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수아는 한때 주인공의 동생이나 친구 역할만 맡는 조연 배우로 머무르는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연기 경력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던 시기, 그녀는 성형을 고려하고 있었다.
마침 그때, 중국에서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됐다. 한국에서의 출연료보다 두 배나 높은 금액을 제시하며, 성형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하는 것을 권유받은 것이다.
홍수아는 이 제안을 수락하며 대대적인 성형 수술을 감행했다. 그 결과, 그녀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뚜렷한 이목구비를 지닌 전형적인 미녀로 거듭났다. 비록 한국에서는 성형 후 변화된 외모로 인해 '홍드로'라는 별명으로 조롱을 받기도 했지만, 중국에서의 반응은 달랐다. 중국에서는 그녀를 ‘여신’으로 추앙하며 대우했고, 그로 인해 많은 부를 쌓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의 평가와는 달리, 홍수아는 중국에서 자신의 새로운 외모와 이미지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판빙빙이나 안젤라 베이비와 같은 중국의 대표적인 미녀들과 견줄 수 있는 외모로 중국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사실 성형 수술이 너무 잘됐다. 욕을 먹어도 만족한다"며, "나를 보고 판빙빙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수아는 이어 "예전 얼굴을 그리워하는 분들도 많지만, 중국 분들은 지금의 내 얼굴을 더 좋아하신다"며, "그래서 중국 제작자분들은 '수아 옛날 사진 좀 지우라'고 농담을 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국에서의 활동에 대해 홍수아는 "한국에서 활동할 때보다 10배가량 높은 출연료를 받고 있다"고 전하며, 중국에서의 근무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환경은 한국보다 열악하지만, 배우로서 하루에 촬영 시간을 정해놓고 계약서를 쓴다. 그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퇴근이다. 촬영을 다 못해도 퇴근할 수 있다"고 전해 이목을 끌었다.
중국어 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수아는 "중국어 대사를 달달 외워서 연기했다"며, "이제는 회화 정도는 조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수아는 중국에서의 성공적인 커리어와 더불어, 성형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