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타 강의(전공 강의)에서 제공된 모의고사 문항 중 함께 출제된 과학교육학 문항에서 의문이 드는 문제가 있어 질문드립니다.
먼저 문항 사진 및 모범 답안 첨부드립니다.
다음은 제가 풀면서 작성한 답안입니다.
ㄱ은 정상과학이다. 단일 패러다임 하에 수행된 관측에서 변칙사례가 발견되고 예측의 불일치가 증가했지만, 과학자들의 패러다임에 대한 의심이 증가했다는 언급은 없기 때문이다. 예비교사 1은 포퍼의 반증주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론에 대해 변칙사례가 나타났을 때 해결시도 없이 폐기를 주장하고 있기 떄문이다.
개인적으로 풀 때 두 꼬리질문 모두 빠르게 답을 도출하지 못하고 시간을 소모하여 제 문제풀이 사고에 대해 교수님께 도움을 얻고자 합니다.
꼬리질문 1 - ㄱ에 관해서.. 문제를 읽으며 '이건 위기를 답으로 쓰라는 뉘앙스인데?'의 느낌과 '근데 패러다임에 대해 의심이나 심각성을 느꼈다는 확실한 언급이 없는데..'가 머릿속에서 충돌하여 고민하다 결국 정상과학을 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다만 아직도 확실하게 위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 교수님의 의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꼬리질문 2 - 처음 답안을 작성할 때는 쿤의 과학혁명 철학이라고 생각하며 작성하였습니다. '폐기'라는 키워드가 있긴 하지만, '반복적으로 일치하지 않는다'는 표현과 '지구중심설 자체에 대한 재검토'는 변칙사례의 누적에서 기존 패러다임에 의문을 제기하는 위기 단계를 의미하여, 결국 예비교사 1이 말하는 폐기는 기존 패러다임이 기각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후 예비교사 2의 발언을 보고 2가 과학혁명 철학의 정상과학 패러다임 내수수께끼 풀이 활동을 설명하는 것 같아 다시 답안을 반증주의 철학 쪽으로 바꾸어 작성하였습니다.
시험 종료 후 복기해보아도 답안이 확실하게 도출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저는 '반복적으로 일치하지 않는다'는 표현 대신 '한 번의 불일치 사례만 있어도 폐기해야한다'와 같은 표현이 있어야 확실하게 이건 반증주의네 하고 답을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단순한 사고는 위험할까요?
추가적으로 예비교사 2는 과학혁명의 수수께끼 풀이활동일 수도 있지만, 핵을 유지한 채 난제 해결을 시도하는 라카토스 관점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애매해집니다(보조가설, 실험방법 수정과 같은 보호대 관련 키워드가 없어서 라카토스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수정) 예비교사 2의 첫번째 발언에서 '상응점과 같은 새로운 요소 추가'가 보호대 수정 및 보완과 연결되어 예비교사 2는 라카토스의 철학을 가진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사고에 대한 설명이 길었는데, 정리하자면
1. '심각성을 느끼거나 의심이 생겼다'는 언급과 관련하여 정상과학/위기 단계의 구분을 정교화하고 싶습니다.
2. 과학철학 구분에 대해 ) 한 번의 불일치 -> 즉시 폐기 : 반증주의 / 변칙사례의 누적 -> 의심(위기) -> 폐기(새로운 정상과학) 와 같이 구분하는 것이 적절한지 궁금합니다.
긴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1. 물론 패러다임을 따르는 과학자들에게 의심이 생겼다는 표현은 '위기'단계에 대한 확정적인 표현입니다.
그러나 반복적인 변칙사례의 누적 등도 위기 단계의 표현입니다. 심화교재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2. 먼저 예비교사 1을 쿤의 관점으로 볼 수 없는 이유는, 반복적인 변칙사례가 나타났으니 폐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쿤의 관점에서는 변칙사례가 나와도 해결할 수 있다는 의지를 표명하며(아직 정상과학인 상태), 그것이 반복적으로 누적되더라도 폐기하자는 표현보다는 혼란스럽다. 등의 표현이 나올테고, 사회적으로 다시 합의를 보자는 내용이 나와야 합니다.
쿤의 관점의 개인의 결정이 아닌 사회적 합의에 의해 폐기/혁명을 거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태이드림
먼저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1번과 관련하여, 정리하자면 변칙사례의 등장에 대해 수수께끼 문제풀이 활동을 진행할 경우 정상과학 단계,
반복적인 변칙사례의 누적 및 패러다임에 대한 의심 증가의 경우 위기 단계로 판단하면 될까요?
예를 들어 위 문제에서 '변칙사례가 증가하였으나 변칙사례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노력하였다'와 같은 발문으로 제시되었을 경우 정상과학 단계인게 맞을까요?
기본과 문풀강의만 수강하여 심화교재를 확인하지 못해 추가질문 드리는 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