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 여행후기( 5월 20일)

[울밑에 봉숭아]

남프랑스 여행후기( 5월 20일)

그림을 잘 볼 수 있다는 건 그 사람의 정도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저는 그동안에 이렇게 생각 했습니다.

사실과 근접해야 되고, 생동감이 느껴져야 되고, 멋과 낭만이 깃들고,

수려해서 아름다움이 보여지면 아주 잘그린 그림일 것이다 라고.

이번에 반 고흐나 마르크 샤갈의 그림을 다시 보면서, 설명을 들으면서,

그림 내면의 세계를 생각하며 들여다 볼 수 있는 안목을 배웠습니다.

꼭 잘 그린 그림이 아닌데도 꼼꼼하게 갈고 닦은 흔적이 아닌데도,

가슴속 심연의 세계를 파헤치며 그린 그림이였다는 것을 전문성있는

설명으로 그것을 제가 간과할 수 있었음에 여행중에서 큰 수확을 얻었지요.

많은 사람들이 그 그림을 인정하고 호응도가 높다는 것은

주고 받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 것이고

이심전심을 표출할줄 아는 화가였다는 것입니다.

전 이렇게 미술공부 아니, 인생공부를 하고 왔답니다.

[늘봄그리워]

글 잘 읽었습니다.

봉숭아님이 찍으신 풍경사진을 보여주시면 안될까요?

한국만 지키고 있어서 프랑스의 향기를
맡고 싶습니다~~~♡

[울밑에 봉숭아]

아,그래요?
함 찾아 볼께요

[늘봄그리워]

네, 감사해요

저도 그림에 대해서는 전문지식이 없어요.

다만 제가 느끼는대로만 느낍니다.

그 느낌대로 평가하고 있지요.

그래서 배길에서 하는 이 여행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프1님의 인솔을 받고 여행을 경험하고 싶네요.

[카페지기]

넓은 식견과 이해의 폭을 보여주셨네요
단순히 먹고 감상한 여행이 아닌
인생이란 공부를 더하고 오셨군요.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보다
더욱 좋았을 거란 생각에
보람도 느끼게 됩니다.
건강하세요

[울밑에 봉숭아]

제가 성경을 좀읽고 있는데 몇번 읽어도 읽을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있어요.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제일 많이 읽는가봐요. 진부하지 않고 신선한 것을 받게되거든요.
이번 여행이 그랬지요.
그 그림들을 처음본것처럼......
아마 러시아 횡단도 α가 있지않았을까요?

[늘봄그리워]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한번은 타고 싶은 여자랍니다

언제 한번 함께 가 보도록 해요, 봉숭아님

[울밑에 봉숭아]

동지가 생겼어요.
좀 지루할것 같으면서도 호감이 가요.
대평원을, 끝도없이 달린다는 ....
체험하지 않고는 모르겠지요.

[라일락향기23]

여행후기 잘봤습니다
여행에서 많은 느낌과 공감을 얻었음이 후기에서 여실히 느껴지네요
같이 깊이 공감하고갑니다
저도 미술공부도
좀더 하겠습니다

[울밑에 봉숭아]

기행문을 써야 하는데 감상문이 되어서 죄송합니다.다른분들이 멋지게 써서 올리겠죠?

[카페지기]

아마 올리실분이 없을거 같아요
후기 남겨주시면 정말좋은데 ..

[라일락향기23]

예전에 교편 잡으신분 같아요
짧지만 깊이를 느끼게 해줍니다..😊😆

[울밑에 봉숭아]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전 미술을 잘 모르거든요.
그러나 잘 그리고 싶어요.

[늘봄그리워]

몇 년 전에 TV에서 보면서
그 때 결심했었어요.
꼭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요~~~♡

[제프1]

울밑에 봉숭아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여행중에 제가 이해를 돕기위해 설명드릴때면 항상 진지하게 경청해주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해주시던 모습도 선합니다. 두분 덕에 진심으로 더욱 힘내서 일할수 있었습니다. 정말 큰힘이 되었습니다. 우리 회원님들과 함께한 반고흐와 샤갈 그리고 세잔의 그림속 여행은 앞으로도 제 기억속에 오랫동안 프로방스의 빛처럼 빛날것 같습니다. 두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조만간 진행하게될 샤갈전 설명회에도 꼭 참석해주시길 바래볼께요. ^^

[늘봄그리워]

샤갈전 설명회도 평일인가요?
주말 저녁에도 한 번 해주세요~~~♡

[헤이즐럿 2]

좋은 명화에 그리고 설명까지...
잘~~보고 갑니다^*^

[두개의 정]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ㅎ
제가 항상 가이드가 있는 여행을 가려는 이유가 여행후에 남는게 다르더군요
여기카페여행은 워낙 자료도 방대해서 더욱 뜻깊은 여행이었을것 같아요 ㅎ
부럽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