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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벌교 국사봉 우산 금전산 백이산 이어가기
운곡마을-국사봉(358.9)-운곡고개-x326.2-x563.7-우산(△564.5)-통점재-금전산(△667.9)-x483.7-오공재(857번 도로)-x405.6-x519.4(호남정맥)-x481.8-분계재(58번 군도)-x470.2-백이산(△582.1)-다시 분계재(빈계재)
도상거리 : 19km
소재지 : 전남 순천시 낙안읍 상사면 보성군 벌교읍
도엽명 : 순천
호남정맥의 고동재와 분계재 사이 x519.4m 봉 북쪽 인근 약500m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오공재 금전산을 지나며 남쪽으로 불재 오봉산(597.4) 제석산(△560.6) 진터재를 지난 후 순천시 별량면과 보성군 벌교읍의 경계를 이루는 벌교읍 호동리 순천만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금전단맥으로 부르면 되겠다
금전산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우산 국사봉 원고개를 지나며 상사천과 이사천이 합수하는 순천시 상사면 마륜리 삼천교 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우산단맥으로 부르면 되겠다
또한 금전단맥의 오봉산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호사산(526.7) 솔병산(323.1) 운동산(△465.0) 귀남치 수덕산(△204.0)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있다
국사봉은 따로 등산로는 없고 내려선 임도 운곡고개에서 우산 정상까지 지독한 가시잡목들이라 체력과 시간을 소비시킨다
우산 정상에서 통점재로의 마루금은 역시 지독한 가시잡목이니 수도원으로 내려서는 좋은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면 되겠고 통점재에서 금전산으로 향하는 마루금도 잡목들의 고약한 능선이니 중간에 만난 임도를 따라 x589.5m와 금전산 사이의 안부에서 뚜렷한 일반등산로를 따라 오르는 것이 좋겠다
금전산 정상 직전 일반 등산로를 만나면 편하고 오공재로 이어지는 능선도 등산로가 좋지만 x483.1m 아래서부터 등산로는 계곡을 지난다
오공재에서 초반 잠시 길이 좋지만 좌측으로 휘어지는 분기점부터 지독한 가시잡목이고 호남정맥의 분기봉을 만날 때까지 고약하다
이후 호남정맥을 만나면 길은 아주 고속도로 같다
대체로 굴곡이 심하니 거리에 비해 체력소모가 심하다
순천 제일고 종점에서 05시55분 출발하는 63번 버스는 10분 정도 후 순천역 서쪽 정류장을 지나가고 터미널 옆 정류장도 지나간다
이 버스는 운곡마을입구도 지나고 낙안읍성을 지나며 빈계재를 거쳐서 송광사 쪽으로 가는 것이니 잘 이용하면 되겠다
빈계재에서 벌교터미널까지 현재 택시요금 17.500원 정도고 벌교-순천간은 직행버스 8000번 버스들이 수시로 지나가고 직행버스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후기▷
2020년 1월 19일 (일) 흐리고 미세먼지 심함
캐이 본인 2명
역시 오래 전부터 능선에 금 그어놓은 곳이고 산행계획을 알렸더니 캐이님도 동행하겠다니 심심치 않은 산행이 되겠다
캐이님은 열차로 나는 심야고속버스로 비슷한 시간대에 순천에 도착했고 내가 걸어서 순천역으로 가서 대합실에 기다리고 있던 캐이님과 합류 후 시간을 보내다가 순천역 서쪽 정류장에서 06시10분 쯤 도착한 63번 첫 버스로 달려가고 06시32분 어둠 속에서 쌍지리 운곡마을 입구에서 하차한다
7시가 넘어야 날이 밝아오니 어둠 속에서 바로 길 없는 능선을 오르기도 뭣하니 그냥 운곡마을까지 편안하게 걸어가고 국사봉 정상 턱 아래서 치고 오르기로 한다
영하 1도 겨울날씨답지 않게 그리 춥지 않은 가운데 계곡의 물소리와 간간히 들려오는 개 짖는 소리를 들으며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운곡마을에 도착해서 마을을 지나며 북쪽으로 포장된 농로를 따라 오름인데 남서쪽으로 오봉산(597.4)으로 이어지는 x589.5m와 금전산이 어렴풋이 보여진다
지도를 보면 국사봉 아래 해발 300m지점까지 임도표시가 보이니 랜턴불빛에 의지하며 고도를 줄이며 오르면 07시10분 시멘트 길은 끝나고 비포장의 수례 길로 들어서니 동물들의 이동을 막으려는 그물망이 막혀있고 계속 고도를 줄이며 수레 길을 따라 오르는데 어둠 속에서도 이 산의 속살은 바위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비포장 수레 길에서 20분을 올라선 오늘 진행할 능선에서 우측으로 비켜난 국사봉 정상을 다녀오기로 하는데 능선의 북쪽사면 상사호 쪽은 벌목지를 이루며 조망이 확 터진다
▽ 쌍지리 운곡입구에서 버스 하차 후 운곡마을로 걸어가고
▽ 마을을 지나 농로로 오르며 돌아본 운곡마을과 멀리 오봉산 일대
▽ 어둠 속에서 포장된 농로는 끝나고 수례 길로 오르면 산속은 바위들이다
▽ 주능선에 올라서면 북쪽 반도 끝 뒤 낮은 장태산과 상사호 건너 비죽한 옥녀봉이다
좌측(동)으로 틀어가는 능선의 상사호 쪽은 아주 가파르고 온통 벌목지를 이루고 있어 낮은 장태봉(273.2) 건너편 능선의 x338.2m봉과 옥녀봉(551.1)이 겹쳐 보이고 그 우측 부드러운 능선의 수리봉(△549.1)인데 언젠가 걸어보아야 할 능선이겠다
벌목지를 지나며 올라서려면 국사봉 정상 아래는 거대바위벼랑을 이루고 있어 돌아 올라서니 정상부는 덩그런 바위 하나의 볼 품 없다
國師는 나라의 스승이 될 만한 고승대덕에게 부여하던 존호 또는 법계이니 國師峰 이름의 산은 전국에 부지기로 있고 이곳도 그 중의 하나겠다
정상에서 잠시 지체하고 다시 배낭을 놓아둔 곳으로 내려서고 다시 진행하려는데 동행한 캐이님이 폰을 분실했다니 다시 돌아가면서 살피는데 이 양반 하필이면 진동으로 해 놓아서 전화를 해도 기척이 들리지 않는다
정상에 올라도 찾지 못하고 돌아내려서면서 두껍게 깔린 낙엽을 일일이 헤치며 내려서다가 낙엽 속에서 찾느라 국사봉 일대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니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올 때는 40분이 소요되었다
이곳에서 국사봉 정상까지는 왕복 15분 거리다
서쪽으로 길은 없지만 잡목의 저항 없이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노라면 임도 직전 숲 아래 납작한 폐 무덤도 하나보이더니 다시 출발 18분후 운곡마을에서 북쪽 봉래리로 이어지는 임도는 편의 상 운곡고개 라고 불러본다
본래 점심으로 끓여먹기로 한 어묵라면을 이곳에서 아침식사로 끓여먹는데 멧돼지 사냥꾼들의 차량이 올라오면서 일대 사냥꾼들이 많이 있을지도 모른다니 설마! 봉변을 당하는 건 아니겠지
40분 정도를 소요하고 09시 임도를 뒤로하고 절개지로 오른다
▽ 정상아래는 좌측으로 벼랑을 이룬 바위고 올라서면 정상은 작은 바위에 단촐하다
▽ 좌측 옥녀봉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수리봉
▽ 서쪽으로 길 없는 능선을 내려서고
▽ 운곡고개 임도
임도에서 올라선 능선은 지독한 가시잡목들이 빼곡해서「이 상태라면 오늘산행 제대로 할 수나 있을까」싶고 이리저리 헤치며 11분여 표고차 50m를 줄이며 올라서니 우측사면으로 어린 편백나무를 심어놓은 벌목지를 이루고 있어 벌목지를 따라 편하게 올라서니 임도출발 19분후 다시 잡목의 x326.9m 정상이다
금방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서는데 전체적으로 송림이지만 그 아래 잡목들의 저항을 받는다
나뭇가지 사이로 전면 牛山을 보며 7분후 완전히 내려선 후 부드러운 오름이 시작되고 오름 시작 8분후 해발 약310m 일대부터 소나무와 편백나무들이 어우러져 있고 나무가 자라난 납작한 폐 무덤 2기가 나란히 보인다
다시 8분후 해발 약340m 지점에도 납작 폐 무덤 하나가 보이며 잠시 더 올라서면 좌측 x185.3m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서)으로 틀어 부드러운 오름에는 잔 바위들도 보인다
10시 잔 바위들이 보이는 약450m의 우측(북) x306.2m 능선 분기봉에 올라서고 몇 걸음 내려선 후 오름인데 지독한 가시잡목들을 헤치느라 고생이다
좌측으로 틀어 억센 진달래 가지들을 헤치며 짧은 거리를 무려 10분이나 소요하며 올라서니 해발 약510m의 좌측 x390.7m 능선 분기봉이고 우측(서)으로 틀어 몇 걸음 내려선 후 올라서는데 커다란 바위 하나가 눈길을 끈다
부드러운 오름은 막판 우측으로 틀어 커다란 바위에서 7~8분여 올라서니 잡목과 마른 고비 풀들이 지저분한 북쪽 능선 분기봉이다
▽ 임도를 지나 오르면 지독한 가시잡목들이고
▽ 잠시 후 우측사면 벌목지를 이루며 편안하게 오르지만 올라선 x326.9m는 잡목이다
▽ 벌목지에서 돌아본 국사봉
▽ 저 위가 남동쪽 x185.3m 능선 분기봉이고
▽ 작은 바위의 약450m의 우측(북) x306.2m 능선 분기봉을 지나며 지독한 잡목넝쿨들을 오른다
▽ 해발 약510m의 좌측 x390.7m 능선 분기봉
▽ 북쪽 봉래마을 쪽 능선 분기봉은 아주 지저분하다
몇 걸음 내려선 후 부드러운 능선이지만 억센 진달래가지들로 발길이 더디고 지독한 미세먼지로 보이는 건 없고 나무에 떨어진 먼지들로 옷과 배낭은 누런 흙투성이다
지독한 잡목들 사이로 바이들이 보이며 고비들의 우측 능선 분기점에서 느린 걸음으로 9분후 잔 바위들의 x563.7m에 닿으니 갑자기 나무를 베어놓고 길이 좋아지고 2분도 되지 않아
10시33분 우산 정상이다
「순천304 xxxx재설」아주 낡은 삼각점만이 반기고 다른 아무 표시도 없는 牛山에 관한 지명유래는 없고 소牛자를 쓰니 소뿔이나 소와 관계된 지명이겠다
14간 휴식 후 정상을 출발하는데 본래 마루금은 정상에서 바로 남서쪽의 모호하고 가파른 능선인데 길 없는 가시잡목을 쳐다보니 북서쪽 x359.3m 능선의 뚜렷한 길로 자연스럽게 발길이 옮겨지는 것은「분명 서쪽이나 남서쪽의 길이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었고 한참 진행해도 길이 없다면 할 수없이 치고 내려갈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아무튼 올라올 때와 달리 너무도 좋은 등산로를 따르자니 매번 산행에서의 생각이지만 왜! 길 없는 능선에 금 그어놓고 고생을 하는지!
미세먼지는 점점 더 심해져서 답답하기 그지없는 가운데 남서쪽 금전산 오봉산을 보며 뚜렷한 길을 따라 3분후 진행방향 능선과 좌측 지능선의 Y자 갈림길이 나타나니 자연스럽게 좌측 가파른 길로 내려서노라면 소나무 아래 바위가 자리한 벼랑 위 전망대가 나타나며 금전산이 잘 보이고 내려서는 등산로는 이리저리 사면을 휘돌아 마른 계곡도 건너며 고도를 줄인다
▽ 우산 정상을 향하며 오름도 대단한 체력소모지역이다
▽ 우산 정상 직전 x563.7m
▽ 우산 정상은 삼각점 뿐이다
▽ 우산에서 바라본 우측 금전산 x589.5m 오봉산 좌측 호사산(526.7) 일부
▽ 우산 정상에서 3분후 Y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고
▽ 금방 바위벼랑에서 금전산을 본다
▽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비켜난 지그재그의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고
표고차 200m 줄임의 가파른 내림의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비켜난 등산로는 정상에서 20여분 정도 내려서니 천주교 수도원에서 이용하는 것이라는 안내판이 붙어있고 막판에는 계곡도 건너며 내려서니 수도원 관계자가 들어오면 안 된다고 제지를 하지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나가는 것이다
아무튼 정상에서 30분 정도 소요하며 수도원을 지나 최근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2차선 도로로 내려서니 북서쪽 호남정맥의 고동산(709.5)이 미세먼지 속에 보이고 좌측으로 틀어 도로를 따라 오르니 통점재 다 (11시21분)
아침에 버스를 내렸던 그 58번 군도의 창령리와 북쪽 금산리를 잇는 통점재에서 도로를 뒤로하고 서쪽으로 오르는 초반은 공사를 하며 만들어진 넓은 길이고 공사현장이 끝난 후 녹색의 사철나무들을 끼고 숲으로 들어서니 길은 없지만 심한 잡목의 저항은 없다
통점재에서 13분후 약390m의 북쪽 능선 분기봉이고 편안하게 내려서는 능선은 지도를 보면 좌우 가까운 계곡사이로 가냘프게 이어지는 곳이다
잠시 내려선 곳에서 부드러운 오름이 잠시 이어지니 해발 약400m지점 그러니까 마루금에서 살짝 비켜난 x465.5m 아래로 산 사면으로 지나가는 지도에 없는 신설임도다
마루금은 이곳에서 절개지를 따라 표고차 60m를 줄이며 x465.5m 정상 좌측의 능선에 올라서서 남쪽으로 오르다가 서쪽 금전산 정상으로 올라야하는데 절개지라서 일단 능선아래 임도를 따라서 남쪽으로 향하다가 금전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지능선 자락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 수도원의 등산로로 내려서고
▽ 도로로 내려서면서 멀리 호남정맥의 고동산을 본다
▽ 통점재에서 우측의 길로 오르면 공사장 진입로다
▽ 오르며 돌아본 우산 정상 쪽과 통점재로 이어지는 마루금이고 좌측아래 수도원
▽ 약390m의 북쪽 능선 분기봉
▽ 신설임도로 올라선다
이 신설된 임도는 오봉산에서 불재를 지나 금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x589.5m봉을 넘어서 내려선 창령리-동내리 간의 고개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냥 황칠나무들을 심어놓은 지능선으로 올라간다
그러나 황칠나무지대를 지나며 숲으로 들어서며 오르려면 잡목들이고 잠시 후 해발 약480m지점부터 오름부터는 엄청난 산죽들을 헤치며 오르노라니 진이 빠지고 진도가 나지 않으니 그냥 임도를 따르다가 안부에서 금전산으로 이어지는 일반등산로로 오르지 않음을 후회한다
아무튼 산죽을 빠져나와도 고약한 잡목지대를 발길을 더디게 하고 체력도 고갈시키니 힘이 부쳐서 9분간 앉아서 막초 한잔하고 다시 출발이다
휴식시간 포함 임도를 뒤로한지 40분이나 지나며 기껏 표고차 약160m를 줄이며 올라서니 금전단맥의 금전산 정상과 x589.5m 사이의 능선 분기점에 올라서니 국가지점번호와 의자가 설치된 지금까지에 비해서 완전 고속도로라 할만한 등산로에 올라서서 우측으로 틀어 가는데 완전히 꽃놀이 패라 할만하다
금전산 정상을 보며 콧노래 흥얼거리며 편안하게 분기점에서 11분을 올라서니 정상직전 낙안온천1.8km 불재3.4km↔오공재2.4km 이정표의 의자 쉼터고 좌측으로 살짝 비켜난 정상에는 돌탑과 정상표시에 삼각점은 찾다가 말았다
빵과 막초로 점심을 대신하고 13분 지체 후 12시54분 금전산 정상을 뒤로하고 다시 이정표로 돌아 나와서 북서쪽의 넓은 등산로를 따라 18분후 전면 x483.1m를 보며 완전히 내려서는 곳에는 국가지점번호다
▽ 임도를 좌측 아래로 버리고 황칠나무 능선으로 오르고
▽ 지독한 산죽과 잡목들과 사투를 벌이며 오름이다
▽ 좌측 조금 전 임도안부 위 x589.5m와 오봉산이다
▽ x589.5m와 금전산 정상을 잇는 능선에 올라서면 고속도로(?)다
▽ 금전산 정상 잘 보일 이곳에서 아무 것도 보지 못한다
▽ 금전산에서 오공재로 하산
금전산은 전남 순천시 낙안면의 북동쪽에 우뚝 솟아 주변에 고동산 오봉산 호사산 우산 등과 연결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금전산은 군의 북쪽 1리에 있는 진산이다"고 수록되었다
「여지도서」에도 관아의 북쪽 1리에 있다. 광주 무등산에서 뻗어 나와 고을의 으뜸이 되는 산줄기를 이룬다"고 기록되어 있다
동일 문헌에 금둔사는 관아의 2리 금전산에 있었는데 지금은 못쓰게 되었다 금강암은 관아의 북쪽 5리 금전산에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해동지도」에서 금전산은 낙안읍의 진산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와 달리「1872년 지방지도」에서는 금전산이 낙안읍치의 진산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배치하였지만 해동지도만큼 금전산을 강조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등산로는 x483.1m를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는 것이라 편하고 진행하며 바라본 좌측 금전산 정상에서 바로 낙안온천 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에 자리한 바위지대가 멋진데 이 놈의 미세먼지가 도와주지 않는다
잠시 후 x483.1m 아래 능선을 만나지만 역시 좋은 등산로는 마루금을 좌측으로 두고 그 우측아래 계곡으로 이어지고 인근에는 샘터도 있다
지독한 미세먼지에 한 두방울 빗방울도 떨어지는 것 같으며 전면 서쪽 저 편 고동산에서 x519.4m로 이어지는 능선이 희미하다
마지막 폐가도 지나고 진입차단기를 지나니 수정산장 식당이고 곧 오공재 북쪽아래 857번 도로로 나서니 수정버스정류장이다
남쪽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서니 역시 식당이 자리하고 낙안읍성3km등의 이정표가 있는 오공재 정상인데 인근에 순천종돈장이 있어 그런지 냄새가 심하다
오공재에서 도로를 뒤로하고 서쪽의 오름에는 편백나무 조림지 아래 넓은 임도가 이어지다가 곧 차단쇠줄이 설치된 곳을 지나며 비포장 수례 길의 오름이다
▽ 좌측 저 편 금전산 정상에서 낙안온천으로 이어지는 바위능선을 본다
▽ 오공재로 내려서면서 서쪽 우측 고동산 쪽에서 좌측 우리가 올라갈 능선의 호남정맥이 보이고
▽ 오공재 이후 올라갈 능선과 좌측 비죽한 백이산
▽ 도로로 빠져 나오고
▽ 오공재
▽ 초반 편백나무 아래를 지나 오르면 차단시설과 멧돼지 포획 시설
멧돼지 포획 틀도 보이며 오르는 뚜렷한 길은 사면의 무덤으로 가는 길인 듯싶고 오공재에서 표고차 80m를 줄이며 좋은 길로 10분을 소요하며 올라선 해발 약330m의 북쪽 민속관광농원 쪽 분기점에 올라서서 좌측(남서)으로 틀어가려면 지독한 가시잡목에 쓰러진 나무들까지 가세하니 지옥(?)의 가시잡목능선이다
살짝 올라서고 잠시 내려선 후 허기도 지고해서 11분간 휴식 후 14시06분 출발하며 x405.6m를 향한 오름 시작이다
만만치 않은 오름 시작 16분후 잡목과 작은 바위의 x405.6m에 올라서서 잠시 내려선 후 다시 오름인데「장난 아니네」소리가 절로 나오고 7분여 오르다보니 능선의 우측사면으로 오르는 잡목과 풀이 자라난 묵은 수례 길이 보이니 그래도 이게 났겠다 싶어 따라 오르다가 10분후 북쪽 호남정맥의 물붕굴재 인근으로 이어지는 묵은 수레 길을 버리고 좌측의 사면을 통해서 능선의 날 등으로 치고 오르노라면 억센 진달래가지들이 진을 빼게한다
10분여 그렇게 치고 오르니 작은 바위들이 밟히는 약500m의 호남정맥의 능선에 올라서니 웬걸 갑자기 길이 좋아진다
사실 20여 년 전 내 호남정맥종주 때의 이 능선은 지독한 청미래 가시잡목의 능선이었으니 지금 내가 올라온 곳과 다름없었지만 20년 동안에 마루금을 종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니 길이 좋을 수밖에 없고 잠시 후 만난 지자체의 이정표들을 보니 인위적으로 가꾸었다고 볼 수 있다
5분에 걸쳐서 막초 한잔하고 남쪽으로 살짝 내려서고
▽ 해발 약330m의 북쪽 민속관광농원 쪽 분기점에 올라서면 길은 사라지고
▽ 고약한 잡목지대를 지나간다
▽ x405.6m
▽ 능선의 우측으로 묵은 수례 길 흔적을 따라 오르다가 좌측의 날 등으로 지독한 진달래 가지들을 헤치며 오름이다
▽ 드디어 500m의 호남정맥 분기봉에 올라서니 고속도로(?) 다
▽ x519.4m
2분정도 올라서니 여러 갈래 가지를 드리운 소나무의 x519.4m다
남서쪽의 부드러운 내림에서 남쪽 저 앞으로 빈계재 이후 올라갈 백이산 정상이 비죽하게 보이지만 오후가 될수록 미세먼지는 더욱 심해진다
길이 있는 것과 없는 것에 차이는 몸이 이렇게 가벼울 수가 없고 x519.4m에서 4분후 진행방향 덕치마을 쪽 능선을 버리고 좌측(남)으로 틀어 내려서려니 우측은 편백나무 조림지고 남쪽으로 3분도 걸리지 않아 내려서면 고동산 정상3.3km를 알리는 표시에 의자다
다시 오름의 능선의 우측으로 견고한 철망이 나타나면서 잠시 오르니 송림아래 갈비가 푹신하게 밟히는 x481.8m에서 잠시 후 좌측(동)으로 틀어가지만 2분도 되지 않아 다시 남쪽으로 틀어 내려서는 곳에는 온통 울창한 편백나무 조림지고 여전히 견고한 철망은 같이하는데 20년 전에도 편백나무들이 무성했던 것은 마찬가지 인 것 같다
15시36분 그러니까 호남정맥을 만나서 좋은 길을 따라 35분후 내려선 2차선 도로의 분계재(빈계재) 다
고동치4km 고동산5km↔백이산2km의 이정표가 있으니 요즘의 호남정맥을 종주하는 사람들에게 지독한 가시잡목 운운해봐야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겠다
분계재는 조선 시대에 낙안읍에서 동복과 낙수로 가는 길목이었다
「여지고」(낙안)에 분계치(分界峙)는 서북쪽 2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여지도」「해동지도」「대동여지도」(19첩 4면) 등에 낙안 북서쪽의 순천부 경계지역에 분계치(分界峙)가 기재되어 있어 중요한 고개였음을 알 수 있다
현재도 낙안면 소재지에서 외서면을 연결하는 58번 지방도가 이 고개를 통과하고 있고 고개에 있는 이정표에는 빈계재로 기재되어 있어 고개의 다른 이름이 빈계재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진행방향 능선을 버리고 남쪽으로 틀어 내리면서 비죽한 백이산을 본다
▽ 견고한 철망 옆으로 좋은 등산로를 따라 x481.8m에 이르고
▽ 이런 길이라면 어딘들 못가랴 편백나무 숲을 내려간다
▽ 분계재 (빈계재)
▽ 뒤돌아 지나온 봉우리를 보며 오름이다
시간은 이미 16시가 다 되어가니 서울로 올라갈 교통편도 생각해야 되니 의견 끝에 배낭을 내려두고 백이산 정상만 오르고 다시 빈계재로 내려서기로 하고 도로를 버리고 올라서면서 적당한 곳에 배낭을 두고 오름을 시작하는데 좋은 등산로 옆으로 밧줄들을 매어놓고「입산금지」표시들인데 예전 호남정맥 종주 때도「입산금지 가축방목」표시들이 있었던 것이 저 아래 백이산 목장 때문이겠다
분계재 출발 17분후 해발 약430m지점 좌측 샘터140m 송기마을을 알리는 좌측 갈림길 이정표를 보며 좌측으로 틀어 오름이다
4분후 우측으로 비켜난 x470.2m 분기점이고 좌측으로 틀어 잠시 내려선 후 다시 오르는데 어느새 나무는 없어지고 가시넝쿨에 억새 등 풀들이 무성한 사이로 넓은 길이다
3분여 올라선 좌측 x220.4m 능선 분기점에는 2개의 긴 의자가 놓여있고 전면 비죽하게 솟은 백이산 정상에는 시설물이 보인다
좌측아래 벌교 쪽 들판도 그렇고 돌아본 지나온 능선이나 금전산 쪽도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답답한 미세먼지 속에 막판 80m 정도의 표고차를 줄이며 올라서면
16시18분 넓은 공터를 이루며「순천23 1991년 재설」아주 낡은 삼각점에 정상표시와 의자가 놓인 백이산 정상에 올라서니 사방이 확 터지는 곳이라 좋은 날씨에는 멋진 조망을 보여줄 곳이지만 남서쪽 호남정맥의 능선 위 송전선 저 편 추동저수지와 존재산(712)이 윤곽만 보일 정도다
▽ 약수터 갈림길을 지나고 오르면 우측으로 살짝 비켜난 x470.2m 분기점
▽ 좌측아래 검암리 쪽이 저 정도밖에 보이지 않는다
▽ 좌측 x220.4m 능선 분기점에는 2개의 긴 의자고 전면 백이산 정상이다
▽ 백이산 정상
▽ 석거리재를 지나 주랫재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능선에 추동호 뒤 존재산이 윤곽만 보인다
▽ 당겨본 지나왔던 능선과 마지막 고동산이 흐릿하다
▽ 금전산도 당겨보지만 저 정도로 답답하다
「여지도서」에 백이산은 관아의 서쪽 5리에 있고 광주 무등산에서 뻗어 나온다"고 기록하고 있다
「해동지도」(낙안)에 백이산은 읍치 서쪽 산줄기에 표기되어 있는데 풍수적 측면에서 볼 때 우백호에 해당된다
「1872년 지방지도」에서도 백이산이 우백호로서 표현되어 있다
아무튼 답답한 상태라 오래 조망도 즐기지 못하고 다시 돌아가면서 전면으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그 너머 고동산도 윤곽만 보이고 그 우측의 금전산도 흐릿하게 선만 보일 뿐이다
올라설 때는 40분 정도가 소요했지만 다시 빈계재로 내려서니 20분이 조금 더 소요된 상태의 16시45분이다
10분후 도착한다는 k택시를 호출하고 남은 막걸리를 마시고 벌교터미널에 도착하니 마침 3분후 출발하는 직행버스가 있어 승차 후 순천역 앞에서 하차 후 일인당 12.000냥짜리 전라도식단의 음식에 소주 3병을 마시는데 30분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다시 터미널로 이동해서 18시50분 고속버스로 정시에 강남터미널 도착이다. -狂-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