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2일 월요일....
오후 6쯤이었나..핵교를 파하고 열씨미 집으로 달려오던 중이었슴니다..
신나게 씽씽 밟아서....
남부정류장 앞 만촌네거리까지 왔더랬습니다..
앗!! 근데 네거리까지 약 10m쯤? 남겨놓았을때....
신호가 파란불에서 노란불로 바뀌는 것이었슴니다..
순간....어찌해야 할찌 짧은 순간이나마 엄청난 고민을 했뜸니당..
"더 밟아? 아님 타이어 좀 끌릴텐데 서까??"
규정속도보다 쪼~~끔(^^;;) 더 시게 달리던 상태여서....정지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당..
그래서 결국 가속페달을 더 밟았고....
신호가 빨간불로 바뀜과 동시에 네거리를 통화했슴니다..ㅡ.ㅡV
앗!!!!!!근데!!!!!!!!
빨간색 봉을 든 아저씨가 갑자기 제 차를 막아섰고
전 놀래서 부레이쿠를 밟았죠....
그 아저씨..제차로 유유히 오시더니 이캐 말씀 하셨뜸니다..
"선생님께선 방금 신호위반 하셨습니다. 오른쪽으로
차 세우십시요"
뜨아~~~~~~ 우띠~~~~~~~~~ 져땠따~~~~~~~~ ㅠ.ㅠ
차를 세우고..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서 달라기도 전에
잽싸게 면허증부터 드렸슴니다..
그 아저씨 뭔가를 한참 적고 저한테 다시 와서
"어디가는 길이라요?"이캤슴니다
전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지..집에가는데요.."
이캐 대답을 했죠
그 아저씬 다시 "뭐가 그렇게 바빠요??"
이카셨구..전...."죄...죄성합니당..정말 설려구 했는데여..
저..정지선이 너무 가까버서...............죄성함니다ㅠ.ㅠ"이캤죠
"박찬회(<--데네브의 본명)씨 뭐하는 사람이라요??"
"하.....학생인데욥.."
"박찬회씨 어디 박가라요??"
"미..밀양박가인데요...."
그 아저씨 절 보시며 한번 씨~익 쪼개(<--뭔뜻인지 아시져?)셨슴니다
그리구 이어지는 말
"학생 우리 종친이라서 한번 봐주겠네....학생에다가 면허 딴지두
얼마 안됐구..신호위반 대신 제일 약한걸루 하나 끊어줄테니 은행에
범칙금 가따 내게..신호위반은 벌금 6만원에 벌점 30점인데 불법부착물
은 벌금 2만원에 벌점은 없다네 6만원이면 학생신분에 부담될테고
벌점도 30점 달고 댕기면 낸주 음주운전 약한거 걸려서 벌점 100점
받아도 120점 넘으면 면허 취소기 때문에 자네는 130점 되서 바로
면허 취소라네....자 봐! 나두 박가 맞지?"
이캄서 옷에 붙은 이름표를 보여주는 거시였슴니다..
전 정말 천사를 만난 기분이였뜸따....
아빠한테 "벌금내게 6만원 주세효~"이카면....
차 키 뺏기는건 당연할텐데....2만원이면 어캐 내 주머니에
사바사바 메꿀수 있으니....정말 아자씨한테 뻐뻐라도
해주고 시픈 심정이었떠요....
그렇게 데네브는 운전 후 첫딱지를 떼였써여..
그리구...시간은 흘러~~
어제....탱고4기 쫑파티를 끝내고....
새벽4시가 넘어 집으로 오늘 길이었슴니다~!!
저희 집으로 오는 길은....
종각네거리에서 동신교를 지나 MBC쪽으로 가지요....
동신교 한블럭 앞 사거리에서.....
또 위와같은 상황이 발생한 거야요....
하지만 속력을 줄여서....정지선에 맞혀 섰지요!!
그때 이후론....노란불로 바뀌면 왠만하면 설려구 하구여..
정 바쁘면..신호 지나 경찰이 있나없나를 꼭 확인하는
좋은(?)습관이 생겼져 ㅋㅋ
근데..어제는 새벽 4시에..혼자 정지선에 덩그러니 서있으니..
발이 자꾸 가속페달을 밟는 거야요..
맘은 그게 아닌데....고개는 저절로 좌우를 살피며
차가 오나 안오나를 보고....전 결국..
빨간불인데도..섰다가......그냥 통과했죠....
앗......근데!!!!!!!!!
앞에서...왠 사람이 도로로 걸어 나오는 거시였슴니다
전 2차선으로 가고 있었거등요...
근데....자세히 보니 그 사람....
몸에 POLICE라고 쓰인 완장을 두르고 있었슴니다!!
전 순간 온몸에 털이 곤두서는거 가타씀다...
더구나 어제는....쫑파티하면서 소주를 서너잔 들이킨 상태였기땜에..
소주 마시구 몇시간동안 춤추면서 술은 다 깼지만..
몸에는 혈중 알콜이 충분히 남아있을지두 몰랐슴니다..
입에서 술냄새가 나면....백방 내리라캐서 음주측정 해볼텐데..
이번에야말로 진짜 따~~악 걸렸따 져~~땠따 싶었죠
그래서 전 그 경찰을 못 본척하고....동신교 바로 앞
신호등에 가서 섰죠..빨간불이기 땜시....
전 당연히 경찰이 제 차 쪽으로 걸어올거라 생각하고....
룸미러로 뒤를 봤는데....
어라? 그녀석 그냥 무단횡단 하는 거시였듬다....
순간 오를쪽을 보니....똑같은 완장 두른 녀석 두명이
불이 반짝반짝 거리는 빨간 몽둥이를 들고 있더군여..
후훗....전 순간 깨달았슴다...
저 녀석들....교통경찰이 아니라..의경이었구나..짜식들..ㅋㅋ
쫄았자나~~!!
그래두....혹시라두 나 잡으러 올까봐....두근두근 거렸슴니당..
그래서 신호 바뀌자마자....카레이서 스타트하는것처럼
부~~~~~웅~~~~~~뛰쳐나갔져.....정말....쫄았슴다....
라속식구 여러분....운전할때..신호 잘 지킵시다
혹시 압니까? 옛날 "이경규가 간다" 이런프로가 또 생겨
양심냉장고 하나 받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