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3연패를 기록하는 등 팀 창단 이후 최대 위기에 몰린 롯데가 결국
사령탑을 교체했다.
롯데는 21일 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우용득 감독을 해임하고 MBC-LG-
삼성 등에서 감독을 역임한 백인천씨(59)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총 7억
원(계약금 2억원,연봉 2억원)에 계약기간은 2년6개월이다.백 감독은 오
는 25일 취임식을 가진 뒤 곧바로 사직 홈경기(LG전)부터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22∼23일 예정된 삼성과의 대구 원정경기는 김용희 수석코치가 대행한다.
지난해 후반기 감독대행을 하다 올시즌 정식으로 감독 계약(계약기간 2
년)을맺은 우용득 감독은 성적 부진에 따른 문책으로 별다른 보직없이 급
여만 받게 됐다.롯데는 지난해에도 김명성 감독의 별세로 시즌중에 감독
을 교체해 2년 연속 시즌중 사령탑을 바꾸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사령탑 교체는 최근 롯데가 팀 창단 최다연패 기록을 경신하면서 어느정
도예고된 일이다.지난 시즌을 꼴찌로 마감한 롯데는 올시즌도 초반부터
꼴찌로 주저 앉았다.사장,단장,감독이 새 인물로 채워졌지만 뚜렷한 효과
는 나타나지 않았다.성적도 성적이었지만 코칭스태프,프런트,선수들간의
불협화음이끊임없이 들릴 정도로 팀 분위기가 말이 아닌 상황이었다.
어수선한 팀분위기와 최악의 성적으로 지난 19일 사직구장 개장 이후 최
소관중인 186명이 입장하는 등 부산팬들의 정서적인 외면도 맛봐야 했다.
임시 처방으로 이달 중순에 일부 코칭 스태프의 보직 변경을 시도하는
등 조치를 취해봤지만 내분만 키운 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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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롯데 우용득감독해임, 새사령탑 백인천감독으로
구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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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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