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06 (금) 윤석열, "계엄선포 잘못없어… 野 탄핵 폭거 막은것뿐"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4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을 만나 “비상계엄 선포에는 전혀 잘못이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일각에선 "안이한 인식"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성난 민심을 외면할 수 없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의 접점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와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주호영 나경원 김기현 의원 등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을 남발하는 폭거를 하니 그것을 막기 위해 계엄을 한 것이고, 따라서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전날 비상계엄 논리에서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절차에 헌법이나 법적 하자도 없다고 여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비상계엄은 민주당에 대한 경고성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국회 취재진 질문에 한 대표는 "계엄을 그렇게 썼을 때는 경고성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에 대해 친한동훈계 정성국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이게 얼마나 심각한 사태인지 주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안 알려주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너무 심각한 상황"이라며 "용산의 인식이 조금 안이하다"고 꼬집었다.
◆ 윤석열,국방장관 해임·내각 총사퇴 건의에도 난색
국회의 계엄령 해제와 대통령 책임론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완강한 태도를 보였고, 한동훈 대표 등 참석자들은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정 사안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과 내각 총사퇴를 요청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둘 다 수용하기 어렵다고 답했다고 한다.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에 앞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덕수 총리 및 대통령실 참모와 만난 자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탈당을 요구했다. 한동훈 대표는 취재진에게 "한덕수 총리와 (정진석) 비서실장께 (탈당 요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 한동훈, 윤석열에 주요 정치인 체포조 동원 의혹 항의
한동훈 대표는 회동에서 자신과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을 체포·구금하기 위해 수도방위사령부 특임대가 동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했다고 한다. 참석한 여당 중진 의원 일부는 "야당의 탄핵 등 일체의 임기 단축 시도를 막아내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회동에 대해 “진지하게 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며 “견해차가 드러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는 12월 4일 오후 10시부터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이런 회동 결과를 보고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의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진의를 알아야 당의 대응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만큼, 회동 참석자들이 확인하고 온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을 토대로 앞으로 대응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 野 탄핵소추 보고 앞두고… 여당 찬반 엇갈려
민주당이 12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과 법 위반이라며 탄핵소추안을 보고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 내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탄핵도 검토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아직은 "탄핵은 불가하고 다른 방법으로 민심을 되돌려야 한다"는 의원들이 더 많다. 한동훈 대표는 탄핵 찬반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질문 하나하나에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의 밤’ 50여명 합참 벙커에… 반말 섞어가며 지시
1979년 10·26사태 이후 45년 만에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12월 3일 밤∼12월 4일 새벽. 상당수 군 간부들도 계엄 사실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하면서 국군의 ‘심장부’인 서울 용산구 국방부·합동참모본부 일대는 충격과 긴장, 혼란이 교차했다. 군 내에선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계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등 계엄군 부대 지휘관들만 계엄 사실을 사전 공유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현 장관은 9월 장관 후보자 시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계엄 공세에 “어떤 국민이 용납하겠나. 군이 과연 따르겠나. 저라도 안 따를 것”이라며 ‘거짓 선동’이라고 맞받아쳤다. 10월 군사법원 국감에서도 “여소야대 국회에선 현실적으로 계엄 선포를 할 실익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두 달 뒤 계엄을 대통령에게 건의하면서 스스로 말을 뒤집은 것이다.
◆ 김용현 국방장관 등 50여 명 합참 지하벙커에 집결
12월 4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12월 3일 밤 오후 11시 25분경 국방부 직원 전체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김용현 장관의 비상소집 명령이 전달됐다. 앞서 오후 10시 23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기습 선포한 데 이어 오후 11시 23분 박안수 사령관이 계엄사 포고령을 발표한 직후였다. 국방부 당국자와 직원들은 자정을 넘긴 시각 다급하게 국방부 청사로 속속 달려왔다.
같은 시각 합참 청사 지하 3층의 전투통제실에는 김용현 장관과 김명수 합참의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 등 군 지휘부와 국방부 실·국장, 합참 본부장과 영관급 실무자 등 50여 명이 모였다. 김용현 장관은 굳은 표정으로 상대에 따라 반말과 높임말을 써가면서 휴대전화 통화를 이어갔다. 한 소식통은 “계엄군의 국회 진입 상황을 보고받거나 대통령실에 보고하면서, 계엄 지휘부에 후속 지침을 내렸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김용현 장관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회의를 주재하거나 별다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한 소식통은 “참석자들은 ‘이게 무슨 일인가’ 하는 얼굴로 침묵 속에 무장 계엄군의 국회 진입 관련 TV 뉴스와 휴대전화만 쳐다봤다”고 했다. 다른 소식통은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총장은 합참 내 다른 계엄 상황실에서 계엄군을 태운 군용헬기의 국회 도착부터 계엄군의 경내 진입 작전을 지휘한 걸로 안다”고 했다. 육사 46기인 박안수 총장은 윤석열 정권에서 초고속 진급을 했다.
이후 12월 4일 오전 1시 1분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결의안이 가결되자 김용현 장관은 휴대전화 통화 후 “다들 있을 필요가 없다”며 복귀를 지시했다고 한다. 김용현 장관은 12월 4일 하루 종일 청사 집무실을 지키다 오후 6시 14분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는 입장문을 냈다. 군 소식통은 “김용현 장관과 일부 추종세력이 계엄 사태를 기획·연출부터 지휘까지 주도했고, 다수 국방부와 합참 당국자들은 그 ‘들러리’가 된 격”이라고 했다.
◆ “무장 계엄군 280여 명 국회 진입”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의 소속과 규모에 대해 군 고위 관계자들도 “사전 정보가 일절 없었고 전혀 모른다”고 했다. 심야에 국회에 수백 명의 계엄군과 군용헬기, 트럭이 들이닥치는 사태가 고위 관계자들도 모를 정도로 비밀리에 계획, 진행됐다는 것.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의 발표와 현장 사진, 영상 등을 종합하면 육군 특전사 예하 707특수임무단, 제1공수특전여단, 특수작전항공단, 수방사 제35특수임무대대와 군사경찰특임대대 등이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박선원 의원실은 이들이 소총과 파괴용 산탄총 등으로 무장했다고 전했다. 계엄군의 실탄 보유 및 총기 장착 여부에 대해 일각에선 공포탄과 모의탄만 소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수작전항공단 소속 UH-60 헬기 여러 대도 동원돼 계엄군을 국회로 실어 날랐다. 박선원 의원은 “당시 헬기 총 12대가 총 24회에 걸쳐 병력을 실어 날랐다”고 했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12월 3일 밤∼12월 4일 새벽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은 1차로 230여 명, 2차로 50여 명 등 총 280여 명이었다”고 했다. 12월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지호 경찰청장은 계엄령 발표 4시간여 전인 전날 오후 6시 20분경 대통령실로부터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대기하라’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지호 경찰청장은 대기 사유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빠, 내가 위험해. 계엄해… 윤건희, 세계적 '바보' 입증"
윤석열 대통령의 '6시간 계엄'에 대해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윤건희 비상계엄'은 한마디로 미쳤다. 저는 그렇게밖에 표현하지 않을 수 없고. 나중에 국회에 가서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까 어떻게 대통령이나 오늘 사퇴를 했지만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나 이렇게 바보들이냐"며 "그래서 미쳤고 바보들의 행진이다"라고 윤 대통령의 6시간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비웃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12월 5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결국 6시간 계엄 천하는 윤건희가 미쳤고 바보다 라는 것을 전 세계에 입증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라며 "저는 그래도 우리 국민이 우리 국회가 제 몫을 해서 6시간 만에 계엄을 해제시켰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윤건희'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합친 말로, 진행자가 "'윤건희 비상계엄'이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중앙일보가 오늘 단독이라고 보도했는데 '김건희 여사는 사전에 몰랐다. 김건희 여사가 알았으면 달라졌을 거다' 그렇게 보도를 하던데요"라고 말하자 박지원 의원은 "그렇게 생각하는 국민이 없어요"라며 "김건희 여사가 최고 통치권자 아니에요. 권력 서열 1위 아니에요"라고 목소리를 높여 반문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오빠, 내가 지금 위험해. 그러니까 계엄 해. 이렇게 얘기를 했든지. 명태균이 구속기소 됐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서 엄청난 것이 쏟아지려고 하니까 이슈를 이슈로 덮으려고 비상계엄을 했다 하는 게 국민들의 합리적 의심이다"라고 박 의원은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계엄 해' 그렇게 얘기를 했을 거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시중에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한테 '가서 게임이나 해' 그랬는데 그거를 '가서 계엄이나 해' 이렇게 알아듣고 계엄 한 거 아니냐 그런 '짤'도 돌아다닌다"는 언급엔 "대통령 내외가 오죽하면"이라며 "영부인이 '게임이나 해' 이걸 잘못 알아들어서 계엄 했다. 이런 것들이 국민 입에서 나오겠어요"라고 박 의원은 혀를 찼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그러면서 "이 자체가 저는 가장 큰 문제는 오늘 아침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의 칼럼 그리고 오늘 중앙일보 사설 보십시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정신 이상, 정상적인 판단을 못 한다. 감정적이고 충동적이다. 이러한 것을 지적했는데"라고 윤 대통령의 판단 능력을 도마에 올렸습니다. 이어 "저는 이렇게 감정적이고 즉흥적이고 충동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대통령한테 단 한 시간이라도 하루라도 대통령직을 맡기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윤건희가 스스로 알고 사퇴해 주면 좋은데 그건 죽어도 안 합니다. 두 번째로 지금 내란 수괴이기 때문에 체포를 해야 되는데 할 수 없어요. 그렇다면 국회에서 오늘이나 내일이나 모레 사이에 표결로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와 관련 한동훈 대표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박 의원은 "그러한 구국의 결단으로 투표를 해주면 좋은데 저렇게 반대하겠다는 얘기를 한동훈 대표가 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죄이고 국민과 역사를 버리는 참으로 나쁜 사람"이라며 "그런다고 윤건희가 새삼 한동훈과 같이 가지 않는다. 결국 버린다. 저는 한동훈도 내란 방조로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12월 3일 밤 10시 30분'을 한자로 이어 써서 조합하면 임금 왕(王) 자 세 개, '왕(王) 왕(王) 왕(王)이 된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서 회자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어제 이제 계엄 해제를 기다리면서 국회에서 대기하면서 우리 의원들도 '왕왕왕' 하더라고요. 모르죠"라고 냉소했습니다.
"아니 김건희 여사가 제일 무서워하는 게 감옥 안 가겠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역술인들한테 '나 감옥 가냐, 안 가냐' 이런 거나 묻고 있는 영부인에 여기 손바닥에 왕(王)자 써가지고 TV토론 나와서 보이는 대통령. 이런 사람을 뽑은 우리 국민이 잘못이죠"라면서 "그렇지만 이게 말이 안 된다. 빨리 하루라도 빨리 끌어내려야 된다. 저는 그렇게 주장한다"고 박지원 의원은 재차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둘레숲 & 백호회관 - 치악회관 - 자유시장.....!!!!!!!
07:22 서원대로......
원주종합운동장 둘레숲길.......
10:25 흥양리 백호회관에.....
기념식수..... 2000. 10. 13. 보병 제36사단장 박영하
치악북릉..... 토끼봉 - 투구봉 - 삼봉
당겨 본...... 36보병사단 백호부대
11:00 단구동 치악회관에......
11:35 자유시장..... 장원순대
12:00 하늘주차장..... 냥이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