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나 바다에 빠진 경우 ; 호흡이 정지된 상태라면 인공 호흡을 해야 한다. 애완견의 옆구리를 1~2회 두드려 자극을 주고 뒷다리를 양손으로 잡아 시계추와 같이 10회 정도 흔들어 준다. 그리고 옆으로 눕혀 몇 초간 상태를 확인하고 반응이 없으면 다시 반복해서 실시한다.
일사병 ; 숨을 헐떡이거나 입에서 거품, 침을 흘리며 의식을 잃으면 찬물을 끼얹거나 젖은 타월로 몸을 감싸고, 특히 네 다리를 얼음 등으로 식힌 다음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 가야 한다.
화상 ; 환부를 찬물로 식혀 주어야 한다. 전신에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몸 전체에 물을 적시고, 이같은 조치를 최소한 5분간은 계속 해야 하며 애완견이 다소 침착해진 다음 병원에 데려 가야 한다.
교통사고 ; 기절한 경우에는 얼굴 을 때려 의식을 찾도록 한다. 입안에 구토물이 있는 경우에는 얼굴을 옆으로 뉘어 혀를 빼고 기도를 확보한다. 우선 지혈을 하고 타박상과 골절, 탈골의 경우에는 거즈나 모포를 대고 부목으로 고정시킨 다음 바로 병원에 데려 간다. 이때 무리하게 다루지 말도록 해야 한다.
질병에 걸린 경우
식욕 부진, 설사, 구토 ; 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하루 정도 굶기더라도 염려할 필요는 없지만, 좋아하는 음식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이틀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으면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설사와 구토를 하면 약간의 수분만 주고 하루 동안 아무 것도 먹이지 말아야 한다. 그래도 증상이 계속되면< 수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며, 이때 배변과 구토물을 의사에게 보인다.
경련 ;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물릴 염려가 있으므로 가까이 가지 말고, 주위의 방해물을 치운다. 상태가 다소 호전되면 모포 등으로 몸을 감싸 곧바로 병원으로 옮긴다.
목적지별 주의 사항
바다 ; 한여름의 일사병 방지를 위해 냉수를 충분히 주고, 그늘에서 놀게 한다. 바닥이 거친 바위 등에도 유의해야 한다.
산; 위험한 장소가 많으므로 "기다려", "안 돼" 등의 명령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줄을 놓지 말아야 한다. 또한 애완견을 품에 안고 걷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강 ; 낚시 바늘이나 줄에 의한 부상에 유의하고, 쓰레기가 많은 장소에서의 산책은 피해야 한다.
애완견이 달아나는 경우
불러도 돌아오지 않으면 쫓아가지 말고 이름을 부르면서 반대 방향으로 달리거나 나무 뒤에 숨는다. 주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져 되돌아오게 되는데, 이때 혼을 내지 말고 돌아온 일을 칭찬해 주도록 해야 한다.
여행에 동반해서는 안 되는 경우
필요한 훈련을 해야 한다
필요한 예절을 가르치지 않는 경우 ; 길들이기의 여부는 즐거운 여행을 위한 첫 번째 조건이다. 용변과 음식, 짖는 등의 기본적인 길들이기가 되어 있지 않는 경우에는 함께 여행할 자격이 없다.
여행을 싫어하는 경우 ; 실내에서 기르는 애완견의 경우 밖에 나가는 것을 싫어할 수도 있다. 평소부터 습관을 들이면 문제가 없지만, 산책마저도 싫어하는 애완견을 생소한 객지로 몇 일 동안 데리고 다닌다면 가엾은 일이다. 또한 가족 이외의 사람이나 애완견에 대해 경계심이 강한 경우도 피하는 것이 좋다.
멀미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 멀미에 대한 적응 훈련이 되어 있지 않고, 더구나 출발 전에 그럴 시간이 없는 경우에는 여행에 데려가는 것은 곤란하다. 시험삼아 차에 30분 정도 태워 보고 멀미를 한다면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수개월간의 여유가 있다면 그 사이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일은 가능하다.
애완견의 건강 상태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 평소부터 애완견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두어야 한다. 만일 평소보다 상태가 좋지 않다면 포기해야 한다. 또한 생후 3개월 전후의 강아지와 체력이 저하된 노쇠한 개, 임신을 한 암컷도 여행을 피해야 한다.
전염병에 대한 면역력은? ; 목적지에서 다른 개로 인해 전염병에 걸리게 되면 큰일이다. 출발 전에 건강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 두어야 한다.
발정기에는 피해야 한다! ; 발정기의 암컷은 생리대를 준비하면 괜찮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숙소에 다른 수컷이 있는 경우,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 기간에는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애완견의 건강 상태의 확인 방법
평상시의 체온, 맥박, 호흡을 파악해 두면 대체로 판단할 수 있다. 체온은 전용 체온계를 항문에 넣고, 맥박은 뒷다리 대퇴부의 안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의 평균 체온은 37.5~38.5℃, 안정기의 맥박은 1분당 80~100회이다.
해외 여행은 부담이 크다
6개월 이상의 장기 여행이 아니라면 애완견은 데려가지 않는 것이 좋다. 해외 여행에 동반하는 경우, 국내와 외국의 수출입 검역을 통과해야 한다. 이때 입국 허가를 받기까지 수 일~수 개월간 지정된 장소에 보관해야 하며, 이 기간동안의 관리, 사육비용은 모두 주인의 부담이다. 이렇게 되면 주인이나 애완견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강아지와의 여행1
즐거운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
애완견과 함께 여행하는 경우, 사람에 비해 여러 가지 규제가 많은 애완견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다. 그러므로 여행을 계획할 때는 우선 함께 할 애완견에게 필요한 준비 사항부터 체크해야 한다. 즉 너무 피곤해 하지 않도록 여유있게 일정을 잡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 장소를 선택하도록 한다. 물론 사전에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여행에 필요한 필수품 ; 비닐 봉지, 케이지, 신문, 타월, 식기, 먹이, 화장지, 장난감, 물, 미용 도구, 탈취제 등
숙박 예약은 사전에 끝마친다
목적지와 일정을 정하면 숙박 예약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애완견과 함께 묵을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는 숙소는 없다. 하지만 허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떠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다. 예약을 할 때는 개의 종류와 크기, 건강 상태를 말하고 출입이 가능한지, 시설은 어떠한지, 더 나아가 당일 다른 애완견은 몇 마리 정도 머무는지 확인한다. 예약을 하면 애완견의 먹이를 준비해 두는 곳도 있으므로 평상시에 먹이는 음식의 종류와 좋아하는 음식을 알려 준다.
목욕을 마친 후 빠진 털에 주의
주인은 상관이 없다 하더라도 개의 털이나 냄새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불쾌할 수도 있다. 때문에 외출 전에는 반드시 목욕과 브러싱을 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벼룩을 제거하는 조치를 취하면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가구 등을 깨물지 못하게 한다
숙소에서 애완견이 가구 등을 긁어 버리면 매우 난처하다. 하지만 이것을 위장 장애나 기생충에 의한 통증으로 짜증을 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배변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으므로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면 수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각 교통 기관의 수속과 주의점
비행기를 이용하는 경우
항공 여행시 애완견을 동반할 수 있다. 단, 예약시 애완견 예약도 함께 해야 하며, 이용하려는 비행편에 다른 승객의 애완견 예약이 없는 경우에는 기내 수송이 되고, 다른 애완견 예약이 있는 경우 화물칸을 이용해 수송해야 한다. 화물칸이라고 하면 약간 염려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온도와 공기 등의 실내 환경은 객실과 커다란 차이가 없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비행 중에 애관견을 돌보는 것이 힘들므로 탑승 전에 배변을 보게 하고,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출발을 연기하는 것이 좋다. 애완견 수송을 위한 운임은 별도로 내야 하며, 구간별 운임은 상이하다. 애완견은 여러 마리 데리고 갈 수 있으나 기내에는 평균적으로 한 마리만 수송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화물칸으로 3수송해야 하며 운임도 별도로 징수한다. 무게 제한은 없으나 기내에 수송하려면 가로x세로x높이가 115cm 미만의 케이지에 수송 가능한 크기의 애완견만 기내 수송이 가능하다. 기내에서는 물 외에 다른 먹이를 줄 수 없으며, 국제선에서는 검역 증명서가 필요하다.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대체적으로 애완동물을 태우기를 꺼리지만 실내에서 기르는 소형 애완견은 데리고 탈 수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제한 규정이 정해져 있지 않고, 요금도 따로 부과하지 않는다. 타기 전 기사님께 얘기해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운행 중 다른 승객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케이지에 넣어 보관하는 등 최대한 주의하고 , 피해가 된다고 생각하면 도중에 하차하는 것이 매너이다. 또 멀미 방지를 위해 공복도 만복도 아닌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멀미약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케이지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여 여행하는 경우에는 가엾게 느껴지더라도 케이지에 넣어 이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장시간의 여행이라면 애완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출발 약 1시간 전부터 운송용 케이지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또한 케이지 안에는 신문지나 시트를 깔아주어 쇠사슬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여행 중에는 가능한 한 음식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강아지와의 여행2
승용차를 이용할 때의 주의점
평상시에 길들이기를 소홀히 하지 말 것
애완견을 데리고 드라이브를 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의 길들이기가 매우 중요하다. 장시간 차를 타는 일은 애완견으로서는 몹시 괴로운 법. 또한 드라이브를 위한 길들이기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를 태우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차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거나 짖는 등 운전에 지장을 주게 된다. 쾌적한 드라이브를 위해서는 평상시부터 차에 타는 일에 익숙해지도록 하여 얌전하게 있도록 버릇을 들어야 한다. 운전 중에는 애완견을 조수석이나 뒷좌석의 사람이 안고 있도록 해야 한다. 차안에 애완견용 모포를 깔아주고, 자신의 장소를 기억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단, 다리 위에 올려놓고 운전을 하는 일은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로 피해야 한다. 만일 일행이 없이 애완견과 단 둘이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케이지에 넣어 뒷자리에 놓아두도록 한다.
목적지까지의 이용 도로와 소요 시간을 확인
초행길은 그 자체만으로도 긴장을 하게 된다. 더구나 애완견에게 신경을 쓰면서 운전하면 집중력을 잃게 되어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목적지까지의 거리와 소요 시간은 확실하게 파악해야 한다. 또한 출발을 혼잡한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운전이 길어지면 애완견의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 외에 멀미와 피로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도중에 산책을 하거나, 용무를 위한 휴게실 등의 위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멀미가 심한 애완견은 수의사에게 멀미약을 주문하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드라이브 도중에 산책을 시키는 경우에는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화장지와 비닐 봉지를 준비하여 뒤처리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
멀미 방지를 위하여
출발하기 2~3시간 전까지만 음식을 먹이도록 한다. 차내에서는 담배를 자제하고 가능하면 창문을 조금 열어 환기가 되도록 하며, 차내 온도가 너무 더우면 좋지 않다. 애완견을 케이지에 넣어 둘 경우에는 창 밖으로 풍경이 보이도록 높은 위치에 두도록 한다.
여관, 호텔에서의 매너
실내 애완견은 청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숙소에 도착하면 먼저 애완견용 시트를 깔아 둔다. 이렇게 하면 애완견도 편히 쉴 수 있으며 탈모로 인해 방이 지저분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다음으로 화장실의 설치. 휴대용 화장실이 있으면 금상첨화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비닐 위에 신문지를 깔아 주고, 용변을 마치면 되도록 빨리 처리하고 새로운 신문지로 교환해 준다. 먹이를 주는 경우에도 비닐을 깔아 물이나 찌꺼기가 방에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또한 털이나 냄새로 바로 알 수 있으므로 욕실이나 침대에 애완견을 두는 일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주인의 입장에서는 애완견의 털과 냄새가 아무렇지도 않을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불쾌한 일이기 때문이다. 산보 후에도 젖은 타월로 발이나 몸을 닦아주고, 가볍게 브러싱 등을 해서 청결에 충분히 신경을 쓰도록 한다. 숙박을 마칠 때는 테이프나 접착 카페트로 빠진 털 등을 제거하고, 마지막으로 탈취제를 뿌려준다.
식사 중에는 반드시 케이지에 넣어 둔다
대부분의 공공 시설에서는 애완견의 출입을 금지한다. 애완견을 다루는 일이 서투른 투숙객도 있지만, 로비나 오락실 등에서 애완견을 절대로 놓아두어서는 안 된다. 또한 복도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안고 있어야 한다. 식사를 할 때는 애완견을 케이지에 넣어 방에 두어야 한다. 교대로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종업원이 그만큼 수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귀찮아 할 것이다. 애완견을 혼자 놔두는 일이 걱정이라면 좋아하는 간식, 장난감, 주인의 채취가 담긴 물건을 함께 넣어 주고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면 칭찬을 하도록 한다. 그렇게 하면 얌전하게 기다리고 있으면 칭찬을 받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캠프장의 규칙과 주의 사항
야외에서는 개방적이 되기 쉽지만, 최소한의 규칙은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해도 괜찮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캠프장 예약시에 애완견의 허용 여부를 확인한다. 캠프장에서 개를 풀어놓는 일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텐트 등에 묶어 두어야 한다. 물론 욕실과 샤워의 이용은 불가능하며, 애완견의 근처에 불씨등을 놓아두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