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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남자가 되려면 니트를 입어라'.
니트류는 편안하고 따뜻한데다 차림새에 따라 색다른 멋을 연출할 수
있어 누구나 한벌쯤은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패션 아이템이다. 니트는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살리며,유행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여러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 주 5일제의 영향을 받아 남성복의 캐주얼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니트는 더욱 사랑받는 아이템이 됐다. 캐주얼이면서도 단정한 맵시를 낼 수 있기 때문이며,편안한 착용감도 많은 남성들이 니트를 선호하는 이유.
유행 컬러는 가을의 기본색인 베이지,브라운을 중심으로 하며,포인트 컬러로 오렌지,퍼플 등이 쓰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명도와 채도가 높아지고,컬러감이 강해진 것도 특징.
반면 디자인은 예년보다 심플함이 더 강조되는 편이며,캐시미어와 같은 고급소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소재는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어 30대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니트패턴은
전통적인 아가일 무늬,스트라이프,꽈배기 무늬가 기본이며,체크 셔츠나 비슷한 느낌의 티셔츠를 레이어드하여 입으면 더욱
멋스럽다.
최근에는 니트도 슬림한 디자인이 많아졌기 때문에 그저 넉넉한 니트를 고르기보다는 자신의 체형을 가장 잘 커버해주는
실루엣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사이즈나 실루엣이라 하더라도 브랜드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브랜드를 찾아내면 쇼핑이
편리하다.
최윤정 프라이언 실장은 "니트류의 상의와 잘 어울리는 아이템은 허리에 주름이 잡힌 치노 팬츠나 코듀로이 팬츠로
브라운이나 회색 계통이 무난하다"며 "니트와 함께 옥스퍼드 남방이나,재킷 등을 겹쳐 입어도 좋고,쌀쌀한 날씨에는 머플러를 두르면 얼마든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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