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껴안기.
코 쿠너펠렌이라고 네덜란드에서 10여년전부터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인데 농장가서 소 한마리 껴안고 노는 내용이다.
참고로 코 쿠너펠렌은 네덜란드 말로 암소 안기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게 코로나때문에 외로워하는 사람들한테 인기 끌면서 전 세계로 번져 나갔다. 미국은 올해 크게 인기를 끌어서 1년 예약이 꽉찼을 정도이다.
소가 귀찮아할 거 같은데 의외로 소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서 많은 소규모 농가들이 동참중이라고 한다.
비용은 시간당 8만 5천원 정도라는데 시작이었던 네덜란드는 코 쿠너펠렌을 하는 농가는 방문객들의 재방문율이 매우 높고 찾았던 소를 다시 찾는 경우가 많아서 도축하려던 소의 도축 계획을 폐기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사람은 포옹을 하면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하고 우울한 감정을 줄여주는 옥시토신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것은 상대가 크면 클수록 더 많이 분비된다고 한다.
큰 소를 껴안음 = 많은 옥시토신
소들도 사람이랑 껴안고 있으면 신체적, 정신적 안정을 느껴서 소도 좋고 사람도 좋은 나름 윈윈의 힐링 취미로 인기 끄는 중이다.
신청하고 막무가내로 아무 소한테나 가서 껴안는 것이 아니고 자기한테 오는 소만 껴안는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