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견두지맥의 끝봉 섬진강가에 솟은 병방산(160m)에 가려고 병방마을회관에 왔습니다. 보이는 산이 병방산.
섬진강 다리 아래서 낚시를 하는 팔자좋은 사람들..
섬진강을 가르는 두꺼비 다리 위로 사성암을 품고 있는 오산이 보입니다.
우측 끝이 지난번 하산했던 동해마을이며, 가운데 낮게 보이는 산이 둥주리봉입니다. 한달전에 다녀 왔었지요.
병방산 이정목. 산님들이 거의 찾지않는 지맥길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고 선명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어요.
섬진강을 따라 쭉 뻗은 남원에서 순천가는 도로와 병방마을.
섬진강 건너 멀리 별봉산이 보이고, 구례대교 건너가 구례구역입니다. 우측 다리는 순천-완주고속도로의 섬진대교.
병방산(160m)에 올랐습니다. 상징적인 견두지맥의 끝봉만 아니면 주목받지 못했을텐데요. 사람이나 산이나 족보가 중요한가봅니다. ^^
제비봉을 거쳐 제비재까지는1.3km. 제비재는 구례구역에서 구례읍을 넘어가는 낮은 고개입니다.
병방산에서의 조망. 우측이 사성암이 보이는 오산이고.. 좌측이 지리산 종석대와 노고단입니다.
앞에 보이는 산군들이 이름하여 '견두지맥'이라 합니다. 견두지맥은 만복대 바로 아래 1,365m봉에서 시작하여 영제봉을 거쳐 이곳 병방산까지 37.5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옛날에 지리산 외곽 산을 다니면서 걸었던 적이 있습니다.
제비봉가는 고요한 숲길.
제비봉(110m)에서 바라 본 지리산. 종석대, 노고단, 형제봉, 왕시루봉이 보입니다.
섬진강 건너 좌측은 오산, 우측은 둥주리봉..가운데 뾰족봉은 솔봉입니다.
깔끔한 이정표. 산꾼들은 세심한 배려에 감동을 느낍니다. 구례군에 감사를 드립니다. 호남정맥할때 보성군도 그랬었지요.
뒤돌아 본 병방산(가운데)과 둥주리봉 산줄기.
좌측 나즈막한 산이 봉성산. 구례읍내, 청정 섬진강, 그리고 늘 그리운 지리산..
오늘의 날머리 제비재를 넘으면 바로 구례읍내입니다.
헐~ 견두산은 남원시에 있는데..미스프린트 ..아마도 견두지맥 등산로 입구라 해야 맞지 않나요?
월암마을로 들어서면 견두지맥으로 연결됩니다. 도로끝은 구례구역이에요.
조만간 답사예정인 산성봉-요강바위산-천왕봉-갈미봉 등..파란색 등로
구례구역에서 섬진강을 건너 만나는 구례의 관문. 옛날 한참 지리산 다닐때 이 문을 들어서면 가슴이 뛰곤 했지요.
첫댓글
2023.06,03 산행정리
15:40병방마을-16:05병방산-16:20제비봉-16:35제비재-17:00병방마을
막간을 이용하여 견두지맥의 끝봉 병방산을 다녀왔습니다. 고도는 낮으나 풍광은 대박.
나두 엇그제 우듬지맥 다녀 왔지요 영산은 가시
덤불로 겨울로 미루고 우듬 갔는데 여기도 만만치 않군요 임도 타는
맛 빼구 ㅎ
소래산보다 얕은 산인데 웬지 얕아 보이지가 않습니다.^^
홀로 사색하면서 걷기 딱 좋은 길이네요.ㅎ
병방산 아주 굿 입니다
염불보단 잿밥이라고 병방산은 머니 가까운 병방시장 횟집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