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가족
제주 3박 4일
오랜 투병을 마친 어머님을 모시고 가는
첫 장기여행입니다. 저희식구들까지 총 6명이 제주 3박 4일을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아침 7시30분 비행기에 수요이 저녁 7시 45분 비행기를 타고
왔으니 3박 4일동안 원 없이 둘러보고 왔습니다.
더구나 사진 찍는 아버지
덕분에 저녁 일몰/새벽 일출까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일반사람들이
제주도 렌트를 하면 300km정도 다니는데 우리는 무려 800km를
뛰었으니...렌트카 직원도 놀래더군요. 서울서 부산을 왕복한
거리지요.
제주의 유명여행지는 다
뺐습니다. 해안드라이브코스, 오름, 올레길~~이런곳 위주로 다녔습니다.
제주의 속살이 얼마나 예쁜지 아십니까?
저가항공사인 이스타 항공. 그런대로
좋아요. 단체표를 구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성수가 신기해합니다. 특별히 창측
배정
협제해수욕장에서 말 한번 타고~ 비양도
보이지요.
김대건신부님이 상해에서 고국으로 입국하다가
표류했던 용수성지. 20일동안 바다에서 떠돌다가 제주서쪽에 닿았지요.
그곳에 유채꽃이 기가 막히답니다.
성당은 상해의 금가항성당 정면을 본 따
만들었고, 첨탑은 등대모양으로 만들었는데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맘마미아에 나오는 그리스의 어느 섬같아요.
며느리와 함께~
정수가 폼을 잡고 있어요.
차귀도 들어가는 초입은 온통 보리밭
4일동안 날씨가 끝내줬습니다. 유채와
더불어~
바람에 일렁이는 유채꽃
일렁이는 보리밭과 출렁이는 바다
그리고 하늘
알뜨르비행장.
이렇게 예쁜 곳이 한때는 전쟁의 중심에
있었던 곳이라니...
성수가 저 꽃밭속에~
절부암. 용수리해안도로. 마구
달리고 싶은 길입니다.
달려라 하니가 아니고 달려라 정수.
3일동안 학교 안가니까 좋지~
원래 일정에 없었는데...서귀포자연휴양림에
들렀는데 백록담이 하얀 모자를 쓰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영실
입구까지 갔다고 그냥 윗새오름까지 올라갔습니다.
1년에 몇 번 보기 힘든
상고대가 피어있답니다. ~ 참 운이 좋았어요.
금강산을 옮겨 놓은 듯한. 오백나한입니다.
철쭉과 설경을 한번에 보기가 쉽지
않지요.
저 멀리 백록담이....백록담을 바라보며
데크를 밟는 맛이 그만.
기분 끝내줍니다. 5월이면 이곳은
온통 철쭉일텐데~일정을 한번 바꿔봐~~
노루샘을 지나서
정상에서 한컷....성수
갔어요. 뺀질이 정수는 할머니와 함께 아래서 놀고 있어요
윗새오름 휴게소에서 맛본
사발면. 성수가 1개 반을 먹더라구요.
성수와 함께
봄에 만나는 빙화...
성수의 환한 미소. 이곳까지 오느라고
수고 많았어.
목이
말라서~
제주사람들의 여름 휴양지인 돈내코
계곡의 원앙폭포...물이 어찌나 깨끗한지. 백록담에서 내려온 물입니다.
가족사진 한컷~
제 아버지가
찍은 사진 한 장 얻었습니다.
nd필터를
끼고 장노출을 주었더니 낙엽이 물에 둥둥 떠다닙니다.
해가
떠도 장노출을 찍을 수 있어요.
남원에서 싱싱한 회 한 사라~너무
맛있어서~
새벽 4시에 숙소를 나서서 송악산까지
갑니다.
송악산 아래 잠수정진지
동굴에서 바라본 일출. 산방산, 한라산, 형제섬까지~
그 다음날 바라본
형제섬 일출
제주 일출랜드 동굴인데 .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후졌어요. 제가 사진을 잘 찍었다는 얘기지요.
모르겠어요. 저는 이런 인공조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다른 사람들은 무진장 좋아하던데
야자수에서
제가 좋아하는 것은 바로 이런 오름이지요.
아부오름에서
정수, 성수가 보입니까.
영화 이재수의 난의 배경지였던 아부오름
정수가 한라산을 뛰어넘고 있어요.
수산리 드라이브 코스...달리는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요.
백약이 오름
백약이 오름은 이번에 처음 올라간 오름인데
아주 맘에 들어요.
이번 답사에도 끼워 넣을
생각입니다.
백약이 오름에서 바라본 일몰
정수엄마는 그 와중에 오름에서 고사리를
캤어요.
4일째 새벽 법환동에서
바라본 일출 문섬, 숲섬이 보입니다.
일출보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법환에서 강정하는 올레길. 바다를
바라보면 걷는 길이 일품입니다.
참 예쁜 길입니다. 우리도 이 길을
걸을 예정
제주 풍림콘도. 이곳에서 뷔페식으로 점심을
먹을 예정입니다.
외돌계~돔배낭길 산책코스..옆구리로 기가
막힌 풍경이 펼쳐집니다.
첫날 1박을 할 예정인 절물자연휴양림
중산간 지역인 대천동 인근에서 만난 유채꽃
오름도 보이고...
용눈이 오름...한바퀴 돌면 한라산도
보이고, 성산일출봉도 보이고....기대 만땅.
용눈이 오름에서 바라본 다랑쉬 오름..오름에
여왕이지요. 저곳도 올라갑니다.
용운이 오름..학생들이 올라가고 있어요.
함덕해수욕장에서
발을 담그라고 했더니...엉덩이를 담그고 있는 성수
3박
4일이 너무나도 빨리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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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가 너무 컸어요................성수엄마 정말 존경스러워요....대장님 어머니~~정말 건강하길바래요.우리엄마도 건강하길바래요.........
가족이야기 담기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인터넷 카페에서 이렇게 가족 이야기를 주제로 참 멋진 활동을 하고 계셔서 부럽습니다. 그 만큼 멋진 자신있는 직업 또한 한 몫을 할 것 같다는 예감입니다. 행복공동체가 따로 없는 듯 합니다. 행복한 가족이 한마음공동체가 된 여행~ 즐겁게 구경 했습니다.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었겠네요.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가족의 힘이 느껴집니다. 성수가족 화이팅!!!
예전 대장어머님 편찮으실때 정말 많이 걱정되고 불안했는데..건강하시고 이쁜모습보니까 너무 좋아서 눈물이 다 핑~돌대요..대장의 아버님, 어머님웃는모습보니까 대장의 삶의 완성도를 보는듯합니다..
밤비님 리플에 동감!!! 건강해지신 어머님과 함께한 가족여행에 눈물이 핑~
부럽군요 ~~저렇게 멋진 곳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건 큰 행복입니다 언제나 ~~가족들과 즐건 여행하세요
행복 그자체 를보는듯합니다 더욱이 님의 촬영기술에 또한번 놀라면서 ....이제가입한 병아리 회원 감사인사드립니다 화이팅 !!!
정수가 어느새 숙녀가 다 됬네요, 아이들이 참 예쁘게 컷어요, 할머니 빠른 회복과 가족모두 건강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