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5곳 중 4곳에 대한 보상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보상을 시작한 인천계양·하남교산 신도시는 현재 토지보상율 각각 87%, 83% 완료한 상태다. 지난 11월 부천대장, 지난 3일 남양주왕숙도 보상에 착수했다. 남양주 왕숙2지구는 지난 20일 보상을 시작했다. 고양창릉은 지장물 조사를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 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구 지정을 마친 3기 신도시 지구 ▲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가운데 고양 창릉지구를 제외한 4곳에서 보상 단계에 들어가게 됐다. 지구계획 승인 등 인·허가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고양창릉의 경우 LH는 주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감정평가사 선정을 조속히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나머지 지역은 보상과 함께 후속 인·허가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내년 하반기 인천계양 본단지를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본단지와 기업이전단지 등을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LH는 최근의 주택시장 안정화 흐름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내년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일부 물량을 1분기로 앞당겨 조기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5개 3기 신도시에서는 총 40만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확정된 지구계획에 따르면 5개 3기 신도시에서는 3200만㎡의 면적에 총 17만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LH는 다음 달 왕숙지구(2300가구) 대장지구(1900가구) 창릉지구(1700가구) 계양지구(300가구) 등에서 사전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본청약 등 적기 공급을 위해 3기 신도시 사업 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조기 공급시행 등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