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은 당초 계획대로 은행 대출제도(Bank Term Funding Program, BTFP*)의 신규 대출을 3.11일 이후 중단하겠다고 발표(현지시각 1.24일 19:00) * 지난해 3월 연준 이사회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승인한 신규 대출제도로서 은행들이 예금자들의 자금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적격 예금기관을 대상으로 운용(대출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참고> 참조) o 이와 함께 BTFP를 종료할 때까지 기존 대출조건을 유지하되, 현 시점 이후의 신규 대출 적용금리(1년 OIS 금리 + 10bp)가 지준금리(interest rate on reserve balances)를 하회하지 않도록 금리조건을 조정 □ BTFP 대출 규모는 동 제도 도입 후 급격히 늘어나 1,100억 달러 수준 에서 등락하다 2023.11월 이후 다시 급증하여 1,600억 달러를 상회 o 이에 다수의 매체는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중금 리가 하락하면서 BTFP 적용금리(조달비용)가 지준금리(운용수익)를 하회 하자 은행들의 BTFP 대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하였으며 금번 BTFP 대출 적용금리 조정은 이러한 무위험 차익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 * WSJ紙(The Fed launched a bank rescue program last year. Now, Banks are gaming it, 1.10일), The Economist誌(Bagehot weeps, 1.20일) 등 ** Bloomberg社(Fed raises rate on emergency loan program to stop arbitrage, 1.24일) BTFP 적용금리 및 연준 지준금리 추이 BTFP 대출 규모 - 2/2 - □ 연준은 후속 조치로 은행들이 재할인 창구(discount window)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동 제도를 정비하여 BTFP 종료 전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됨 * 미 통화감독청(Office of the Comptroller of the Currency, OCC) 청장대행(Michael Hsu)은 Bloomberg社와의 인터뷰(1.18일)에서 은행들이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연준의 재할인 창구를 이용하게 함으로써 낙인효과를 줄이고 유사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연준, OCC와 FDIC(예금보험공사)가 협의중에 있다고 발언 <참고> Bank Term Funding Program ◇ (개요) 미국 내 예금취급기관에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각 연방준비은행은 특정 유형의 증권을 담보로 적격 대출자에게 대출을 제공 ◇ (지원대상) 모든 미국 연방보험 대상 예금취급기관(은행, 저축조합 및 신용조합 포함) 또는 외국계 은행의 지점 등으로서 제1차 신용(primary credit) 적격 기관 [12 CFR 201.4(a)] ◇ (적격 담보) 연준이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 매입할 수 있는 모든 자산[12 CFR 201.108(b)]. 단, 2023.3.12일 현재 신청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어야 함 ◇ (대출 규모) 적격 담보의 가치 이내 ◇ (적용금리) 1년 OIS 금리 + 10bp. 단, 적용금리는 대출일자의 지준금리를 하회 할 수 없으며 대출 만기까지 고정됨 <밑줄 부분은 신규 추가된 금리조건> ◇ (담보평가) 액면가를 기준으로 하며, 증거금은 액면가의 100% ◇ (조기상환) 만기 이전 상환 가능(리파이낸싱 목적 포함) ◇ (대출기한) 최대 1년 ◇ (수수료) 없음 ◇ (재무부 보증) 외환안정기금(Exchange Stabilization Fund, ESF)를 통해 250억 달러 제공 ◇ (상환 청구) 적격 대출자가 최종 상환 ◇ (프로그램 기간) 2024.3.11일까지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