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6 지난 주 목,금요일 연일 9시 퇴근하여 뽈루를 못 갔습니다.
토,일요일도 근무 시간표대로 하니 미리 월요일 예약할 수 있었기에 배를 타게 되었다는...
툐요일 5시 퇴근하였지만 여유있게 타이라바 피싱 장,채비 준비했네요.
오렌지 태클박스에 외수질 채비가 들어 있어서 타이라바 채비로 교체하면서
점검하고...
외수질용 태클박스 하나 더 질러???
타이라바 피싱은 두족류와는 다르게 한렬로 낚시하는데 15명으로 오바되었네요..ㅜㅜ
선장님에게 승선인들 마스크 착용하라고 하고 싶지만 선장님이
마스크하지 않으니 말을 못하것드구만요.
시종일관 잘 쓰는 낚시인도 있지만 넥워머로 올리거나 아예 착용하지 않은 분들이...
전국에서 모여 드는 낚시선이 젤 겁납니다.
어제는 630명 확진자가 등장했고 여수 지나간 확진자 동선 검색하는 판이라...
6시15분 쯤 출항했나?
여명이 아름답습니다.
날씨도 좋아요.
이번에 서브대로는 메탈톱 50~150g 짜리에는 CT가 붙은 금콩에 합사1호 쇼크 4호
참돔이 나온다기에 주력대는 다이와 코우가 에어 K67HB 메탈톱 120g짜리 로드에
염월프리미엄 합사 1호 쇼크 4호입니다.
여수에서는 타이라바 피싱이 대세이라서 이보다 좀 더 빢센 로드 하나 더 주문하였네요.
쏨뱅이가 먼저 얼굴을 보여 주네요.
씨알이 준수합니다.
저의 주변 단체팀은 모두 찌발이 출신인데 타이라바 피싱으로 전향한 거 같고
한분은 큰 참돔을 잡으려고 하는 건지 외수질 같은 채비에 살아있는
큰 게를 꽂아 바닥을 긁으시네요.
희안한 전법을 보았습니다.
갯바위에서 처넣기로 대물 잡는 식?
선상 한렬에 15명을 세우니 옆사람과 어깨가 맞닿는 낚시거리가 무시되고
끄떡하면 채비들이 꼬여 짜증나데요.
바로 옆에서 담배까지 뽈아대고...
평일에 가면 널널할낀데...
여자분도 두명이고 타이라바 피싱은 생활낚시로 되었어요.
쏨 씨알 장난이 아닙니다.
옆분 부서(백조기)도 한마리 나오고 또 한분은 민어를 잡았는데
뜰채질하여 주는 선장님도 놀랩니다.
이 시기에 이 포인트에서 민어가 나온다며...
참돔은 몇마리 나오지 않데요.
연도권은 조금 빠르지 싶습니다.
런치타임.
단체팀을 피해 저는 홀밥을 먹습니다.
오랜만에 반찬이 조금 나아졌네요.
낚시선밴드에 보니 반찬이 엉망이다며 투정을 부리기에 좀 더 나아졌나?
이 중 도라지무침이 젤 좋았습니다.
참돔은 잘 나오지 않고 쏨뱅이와 잡어들이 주로 나와서
쏨뱅이 수거하고 개우럭 잡으려고 특별채비를 하고 싶어 빡센 장비 들었는데
쏨도 타이라바에 더 잘나오고 요상하게도 저의 특별채비는 입질이 덜하네요.
몇번 쓰다가 다시 타이라바 장비를 들었습니다.
연거푸 참돔 두마리를 랜딩하여 주변 꾼들에게 부러움을 사고...
랜딩할 때 쏨인지 참돔인지 닭대인지 바로 느낌이 옵니다.
확실히 참돔 랜딩이 손맛이 일품입니다.
그래서 참돔 타이라바 피싱을 선호하나 봅니다.
쏨뱅이 씨알을 보세요.
잔바리는 몇마리 안되고 거즘 이런 사이즈입니다.
이런거가 나오면 참돔 부럽지 않습니다.
주변꾼들 더 큰 쏨도 잡았어요.
이날 개우럭 세마리 정도 나왔는데 막판에 여수어부님에게도 갱구아부지께서 보내주시네요.
랜딩 중 팔 빠진 줄 알았습니다.
합사 1호에 카본 4호 목줄 버티고 나온 우럭은 여수어부님 기록 갱신하였네요.
63센티.
이제 우럭은 더 이상의 갱신이 없을 거 같습니다.
막판에 우럭을 안겨주어 룰루랄~라 철수하였네요.
쿨러 뚜껑을 닫지 못하여 꼴랑지 꼬부려 닫았네요.
빵이 장난이 아닙니다.
귀가하여 쏨뱅이와 닥대들은 조선무 준 앞집, 오늘 김장김치 준 뒷집에 나눔하고
남은 거는 우리몫입니다.
모두 말려 일부는 사모님 즈그 지인 준다고 하네요.
사분지일 분량의 우럭회입니다.
생선이 싱싱하면 이렇게 무지개빛이 돌아요.
쏨뱅이회입니다.
쏨뱅이회가 달달해서 좋아했는데 우럭회를 먹다보니 덜하네요.
이번에 회를 실컷 먹었는데 두가지 절반도 못 비웠네요.
아깝습디다.
생선전.
생선이 싱싱하면 무쟈게 보드라워요.
맛나데요.
뒷집에서 김장했다며 준 거 밥에 먹고 회를 먹어 우럭대가리 매운탕은 내일로 미루웠네요.
배가 불러 내일 더 맛나게 먹으려고...
우럭대가리가 어찌나 큰 지...
아파트에서는 서로 나눔이 덜했는데 단독주택에서는 주고받는 것들이 잦아지듬마요.
오랜만의 선상 타이라바 피싱 출조하여 만족하기에 피곤한 줄 모르것더이다.
고기 많이 잡고 우럭 기록 갱신까지 한 출조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