 시에 시행합니다. 쉽게 말해 지도자 앞에서 하는 ‘군사 퍼레이드’ 입니다.
2. 남다른 중국의 이번 ‘전승절’
이번 중국의 열병식은 중국의 군사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군사굴기軍事屈起’ 행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일정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12,000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열병식을 비롯하여 중국의 위상과 국력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비행기 200대, 미사일 100기 등 첨단 무기가 열병식에서 공개될 예정인데 이는 역사문제로 대립 중인 일본은 물론 아시아 패권을 다투는 미국까지 겨냥했다는 분석입니다. 공개되는 무기 중 미국 본토 공격이 가능한 다탄두 미사일 ‘둥펑 31b'도 포함되어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승절 법정휴일을 선포했으며 40년 만에 특별 사면을 하여 행사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3. 우리나라의 참석
현재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일에 브리핑을 통해 전승절 행사 참석을 공식 발표하였으며
6일 후에 열병식 또한 참석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일부터 4일까지 방문할 예정이며 기간 내에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질 전망입니다.
이번 회담이 이루어지면 취임 후 여섯 번째 회담이며, 중국이 우리나라 제1위의 교역국이라는 점에서
한ㆍ중 간의 신뢰를 더욱 쌓아올릴 수 있다는 실익 또한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중국 전승절 첫 참석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됩니다.
4. 우리나라와 미국 그리고 일본 이번 전승절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30명의 국가지도자와 국방장관 등 정부대표가 참가합니다.
그러나 중국이 부상하는 것을 견제하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참석하지 않습니다.
일본은 처음 열병식에는 참관하지 않고 전승절을 기념하여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계획했다가 항일 성격이 강하다는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미국은 미국의 동맹ㆍ우방국 중 유일하게 우리 정상이 참석함에 있어 ‘존중한다.’ 라는 표현이 공식 입장이지만 워싱턴 조야에서는 결정 이전부터 참석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주류였다고 합니다.
또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열병식 참여에 대해 일본이 유엔의 중립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항의하였습니다. 이에 반기문 총장은 ‘역사 교훈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항의를 단호하게 일축했습니다.
중국 또한 일본의 이런 항의에 ‘아베 정부의 편협함’ 이라며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5. 전승절 이후 영향은 한ㆍ중 회담이 이루어진다면 한ㆍ중 FTA 활용 등 양국 간 호혜적 경제이익을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지와
앞으로 양국 경제협력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나갈지에 대해 협의한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하였습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열병식 참석으로 인해 언론의 기대와 걱정, 민감해진 대외관계를 알 수 있는데요. 전승절과 열병식의 의미와 이 행사와 얽힌 대외적 의미를 짧게나마 설명하려 합니다.
1. ‘전승절’ ‘열병식’ 의미
전승절이란 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들이 승리를 기리는 날로 나라마다 날짜가 다릅니다.
유럽 주요국들은 독일이 항복한 5월 8일을, 러시아는 모스크바 시간으로 5월 9일을 전승일로 기념하며
영국은 국민에게 항복을 공표한 8월 15일, 미국은 일본이 항복문서에 서명한 9월 2일, 중국은 9월 3일을 기념합니다.
열병식이란 지휘관이 정렬한 군대의 앞을 지나가면서 검열하는 의식입니다.
국가나 군대의 의전행사 부대 검열 시에 시행합니다. 쉽게 말해 지도자 앞에서 하는 ‘군사 퍼레이드’ 입니다.
2. 남다른 중국의 이번 ‘전승절’
이번 중국의 열병식은 중국의 군사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군사굴기軍事屈起’ 행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일정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12,000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열병식을 비롯하여 중국의 위상과 국력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비행기 200대, 미사일 100기 등 첨단 무기가 열병식에서 공개될 예정인데 이는 역사문제로 대립 중인 일본은 물론 아시아 패권을 다투는 미국까지 겨냥했다는 분석입니다. 공개되는 무기 중 미국 본토 공격이 가능한 다탄두 미사일 ‘둥펑 31b'도 포함되어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승절 법정휴일을 선포했으며 40년 만에 특별 사면을 하여 행사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3. 우리나라의 참석
현재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일에 브리핑을 통해 전승절 행사 참석을 공식 발표하였으며
6일 후에 열병식 또한 참석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일부터 4일까지 방문할 예정이며 기간 내에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질 전망입니다.
이번 회담이 이루어지면 취임 후 여섯 번째 회담이며, 중국이 우리나라 제1위의 교역국이라는 점에서
한ㆍ중 간의 신뢰를 더욱 쌓아올릴 수 있다는 실익 또한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중국 전승절 첫 참석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됩니다.
4. 우리나라와 미국 그리고 일본 이번 전승절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30명의 국가지도자와 국방장관 등 정부대표가 참가합니다.
그러나 중국이 부상하는 것을 견제하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참석하지 않습니다.
일본은 처음 열병식에는 참관하지 않고 전승절을 기념하여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계획했다가 항일 성격이 강하다는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미국은 미국의 동맹ㆍ우방국 중 유일하게 우리 정상이 참석함에 있어 ‘존중한다.’ 라는 표현이 공식 입장이지만 워싱턴 조야에서는 결정 이전부터 참석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주류였다고 합니다.
또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열병식 참여에 대해 일본이 유엔의 중립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항의하였습니다. 이에 반기문 총장은 ‘역사 교훈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항의를 단호하게 일축했습니다.
중국 또한 일본의 이런 항의에 ‘아베 정부의 편협함’ 이라며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5. 전승절 이후 영향은 한ㆍ중 회담이 이루어진다면 한ㆍ중 FTA 활용 등 양국 간 호혜적 경제이익을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지와
앞으로 양국 경제협력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나갈지에 대해 협의한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