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이 자리한 월곡동 주민 최수옥 ㈜ 수떡공예교육문화원 대표가 광주시가 공모한 2020년 경력단절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광주시장상’을 받았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9월 경력단절 예방·극복 사례가 있는 여성과 여성 근로자의 경력단절예방 지원 사례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경력단절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에 최수옥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수떡공예교육문화원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에게 일자리는 물론 꿈과 희망을 심어준 사례를 발표해 시장상의 영광을 누렸다.
최 대표는 지난 2018년 ㈜수떡공예교육문화원을 출범했다. 하지만 고려인마을이라 불리는 월곡2동에 관광객이 몰려오지만 판매할 마땅한 대표상품이 없었다. 이에 주민들이 먹고살만한 마을 대표상품을 구상하다 고구마 찰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고구마찰빵은 100% 유기농 찹쌀을 사용해 떡을 만든뒤 이를 고구마 모양으로 빚고 안에 삶은 고구마 살을 ‘앙꼬’로 넣었다. 겉은 자색고구마를 동결건조한 가루로 발라 얼른 보면 완벽한 모양의 고구마 자체다.
그냥 먹어도 맛과 영양이 풍부하고 얼린 후 살짝 녹여 먹으면 마치 아이스크림을 먹는 듯한 매력이 있다. 맛은 입소문을 탔고 이에 매료된 이들의 단체 주문까지 이어지면서 소리소문 없이 팔려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일거리가 부족한 한국인과 고려인 여성 등 마을 주민들이 직접 빵을 만들게 함으로써 일자리도 만들고 마을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수옥 대표는 “이번 광주시장상을 받게 돼 참으로 기쁘다” 며 “마을을 대표하는 브랜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마을 활성화에 도움도 되고 경력단절여성들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눔방송: 서이리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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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 거주 최수옥 ㈜ 수떡공예교육문화원 대표가 광주시가 공모한 2020년 경력단절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광주시장상’을 받았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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