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예금 인출 사태의 징조
<世界的な取り付け騒ぎの予兆>
2014年1月31日 田中 宇 번 역 오마니나
영국계 대형 은행인 홍콩 샹하이은행(HSBC)이, 예금자에 의한 예금의 인출을 제한하고 있었던 사실이 영국에서 보도되자, 은행에 대한 신용이 추락할지도 모르게 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1월 24일, BBC 라디오의 개인투자가 전용 프로그램(Money Box)이, 몇 사람의 예금자와 HSBC에 취재해 보도했다. 일반 시민 예금자가, 5천 파운드에서 1만 파운드(100만 엔 전후)의 예금을, 영국 HSBC의 지점에서 인출하려고 했는데, 지점의 은행원이, 인출 자금의 용도를 증명하는 문서를 지참하지 않으면 출금 하지 못한다고 해, 예금자가 청구서 등 인출금의 사용처를 나타내는 문서를 보였으나, 증명서로서 불충분하다고 해, 원하는 금액의 일부만 인출해 주었다고 한다.(BBC: HSBC imposes restrictions on large cash withdrawals)
은행 측은, 예금의 인출 제한을 시행한 사실을 인정하고 예금자에게 폐를 끼친 것에 대해 사죄를 하면서도, 자금이 부정한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취하고 있는 조치이며, 이는 범죄 예방책이므로 이해해 달라며 BBC의 취재에 대답했다. HSBC 지점은 다른 나라들에도 있기 때문에, 미국 등의 언론도 BBC에 이어 후속 보도를 하고 있다. (HSBC Apologizes After Cash Withdrawal Issue in Britain) (HSBC Bank limits large cash withdrawals without proof of intent: report) (Banks block access to your cash unless you can prove what it's for)
HSBC 뿐만이 아니라, 미국계 대형 은행 JP몰간 체이스도, 작년 말부터 동일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HSBC나 JP몰간 등, 미국과 유럽의 대형 은행은, 리만 위기에 의해 붕괴한 최첨단 채권 금융 투자 시스템을 위기 전에 급가동한 끝에, 위기 후에는 미 연방은행 등 금융 당국의 은행 구제책(채권 매입해주기 QE 정책)에 의지해 연명하고 있다. 그러나 2월부터 QE의 축소가 선언되자, HSBC나 JP몰간 등에 있어서의 예금 유출이나 신용 실추가 우려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흔히 말하는「테러 대책」이나「방범 대책」을 구실로 한, 예금 인출 제한 사실이 발각된 것이므로, 이것은 국제적인 예금 인출 사태가 도래한 것은 아닌가 라며, 미 분석가들이 기사를 쓰고 있다. (HSBC and Chase Send Clear Signals That a Bank Run Is Near) (Is This the Big One? The New Wave of Financial Instability)
예금 인출 제한이 발각된 사실과 전후해서, HSBC에 800억 달러 상당의 불투명한 문제 자산(불량자산)이 있으므로 경영상태가 위험하다고 하는 지적이 나왔다. 불량자산인데도 우량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는 액수가 500억 파운드 이상 있다고 한다. 이것은 영국의 텔레그래프지가 보도한 것으로, HSBC로부터 어떤 압력이 가해졌는지, 텔레그래프의 원래 기사는 삭제되었다. 그러나 영국 야후에 전재된 기사가 남아 있어 정보의 은폐에는 실패했다.(HSBC faces £70bn capital hole, warn Hong Kong analysts) (The Latest HSBC Scandal: An $80 Billion Capitalization Shortfall) (Fears are growing that HSBC bank is insolvent) (Sorry We cannot find the page you are looking for.)
대형 은행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기 시작해, 그 원인이 된 기사마저도 없애려는 압력이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가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1월 30일, 런던 주식시장의 HSBC 는, 몇 분 동안에 10% 가까이 급등해, 자동적으로 거래가 정지가 되었다. 그리고 거래가 재개되자, 주가는 급등 직전의 가격까지 내렸다. 시장 관계자에 의하면, 증권 회사의 딜러가 실수로 40만 파운드라는 거액의 매수 주문을 입력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실수를 수정해서 원래대로 돌아갔다고 한다. 주식시장에서 가끔 일어나는「손가락이 굵은 입력자(fat finger)가 실수로 바로 옆의 키를 잘못눌렀다」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확실히 HSBC의 주가 급락이 우려되는 타이밍에 일어난 이번 급등 유발 사건이, 정말로 의도적이 아닌 실수였는지는 의문이 남는다. 영국, 미국, 일본은 실물 경제가 나쁜데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어, 주가가 버블이라고 보는 경향이 높아져 가는 가운데, 결과적으로 주가에 대한 신용을 떨어뜨린 사건이기도 하다. (HSBC shares soar 10% on fat finger mistake)
어설픈 사기의 냄새가 나는 또 하나의 흐름은, 미국과 영국 주도의 국제 금융 시스템의 위험함이 증가되는 만큼, 그것을 회피하려고 하는 것처럼, 신흥 시장으로부터의 자금 유출이 유도되거나 중국의 금융 붕괴에 대한 우려가 지적되거나 하는 것이다. HSBC의 예금 인출 규제가 보도되는 것과 같은 타이밍으로, 중국 인민 은행(중앙은행)이 「시스템 멘테넌스」라는 타이틀로, 중국 국내에서 모든 은행의 송금을 3일간 정지해, 인민원을 외화로 바꾸는 과정을 9일 동안 중지했다는 기사가 나왔다.「드디어 중국은 은행의 불량 채권 문제가 신용 불안과 금융 파탄으로 연결되었다」라고 보도되었는데, 중국 인민 은행은, 송금과 환율 업무를 멈추지 않았다며 언급된 내용을 부정했다. (China's central bank is now the latest to roll out capital controls)
최근에 내가 쓴 기사인, 1월 31일에 중국 산서성의 탄광 융자 채권이 채무 불이행이 될 것 같은 건도, 채권을 판매한 중국 최대형 은행인 중국 공상 은행이, 채무 불이행을 막기 위한 대책에 나서, 큰 문제가 되지 않고 끝날 것 같다. 중국 본토에서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있는 사람은「문제가 된 채권의 발행 총액은 당국에게는 고액이 아니다. 처음부터 커다란 사태가 될 리가 없다」고 간단하게 말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본이나 미국과 유럽의 보도들은, 당장이라도 중국 경제가 붕괴할 것 같은 인상의 기사가 끈질기게 내보내, 그런 기사를 맹신하고 있는 세뇌된 상태의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런 분위기에서「파산할 리 없다」고 간단하게 말한다면, 거의 믿음을 주지 못한다.(그래서 나는「중국의 금융이 곧 붕괴한다고?」라는 제목을 달았다). (中国の金融がまもなく崩壊する?)
향후, 미국과 영국 주도의 국제 금융 시스템이 붕괴했을 경우, 은행의 예금을 인출할 수 없게 되거나 재정난에 빠져있는 각국 정부가 예금에 과세하는 형태로 금융 구제의 원자금을 만드는 대책(예금의 일부 몰수)이 일어날 수 있다. 이미 세계 은행이나 독일의 중앙은행이, 동유럽과 남유럽에서 일어난 것 같은 금융 위기가 어디선가 재발했을 경우, 해당 지역의 국민들의 예금에 대해 1회로 한정한 정률 과세를 실시해, 그것으로 마련된 자금을 금융 시스템 구제의 원자금으로 예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반복해서 주장하고 있다. 은행에 예금하는 것은, 이전처럼, 전혀 리스크가 없는 행위가 아니게 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은행 예금은, 금리가 거의 제로인데도 리스크가 높은, 손해보는 투자처가 되고 있다. 옛 소련과 같이「장롱(개인 보관) 예금」이 안전하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Bundesbank calls for capital levy to avert government bankruptcies)
일본에서는 최근, 국민에게 투자를 유도하려고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 분위기를 부추기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금융의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정책을 진행시키는 것은, 국민의 재산을 지키는 입장에서 볼 때 매국적이다. 이러한 선전 선동에 넘어가면 안된다.
예금이나 채권이 위험하게 되면, 그 대신 언급되는 투자처는 금인데, 금을 둘러싸고도 새로운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영국계의 「권위」있는 FT(파이낸셜 타임즈) 지는 최근, 독일이 미 연방은행에 맡긴 금괴 중 700톤의 반환을 요구했으나, 아직 37톤 밖에 반환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독일의 금괴 회수 대책은 이전부터 화제를 모았는데, 현재, 독일로 반환된 금이 37톤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린 것이 특종이다.(Learn from Buba and demand delivery for true price of Gold)
FT는 기사에서, 머지않아 많은 사람이 금(을 소유하고 있다는) 증서를 금융기관이나 금 관련 회사에 제출하고 금을 받으려고 할 때, 금융기관이나 금 관련 회사의 금고에 진짜 금이 거의 없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하는「금 인출 대소동」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종래, 금 인출 대소동에 관해 언급하는 사람은「음모론자」라는 비아냥을 받았으나, 지금은 경제 관련지로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FT도 음모론자와 동창이 되었다.
「임금님은 벌거숭이다」라는 음모론적 주장으로 매도되던 일들이, 사람들의 사이에서 어느새인가 상식이 되어 가는 흐름이다. 마찬가지로 벌거숭이 임금님에 대한 완만한 폭로 사태는「패권의 다극화」라든가「일본의 관료 독재체제」「지구 온난화」등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The FT Goes There: "Demand Physical Gold" As One Day Paper Price Manipulation Will End "Catastrophically")
http://tanakanews.com/140131bank.php
"「임금님은 벌거숭이다」라는 음모론적 주장으로 매도되던 일들이, 사람들의 사이에서 어느새인가 상식이 되어 가는 흐름이다. 마찬가지로 벌거숭이 임금님에 대한 완만한 폭로 사태는「패권의 다극화」라든가「일본의 관료 독재체제」「지구 온난화」등 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한국이라고 일어나지 않을까? 음모론처럼 여겨지던 많은 사건들이 현실화하고 있는 지금, 연초를 달구고 있는 "통일" 에 대한 화제 역시,「패권의 다극화」라는 거대한 흐름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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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날아라! 정대세!! 원문보기▶ 글쓴이 : 뽀로로
첫댓글 주객이 전도 된 건방진 은행권이군요.
좀있음 한국도 그리되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