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불세출의 WWE 수퍼스타 "스톤 콜드(Stone Cold)" 스티브 오스틴(Steve Austin)과의 인터뷰입니다.
Q : 스티브, [레슬매니아 20]에 출장할 건가? "스티브 오스틴 vs 빈스 맥맨(Vince McMahon)" 을 보고싶은데.
AUSTIN(이하 A) : 현재로써는 내가 [레슬매니아 20]에 나올지 안 나올지 잘 모르겠다. 경기를 가지지는 않을 테지만, 얼굴을 내비치긴 할 수 있을 것이다. 빈스와의 "스트리트 파이트" 타입 경기를 좋아하는데, 우리가 또 갈등을 일으키기에는 [레슬매니아 20]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안타깝게도 우린 아직 아무 껀수도 일으키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를 성사하려면 밤낮으로 달려야만 할 것이다. 그 경기가 언젠가는 벌어질 수 있을까? 그렇다. 언젠가는 볼 수 있을 것이다.
Q : RAW의 "보안관" 역할은 만족하나? 그리고, "보안관"은 어떤 직무를 수행하는 것인가?
A : 보안관은 '규칙 집행인'과 비슷한 직책이다. 이 보안관 역할은 내게 가운뎃 손가락을 마음대로 올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 주며, RAW내에서 내가 원하는 바라면 어떤 것이든 행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4륜구동 차를 타고 다니면서 선수들을 도발시키고 경기를 주선하며, 맥주를 마시면서 쇼 구석구석을 돌아다닌다. 선수들의 대립 진전에 내 활동이 도움되리라 생각한다.
Q : WWE의 비지니스적 부분에는 어떻게 관여하고 있는가? 그리고, 각본팀이라던가 부킹팀에서는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가?
A : 링에 오르지 않을 때, 나는 T셔츠나 기타 상품들의 아이디어를 생각하곤 하며, 제작에도 참여한다. 웹사이트(샵존)이 업데이트되면, 내 물품의 상품 가치를 파악할 수 있다. 그러므로 T셔츠 판매 등에 관심이 간다. 나는 현재까지 레슬링 비지니스 역사상 가장 많은 수량의 상품을 판매했는데, 그것은 내가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예전 WCW시절 에릭 비숍(Eric Bischoff)이 내게 "넌 상품가치가 없다"고 말했었는데, 그것이 틀렸음을 증명해낸 셈이다.
나는 펼쳐지는 스토리라인들에 대해 조언을 하곤 하는데, 부킹을 결정하고 하는 것은 잘 못한다. 큰 뼈대는 내가 관여하지 않으며, 세부사항의 몇몇 부분들만 살펴본다. 스토리라인의 골격이 내게 전달되면 내가 그것을 개량시키는 거다. 스테이크가 나오면 내가 그 스테이크에 소금과 후추를 뿌리는 것처럼 말이다.
Q : WCW시절 당신을 해고한 바 있는 에릭 비숍과 현재 함께 일하는 것은 어떤가?
A : WCW의 한 직원이 내게 전화하더니 "당신은 해고되었습니다."라고 통보한 것이 바로 내가 WCW로부터 해고당한 방식이었다. 그때 내 기분은 정말로 #같았는데, 왜냐하면 그당시 나는 경기장에서 단 30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와 직접 만나서 얼굴을 맞대고 해고를 통보해 주었어도 되는 상황이었다. 만약 WCW가 그렇게 했었다면, 내 심정은 조금이나마 나았을 것이다.
그 직원은 정확히 이렇게 말했었다. "우리가 지급한 돈과 시간에 비해, 당신은 그에 걸맞는 능력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계약을 끝내는 권리를 수행할 것입니다." 라고. 그러자 내가 말했다. "그러니까 내가 해고당했다는 뜻이지요." 그가 말하길 "그렇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내 앞으로 해고 문서가 도착했다.
하지만, 해고를 당한 것은 오히려 내게 일생일대의 기회를 제공했다. 나는 ECW로 가서 기량을 향상시켰으며, 그러면서 WWE로 갈 수 있었다. 요즈음 에릭 비숍과 함께 일하는 것은 재미있다. 그와의 관계가 좀 더 진전되었으면 한다. 그는 매우 프로페셔널하며 맡은 일을 잘 수행해 내는 성격이다.
Q : 당신은 이슈가 될 만한 대립들을 많이 가졌었는데,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대전 상대는 누구인가?
A : 나를 가장 미치게 만들었던 대립은, 바로 보스 빈스 맥맨과의 대립이었다. 그때 나는 매주 월요일 RAW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빈스와의 스토리를 하루빨리 이어나가고 싶어 환장할 지경이었다. 또한 나는 명백히, 락(The Rock)과 함께 링에 오르는 것을 매우 즐겼다.
"히트맨(The Hitman)" 브렛 하트(Bret Hart)와의 대립도 좋아했다. 왜냐하면 브렛은 내가 매우 존경하는 사람이며, 그와의 호흡도 매우 좋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00년의 트리플 에이치(Triple H)는 정말 링 위에서 존재감이 강했었다. 그는 매우 활동적이고 클래시컬한 스타일의 경기를 펼쳐냈고, 몸을 날리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다. 숀 마이클스(Shawn Michaels)와의 몇 안되는 경기도 좋았다. 그리고 믹 폴리(Mick Foley)와의 경기는 언제나 격전이었는데, 그의 관중을 만족시키고픈 열망은 도대체 그칠줄을 모른다.
커트 앵글(Kurt Angle)과 경기하는 것도 좋아한다. 앵글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데다 링 위에서는 '레슬링 기계'가 된다. 원래 그는 프로레슬링을 전혀 보지 않았었으나, 그의 친구들이 농담삼아 "(프로레슬링에) 한번 도전해보는건 어때"라고 귀띔한 것이 그로 하여금 프로레슬링에 뛰어들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엄청난 속도로 프로레슬링 스타일에 적응해 냈다. 그 적응속도는 내 평생동안 본 것중 가장 빨랐다.
WCW시절때는 리키 스팀보트(Ricky Steamboat)와 경기하는 걸 좋아했으며, TV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릭 플레어(Ric Flair)와 가진 경기들도 좋아했다. 플레어야말로 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그와 경기하는 것은, 마치 공원을 거니는 것처럼 평온하다. 전설로 취급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간단히 말해서 그는 "최고"다.
Q : 당신의 피니쉬 무브인 "스톤 콜드 스터너(Stone Cold Stunner)"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신의 스터너를 맞은 사람들 중 가장 잘 맞아주는 사람을 꼽을 수 있는지?
A : 셰인 맥맨(Shane McMahon)이 완벽했다. 락도 그에 못지 않게 좋다. 하지만 때때로 락 그녀석은 핀볼처럼 퉁 튕겨져서는 날아가버릴 때가 있는데, 뭐 표현의 자유..
스터너를 맞은 이 중 최악은 절대적으로 빈스 맥맨이다. 그야말로 최악이다. 내가 민망할 정도였다. 그가 뭐라 변명할지는 모르겠지만, 공손한 표현으로 하자면 "그는 자질이 없다".
Q : 아직 한번도 경기해보지 않은 선수들 중에, 한번 맞붙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A : 사람들은 언제나 "스티브 오스틴 vs 골드버그"를 보길 원한다. 그는 매우 돋보이는 선수라, 내가 맞붙고 싶은 사람 중 한명이다. 헐크 호건(Hulk Hogan)과도 경기를 안 가져 봤는데, "오스틴 vs 호건" 경기는 또하나의 블록버스터급 경기가 될 것이다. 경기가 일어날 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의 긴 수명, 카리스마, 화려한 경력은 존경해야 할 부분이다. 또한 그는 레슬링의 대중적 인기를 끌어올린 사람 들 중 한명이다. 만약 호건이 늙고 노쇠했을지라도, 컴백한다면 여전히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Q : 헐크 호건에 대해 안좋은 발언을 했다고 하던데, 그가 WWE로 복귀했었을 때 당신은 어떻게 행동했는가?
A :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다. 그냥 호건이 다가왔고 내가 그와 악수하며 "어서오시오."라고 말을 건넨 게 전부다. 그런 소리를 어디서 들었는지 궁금하다. 나는 호건을 잘 모른다. 그런 그에 대해 악감정은 하나도 없다. 그도 결국 WWE를 거쳐간 한 선수에 불과하며, 나 역시 그런 존재다.
Q : 다른 선수들 중 당신이 가장 눈여겨보는 선수는 누구이며, 그런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
A : 랜디 오튼(Randy Orton)은 외형이 멋지고, 그 자신만의 스타일을 잘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의 아버지 밥 오튼 주니어(Bob Orton Jr.)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명이기도 하다. 그는 링 안에서도 몸놀림이 좋으며, 적절한 기술 구사와 경기 강도의 변화를 읽을 줄 아는 녀석이다. 그리 더 특별한 능력은 필요 없을 듯하다. 아직 어리긴 하지만, 분명 (경험 문제는) 잘 보완될 것이다. 그가 캐릭터 스타일을 완전히 다듬기만 한다면, 상품가치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브락 레스너(Brock Lesnar)는 현재 탑의 위치에 있는데, 단지 스토리라인의 힘을 업고 있는 상태에 불과하다. 게다가 그때문에, 앞날의 각본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서바이버 시리즈]가 열린 날에 그와 만나서 이야기를 해 주었다. WWE가 앞으로 그에게 제시하는 각본들에 대해 약간 걱정스럽기도 하다. WWE는 레스너에게 일정한 노선을 제시해 주고 그쪽에 당분간 지속적으로 매진시킬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그는 벌써 선-악역 전환을 몇차례씩이나 하는 등등 너무 빠른 기간동안에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이에 대해 팬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는게 사실이다.
에지(Edge)는 부상 덕분에 4월쯤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상이 그의 성숙함과 강인함을 더욱더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크리스 베노아(Chris Benoit)는 경이적인 선수다. 그때문에 그는 올해 푸쉬를 받아 마땅하다. 만약 그러지 않는다면 WWE는 후회할 것이다. 그와 더불어 에디 게레로(Eddie Guerrero) 역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녀석 중 한명으로, 그들 두명(베노아&게레로)과 함께 일본에서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고 있다. 내가 WCW 시절 그들을 보았을 때, 그들의 모습은 내게는 어마어마한 충격이었다.
젊은이들 중에서 마크 진드랙(Mark Jindrak)과 개리슨 케이드(Garrison Cade)는 아직 미숙하다. 기량을 더 향상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기반이 매우 좋기 때문에, 그들이 대성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Q : 당신이 자라나면서 가장 좋아했던 선수는 누구였는가?
A : 옛 NWA의 미드나잇 익스프레스(Midnight Express), 락 앤 롤 익스프레스(Rock N Roll Express), 그리고 제이크 로버츠(Jake Roberts)와 더스티 로즈(Dusty Rhodes)를 좋아했다. 그들은 간단한 스토리라인만을 보여주었지만, 뛰어난 재능으로써 굉장한 경기들을 만들어냈다. WWE 쪽에도 밥 오튼 주니어, 랜디 새비지(Randy Savage), 내 좋은 친구인 폴 오른도프(Paul Orndoff)와 커트 헤닉(Curt Hennig) 같은 뛰어난 선수들이 있었지만, 경기 면에서는 NWA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아이런 쉐익(Iron Sheik)이나 페드로 모랄레스(Pedro Morales) 같은 선수들은, "기믹"에 의존한 경우들이었다.
Q : 지난 2002년에 워크아웃 사건을 일으킨 이유는 무엇인가?
A : 회사에 알리기를 원치 않았던 심각한 신체 건강상태 때문이었다. 그와 더불어서, 내 머릿속에는 "그들(WWE)이 나를 푸대접한다"는 생각이 있었었다. 그당시 그들이 내게 주는 스토리라인들은 하나같이 저질의 것들이었다. 허풍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이다. 아마 빈스에게 직접 물어보면, 그는 물론 나에게 싫증났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랬다. 그래서 나는 이 문제들에 대해 생각했는데, 이것은 곧 신체적-정신적 문제들을 모두 앓는 셈이었다. 이 상황을 잘 조절할 수 있었지만, 그당시 나는 즉각 행동을 취해 버렸다.
컴백하기 전에, 나는 짐 로스(Jim Ross)와 함께 2시간여 동안 복귀에 대해서 논의를 나눴다. 나는 레슬링에 관심이 없었지만, [레슬매니아 19]를 앞둔 상황에서, 내 정말 친한 친구인 락이 있었다. 결국 "내 레슬링 경력의 마지막 경기를 '레슬매니아' 라는 무대에서 락과 함께 장식해야겠다" 라고 결심한 것이다.
Q : 당신은 예전 2001년 [레슬매니아 17] 이후 악역 생활을 이어나간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커트 앵글과의 호흡도 상당히 좋았는데.
A : 내가 악역전환을 원했었던 이유는, 인기가 높아질 수록 이미지가 고정화될 우려가 느껴졌기에 변화를 원했다. 일이 원하는 대로 쉽게 진행되지는 못했는데, 왜냐하면 락이 영화촬영을 떠났고, 트리플 에이치가 부상을 당해 빠지는 바람에 메인 이벤터 그룹에서 내 대립상대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문제는 사람들이 내게 야유를 보내려 하지 않는다는 거였다. 물론 실제의 나를 싫어하는 인간도 있겠지만, 사람들은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에게 야유를 보내고 싶어하지 않았다. 결국 나는 다른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팬들이 그것을 가로막았던 거다.
모든 것은 충분한 준비를 거쳐 일어나는데, 그때를 돌이켜보면 내 악역 전환은 예정되어 있지 않은 어떤 것에서 시작되었다. 커트 앵글과 백스테이지에서의 신경전을 시작한 것은, 순전히 내가 부상으로 경기출장을 쉬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하는 것은 내 아이디어였는데, 뭔가 재미를 선사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한 세그먼트에서 빈스가 즉흥적으로 내게 "뭐 하고 싶은 거라도 있나?" 라고 물었고, 그러자 나는 "노래를 부르고 싶군."라고 답하고는 노래를 시작했다. 커트 앵글도 가세했는데, 우리 모두 웃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했었다.
이것은 100% 애드립이었다. 당신들이 보는 것들은 대부분 각본에 정해져 있는 것이지만, 가끔 각본에 있지 않은 일들을 행할 때도 있다. 그리고 혹시 아는가, 내가 언젠가 또다시 악역전환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팬들의 반응이 어떤가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Q : "WHAT"을 왜 요즘은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가? 관중들이 여전히 좋아하는데도?
A : 각본 이행에 있어 그것을 계속 하려면, 팬들에게 외칠 틈을 주어야 한다. 하지만 "What?" 없이 세그먼트를 이행해야 할 때가 있다. 그것은 각본을 진행하는데 방해 요소가 되기 때문에, (세그먼트의) 중요 포인트를 놓치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처음 그것을 사용하기 시작한 때는 악역시절이었는데, 그것은 상대방을 협박하고 '#먹어라' 라는 의도가 다분함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선역으로 돌아왔을 때도 관중들은 그걸 따라하기를 좋아했고, 릭 플레어의 "WOO~"와 더불어 경기장에 가득 울려퍼지곤 했다.
이제 나는 다시는 그 멍청한 단어 하나를 부르짖을 생각이 없다. 한번은 뉴욕에서 쇼가 열리기 전, 릴리언 가르시아(Lilian Garcia)가 국가를 불렀다. 하지만 관중들은 그녀가 한소절 한소절을 부를 때 마다 "What"을 외쳐댔다. 짜증났다.
첫댓글 아아 스톤콜드 부상만 아니었으면 그의 좀더 화려하고도 파괴적은 "쇼"를 볼수 있을텐데여. ㅠ.ㅠ
스톤콜드는 스터너때문에 척추부상이생긴것임 .. . .
한효동님 잘못 알고 계신것 같은데요? 스터너때문에 척추부상 생겼다는 말은 처음들어봄..ㅡ.ㅡ;; 지금도 스터너쓰기를 밥먹듯 하는게 오스틴인데....... 만약에 스터너가 척추부상을 악화시킨다면 더이상 사용하지 않겠죠.
한동효님 -_-;; 무슨 말같지도 않은 ;;; 그럼 지금 오스틴이 스터너를 쓰는건 자기 척추를 부수려고 하는짓이란 말밖에 안돼는데 -_-;;
오웬하트의 툼스톤 파일드라이브가 문제임...
매;;맨마지막 질문에서 압박. "관중들은 그녀가 한소절 한소절을 부를 때 마다 "What"을 외쳐댔다. 짜증났다." 이거 정말 압권인데요 ;ㅁ;乃
what? 왓
짜증났다... 역시 스톤콜드스러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