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시:2016.11.05 ,10:30
2.참가자명단(14명):尋木강관,虛堂김류,松井김영우,晉巖김태전,星原박영규,松巖양치락
陽湖오원섭,三寶우종보,釜谷윤여문,利道조수천,佛谷진정오,黎軒최순홍,仁峰최승민,東艸탁승기
3.산행코스:분당동주민센터옆 체력단련장ㅡ 깔딱고개쉼터ㅡ팔각정(정상)ㅡ조류학습장옆쉼터
ㅡ전망대쉼터ㅡ팔각정옆길ㅡ이마트옆ㅡ두향
4.하산완료:13:30(3시간산행)
5.하산주:얼큰순두부백반,순두부요리,소주,막걸리,사이다
6.다음산행:2016.11.12 (토) 10:30
7.오늘의 이야기:
날씨가 요며칠새 부쩍 추워졌다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낙엽이 팔랑팔랑 춤추며 떨어지고 어느새 바닥에는 색색가지 낙엽이 이리저리 딩군다 오늘은 우중충한 날씨에 미세먼지까지 있다니
청명한 가을날씨와는 거리가 먼 것 같다 그러나 낮이 되면 좀 따뜻해 지고 비소식이 조금 있겠다 고해서 조그만 우산 하나 챙겨넣고 가볍게 걸쳐입고는 약속장소로 향했다 인봉과 함께 수내역 도착했다 여늬 때처럼 친구들을 기다릴 겸 운동 삼아 역구내를 열심히 몇바퀴 돌고 있었더니 松井, 陽湖,尋木이 건강한 모습으로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출발지에 도착하였더니 얼마 있지 않아 12명이 모였다 (먼저 오른 星原과 黎軒 포함 14명)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서히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오늘의 화두는 역시 최순실이었다 온나라가 시끌벅쩍하니 이를 어찌해야 좋단 말인가? 우리들도 모두가 나라걱정 일념으로 의견을 피력하며 격론을 벌인다 이 나라는 지금 거센 풍랑을 만난 침몰직전의 난파선과 같은 형국이며 이 사태가 심상치않아 쉽게 수습될 것 같지는 않다 시국집회나 촛불집회가 기분 나쁘도록 섬찍하게 느껴지며 불안을 증폭시킨다 속히 안정 되었으면하는 마음 간절할 뿐이다 누구 좋은 일 시킬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 TV를 켜도 채널마다 온종일 최순실 이야기로 도배되어있고 어딜가나 이 얘기뿐이니 통탄치 아니할 수 없구나! 이 나라의 미래는 정녕 이렇게 캄캄할 수밖에 없단말인가? .....却說하고
목적지 도착, 다양한 간식거리를 들며 화기애애한 잡담 즐겼다 하산할 즈음 오늘은 점심메뉴를 좀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利道회장 제안한다 허구한 날 맨 날 똑같은 메뉴는 싫증나니 좋은 생각이라 모두가 동의한다 그래서 하산코스가 달라질 수 밖에. 내려가는 오솔길은 또 다른 운치가 있어서 좋았다 낯선 길이라 조심조심 내려가며 주위를 돌아보니 경관이 꽤 아름답다 佛谷이 스마트폰 꺼내더니 佛谷山을 화면에 담는다 마누라는 바꿀 수도 또 바꾸어서도 안되니 마누라 빼고는 뭐든 바꾸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음식메뉴는 간혹 한 번 씩 바꾸는 것 OK! 메뉴 바꾸니 하산코스 자동으로 바뀐다 분당 맛집 두부집 "豆香", 이구동성 좋았다 고 엄지척 이라는 평이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쯤 들리기로 의견이 모아 졌다
오늘은 색다른 길로 내려왔더니 이마트앞이라 萬步計에 수치도 턱없이 모자라는 것 같아 미금역
까지 걷자고 제안했더니 三寶만 타고 가고 尋木, 松井,陽湖,仁峰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이 미금역 까지 걸어갔다 숫자를 채웠더니 반분이 풀리는 것 같았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고 다음 산행시까지 고뿔조심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또 만납시다 !
덕분에 오늘도 즐거웠고 행복했소이다 산우들!
첫댓글 松巖! 산행기가 더욱 멋스러워지네. 산에 오른 모두에게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