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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7 (토) 국회 앞은 '촛불 불금'…추위 잊은 시민 "차박한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2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일대가 시민들이 들고 온 촛불로 뒤덮였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엔 오후 7시 30분 기준 주최 측 추산 5만명(경찰 비공식 추산 2만5000명)이 참석했다.
집회엔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대학생 및 직장인, 초로(初老)의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날은 서울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추운 날씨였지만,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일반 양초와 촛불 모양의 LED 등을 들고 한 데 모여 “윤섣열 대통령 퇴진” 구호를 외쳤다. 국회 앞 일대는 오후 5시쯤부터 발 디딜 틈 없이 인파로 가득했다.
인천 거주 자영업자 장예원(47)씨는 “계엄이 선포된 날 바로 가게 문을 닫고 서울로 와 국회 앞에서 차박을 하고 있다”며 “정치에 관심도 하나도 없던 사람이었는데, 우리 자식들이 살 미래가 막막해서 남편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70대 여성 A씨는 “여야 막론하고 국회에서 똘똘 뭉쳐 탄핵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생전 집회에 한 번도 나와본 적이 없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고 나니 추운 날씨이지만 밖으로 나와서 촛불을 들어야만 했다”고 했다.
아들이 군인이라는 대전 거주 B씨(56)는 “계엄령을 겪고 나서 잠을 못 이뤘다"며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벌어져 지인들과 함께 (탄핵 가결)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돌 그룹의 응원봉을 흔들고 있던 대학생 김모(20)씨는 “무서울 줄 알았는데, 막상 나와보니 용기가 생겨 친구와 함께 구호를 크게 외치고 있다”고 했다.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앞에선 자유대한호국단 등 보수 성향 시민단체 주최로 맞불 집회가 열렸다. 해당 집회에 참석한 30여명은 “거대 야당의 횡포로 국정 운영이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후 5시쯤 해산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방문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정문 쪽으로 일순간 인파가 모였다. 이들은 ‘내란죄 윤석열 탄핵’, ‘내란 행위 즉각 수사’ 등의 손팻말을 들고 국회 정문 앞으로 향했다. 경찰은 국회 정문 등 주요 출입구를 봉쇄하고, 일반 시민 출입을 통제하면서 안전 관리를 진행했다. 국회의원 및 사무처 직원 등 신원이 확인된 국회 관계자만 경내에 들어갈 수 있었다.
경내 국회 어린이집은 “원아의 안전을 위해 조기 하원 시켜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학부모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오후 3시 10분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방문 일정이 없다고 알렸지만, 오후 4시쯤 국회 광장 및 운동장 등으로 대형 버스 여러 대가 세워지면서 한때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은 “헬기 착륙 방지 목적으로 대형 버스를 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앞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당사에서도 민주노총 등 시민·노동단체가 모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쯤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탄핵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면 만고의 역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탄핵을 촉구하는 학부모단체’는 “역사를 바로잡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자 한다”고 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약 300명이 모인 가운데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헌법을 짓밟은 내란범 윤석열 퇴진을 촉구한다”며 “공무원 노동자들은 윤석열의 지시와 명령을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12월 7일엔 주말인 만큼 국회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모일 전망이다.
‘윤석열퇴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 앞에서 약 20만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시민단체 ‘촛불행동’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3000명 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했다. 자유통일당은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열겠다고 알렸다. 경찰은 국회 인근 일부 도로를 통제하고, 집회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윤석열 탄핵된다면…” 외신이 본 유력 대통령 후보는?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12월 7일 진행되는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언급하며 차기 유력 대선 주자 3명을 지목했다. 지난 12월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계엄령 선포와 몇 시간 후 해제로 지지율이 매우 낮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즉시 제기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야당 정치인들의 사퇴 요구에 직면해 있으며 사임하지 않으면 의회에서 탄핵 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윤석열 대통령은 큰 정치적 실수를 저질렀다”며 “최근 지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진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자신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계엄령 선포가 겨우 6시간 동안 지속됐지만 활기찬 민주주의로 알려진 대한민국에 광범위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듯 외신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당하거나 하야할 경우를 가정해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유력 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꼽았다. 먼저 이재명 대표에 대해선 “제1야당인 민주당의 수장으로,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했다”고 소개했다. 한동훈 대표를 두고는 “윤석열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이었고 2027년 대선의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지 20여분 만에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다. 국민과 함께 이를 막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즉각 대응에 나선 점에 주목하며, 이를 통해 대중적 지지를 더욱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반면 조국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숙적으로 후임 대통령 후보 중 ‘와일드카드’가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강력한 대안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을 12월 7일 오후 7시에서 오후 5시로 앞당기기로 했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00명의 3분의 2(200명)가 찬성해야 한다. 범야권 192명이 전원 찬성표를 던지더라도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 "진심으로 사과… 임기 포함 정국 안정 방안 당에 일임"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7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말했다. 12월 3일 밤 독단적으로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나흘 만이다.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요 정치인들의 체포를 지시한 증언이 나오는 등 전국민적 탄핵 여론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예정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여당의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은 생중계로 진행된 대국민 담화에서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며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며 "또 다시 계엄이 발동될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지만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제2의 계엄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거취 및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대통령은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 지고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담화 첫머리에 "저는 12월 3일 밤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약 2시간 후인 12월 4일 오전 1시경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에 따라 군에 철수를 지시하고, 심야 국무회의 거쳐 계엄을 해제했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 계엄사태와 관련한 대국민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12월 3일 밤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약 2시간 후 12월 4일 오전 1시경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에 따라 군의 철수를 지시하고 심야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을 해제하였습니다. 이번 비상 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습니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또 다시 계엄이 발동될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마는,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습니다.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잔잔하고 깊고 진지했던 간담회… '올블랙' 한강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작가 중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54)가 스웨덴 한림원 메인홀에 등장하자 카메라 플래시가 잇따라 터졌다. 12월 6일(현지시간) 오후 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노벨문학상 수상자 기자간담회는 입장부터 까다로웠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기자간담회는 한림원에 미리 이메일을 보내 취재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림원 건물 입구에서 직원이 취재를 신청한 기자의 명단을 확인하고, 한층을 올라가면 보안요원이 손전등을 켜고 가방을 샅샅이 들여다봤다. 기자간담회가 열리는 메인홀은 보안 검색을 받은 곳에서 한층 더 위에 있다. 홀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단계인 한림원에서 준비한 명찰을 확인해야 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입장한 메인홀은 서유럽의 유서 깊은 건물들과 비교할 때 화려한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깔끔하고 소박함이 있었다. 이곳에서 매년 10월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간담회 시작 시각이 가까워질수록 취재진도 많아졌다. 한국인 첫 노벨문학상 수상인 만큼 한국 언론들이 많았지만, AFP와 스웨덴 뉴스통신사인 TT 등 해외 언론에서도 적지 않게 참석했다. 오후 1시 한 작가가 한림원 직원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안경을 쓴 한강 작가는 정장과 양말, 구두, 목도리까지 모두 검은색으로 통일했다.
간담회는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영어로 질문하는 것이 원칙이다. 한강 작가는 영어로 된 질문에 바로 한국어로 답했다. 한강 작가가 말을 끝내면 통역가가 이를 영어로 전달하는 순이었다. 간담회 시작과 동시에 해프닝도 있었다. 회견장에서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린 것. 사회자가 제일 먼저 '이번주 전세계의 이목이 한국에 집중됐는데, 어떤 한 주를 보냈냐?'는 질문에 한강 작가가 "먼저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는 순간 어디선가 전화벨이 울린 것이다.
한강 작가는 깜짝 놀라 자신의 핸드폰을 확인한 뒤 "제 것이 아니었습니다"라고 웃으며 영어로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한강 작가는 비상계엄과 문학의 의미, 작품 '채식주의자'의 유해 도서 선정 등 여러 질문에 때론 조용히 고민하며 매 순간 진지하게 답했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에 '희망'을 말했다. "요즘은 얼마 전부터, 몇 달 전부터 아니면 그 전부터일지도 모르겠는데, 희망이 있을 거라고 희망하는 것도 '희망'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 한강은 12월 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며칠 동안 아마 많은 한국분들이 그랬을텐데, 2024년에 계엄상황이 전개된 것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강 작가는 “지금이 다른 점은 모든 사람이 생중계로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라며 “저도 그 모습들을 지켜봤는데 맨몸으로 장갑차 앞을 막았던 분도 보였고 맨손으로 무장한 군인을 껴안으며 제지하는 모습, 총을 들고 다가오는 사람 앞에서 버티려는 모습, 군인들이 갈 때는 아들들한테 하듯이 소리치는 모습을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력과 강압으로 통제하는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작품에는 5·18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와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죽은 정대 등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무자비한 국가의 폭력이 한순간에 무너뜨린 순박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과 무고하게 죽은 어린 생명들에 대한 억울함과 안타까움을 한강 작가 특유의 문체로 그려냈다. 노벨문학상을 선정한 스웨덴 한림원 측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한다.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선정 사유를 밝힌 바 있다.
소설가 한강이 6일(현지시간) 노벨문학상 수상자 소장품 기증 행사에서 내놓은 건 '작은 찻잔'이었다. 집필할 때의 '일상'이 담긴 물건이다.
한강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상박물관에서 진행된 '노벨상 수상자 소장품 기증 행사'에서 옥색 빛이 감도는 찻잔을 미리 준비해둔 메모와 함께 전달했다. 그는 메모에 "『작별하지 않는다』를 쓰는 동안 몇 개의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늘 성공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1.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가장 맑은 정신으로 전날까지 쓴 소설의 다음을 이어 쓰기, 2. 당시 살던 집 근처의 천변을 하루 한번 이상 걷기, 3. 보통 녹차 잎을 우리는 찻주전자에 홍차잎을 넣어 우린 다음 책상으로 돌아갈 때마다 한잔씩만 마시기"라고 전했다.
"그렇게 하루에 예닐곱번, 이 작은 잔의 푸르스름한 안쪽을 들여다보는 일이 당시 내 생활의 중심이었다"고 마무리했다. 한강은 평소에도 차를 즐겨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0월 10일 노벨문학상 선정을 알리는 노벨위원회 관계자와의 첫 전화통화에서도 "차를 마시고 싶다. 나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그래서 아들과 차를 마시면서 오늘 밤 조용히 축하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한강의 찻잔은 노벨상박물관에 영구 전시될 예정이며 박물관 측은 한강이 직접 소개한 사연을 추후 관람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노벨상 수상자들은 수상한 해 노벨상박물관을 방문해 개개인에게 의미가 있는 물품을 기증하는 전통이 있다. 2000년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81년 사형 선고를 받고 청주교도소 수감 당시 고 이희호 여사가 보낸 손편지와 털신, 당시 입은 죄수복을 기증했다. 생전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김 전 대통령은 2001년에는 성경책도 기증했다.
한강은 이어 다른 분야 노벨상 수상자들과 함께 박물관 안에 있는 레스토랑 의자에 각자 친필 서명도 남겼다.
수상자들이 의자 좌판 밑 부분에 새기는 친필 서명은 노벨상만의 '특별 방명록'이라고 할 수있다. 노벨상 제정 100주년인 2001년부터 시작된 전통이다. 의자에는 별도로 어느 수상자가 서명한 의자인 지 표시해두지 않기에 방문객들은 식사 중 의자를 뒤집어보며 서명을 확인하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
대설(大雪)날 아침에 오른 원주 용화산 12월 풍경....!!!!!!!
21번째 절기 대설(大雪) 아침...... 원주 영하 3도
한지공원길 정상주유소..... 휘발유 1633원 / 경유 1463원
07:38 용화산 들머리에......
더샾 3차......
대설날 아침의 용화산 오름길 풍경......
07:44 용화산 260m 정상에......
능선으로 이어지는 용화산 마루길......
용화산 마루길 쉼터.......
말라버린 사근초.......
건너다 본 치악산......
다시 보이는 치악산 비로봉......
치악초등학교
칠엽수
08:12 삼성으로......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