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1 통일호 서울(05:20)->장항(09:59)를 타고 천안역에서 #254를 타고 온 박영희님을 만난 후 장항역에 도착하여(박영희님 새벽에 나오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을 듯) 스템프를 찍으려고 하는데 역무실에 들어가서 하면 된다는 친절한 역무원님의 말씀에 역무실에 들어가게 되고 역무실 내에서 박상현 수송원님이 친절하게 잘 해주시더군요.(5,500원)
여기서 한국철도영업거리표 2002년 11월 25일 판을 구하게 되고
장항에서 군산으로 넘어가는 배를 타고 가기 위해 물어보았는데 마침 광주로 가신다는 말씀에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배를 타고 군산으로 가기 위해 장항선착장에서 군산선착장까지 10:50분 배를 이용하였으며(1,000원) 한 10여분 걸리는데 배를 타고 가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잠시 군산활어시장 22번 코너에서 광어,우럭회와 매운탕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거기에 맥주까지 곁들여...... 대낮에 술을 먹었답니다.-3쓰리박의 모임=피박?, 그리고 박상현님의 여행(자전거), 철도 이야기 등을 들으면서......)
너무 맛있게 먹은 덕분에 군산역에서 #1588통일호를 타고 아중역에서 내리려는 계획은 다음으로 미루고 택시를 타고(2,500원) 군산터미널에서 전주행 시외버스를 타게 됩니다.(박상현 수송원님과 헤어지고......)
요금 3,600원으로 전주 덕진 임시 정류장에서 내린 후 박현주님을 만나게 되고 전주에서는 간단히 전주역 스템프에 등장하는 풍남문, 전동성당, 경기전(태조의 영정을 봉안한 곳)을 구경하게 되는데 경기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전주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할 정도로......)
아쉬운 것은 관광 안내소가 문을 닫아 경기전 자료 밖에 구해오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약간 걸으면 동부시장(동문정류장)에 아카데미떡집이라는 곳이 있는데 한과를 구입하려고 갔으나 한과는 2일 뒤에나 나온다는 이야기에 대신 떡을 몇 가지 구입을 하고 하나당 4,000원(어떤 떡인지를 몰라서......)
마지막으로 헉 xx탕 집에 갔을 때 박영희님의 표정은 황당 그 자체였습니다.(xx탕! ㅋㅋㅋ)-벌써 이야기하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대신 전주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인 전주비빔밥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30년 전통의 비빔밥 전문점 한국관(중2때 지리산 갔다오면서 들려서 먹은 곳입니다, 옛날의 기억이 나는군요)에서 한국관 돌그릇 비빔밥(7,000원)+한국관 파전(9,000원)을 먹고(확실히 맛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주역까지 택시(1,500원)을 간 후
#476 무궁화호 전주(17:47)->영등포(21:14) : 15,100원을 탄 후 박영희님은 서대전에서 내리게 되고 이번 여행을 마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