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 요 :
유행성이하선염 바이러스는 Paramyxovirus과에 속하는 90∼300nm의 RNA virus이다. Nucleocapsid를 둘러싼 외피(envelope) 세층으로 되어 있으며 외층은 hemagglutinin, neruamindiase, CELL fusion activity를 가진 당단백(glycoprotein)으로 되어있고 보체 결합항원인 V항원(viral antigen)도 여기 있다.
중간층은 지질(lipid)로 된 숙주세포성분이며 내층은 virus의 표면을 형성하고 있다. Nucleocapsid에는 보체결합항원의 하나인 S항원(soluble antigen)과 다른 항원성물질이 있다. 유행성이하선염 바이러스의 감염성은 ether, 0.1% formaldehyde, -propiolactone, 자외선, 또는 50℃∼60℃(20분)가열로 없어지지만 4℃에서는 수일간, -20℃에서는 수주일간 감염성이 유지된다.
■ 증 상 :
잠복기(16∼18일)를 거친 후에 발열, 두통, 근육통, 식욕부진, 구토 등의 전구증상이 1∼2일간 나타난다. 침선(주로 귀밑샘)이 단단하게 부어 올라 동통과 압통을 느끼게 되며, 붓기 시작한 후 1∼3일째 최고조에 도달해서 3∼7일 이내에 차차 가라앉는다. 합병증으로는 뇌수막염, 고환염, 부고환염, 난소염, 췌장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감염자의 약 1/3은 불현성 감염으로 무증상을 보인다.
■ 원인/병태생리 :
병원체
paramyxovirus(RNA virus)
사람이 유일한 숙주이다.
역학
호흡기의 비말로 감염된다. 전세계적으로 겨울에 유행하고, 30%에서는 무증상 감염을 받은 후에 면역성을 갖는다.
감염기전
상기도 감염 후 혈액을 통해서 이하선, 고환, 난소, 췌장, 때로는 뇌막으로 퍼지기도 한다. 한 번 앓으면 평생 면역이 되고, 신생아에서는 산모의 경태반 항체가 처음 6개월동안 면역성을 유지시켜준다.
성이하선염 바이러스(Mumps virus)는 직접적인 접촉이나 작은 소포(droplet) 또는 다른 오염된 물질이 코나 입으로 들어가서 감염(비말감염)되며, 5∼15세의 소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잠복기
약2∼3주간이며, 전염기간은 발병 7일 전부터 발병 후 9일까지이다. 유행은 밀집생활을 하는 고아원, 기숙사, 병원, 군대 등에서 생기지만 소아질환이어서 학교에서 감염되어 가족에게 옮기는 경우가 많다. 군대내에서는 성인에게 유행되는 수도 있다.
■ 진 단 :
이하선(기타 타액선포함)에 병변이 있는 경우는 임상진단이 가능하다. 이들의 90%에서는 부어있을 때부터 약 10일간 혈청 아밀라제(amylase)가 증가하기 때문에 진단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다른 부위에 생긴 병변은 임상증세만으로 유행성이하선염이라고 진단하기는 어렵다. 발병전 2∼3주일 동안에 유행성이하선염 환자와 접촉하였다는 병력이 있으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확실한 진단방법으로는 보체결합반응으로 S항체나 V항체의 증가를 증명하는 방법, mumps IgM항체를 간접면역 형광항체법이나 ELISA법으로 증명하는 방법, 면역형광염으로 mumps항원을 동정하여 진단하는 방법이 있다.
■ 합병증 :
고환염을 일으키며, 사춘기를 지난 남자에서 양측성으로 오면, 불임을 가져올수 있고, 통증이 심하다. 뇌수막염이 생기기도 한다.
■ 치 료 :
특이치료법은 없다. 항바이러스 치료는 없고, 증상치료 및 안정, 음식 선택 주의 등의 대증요법을 한다. 발열이나 동통에는 아스피린(aspirin)이 사용된다.
■ 예방법 :
유행성이하선염 환자의 관리방법으로 침샘(주로 귀밑샘)이 붓기 시작한 날부터 종창이 가라앉거나 발병 후 9∼10일동안 호흡기 격리를 한다. 특이요법은 없고 MMR 백신을 접종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약독화한 백신의 예방효과는 95%이고 평생면역이 생긴다.
백신은 생후 15개월경에 투여하고 이하선염을 앓은 일이 없는 어른에게도 투여하지만 바이러스가 태반을 통과하므로 임신한 부인에게는 투여하지 않는다. 환자와 접촉한 성인은 고환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하기도 하나 효과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