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지수(stock price index)
주식의 유통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주식가격의 변동을 종합적으로 표시하는 지표이다.
주가의 변동을 단순히 금액으로 표시하는 주가평균과는 달리 기준시점의 주가수준을 100 으로 하여 비교시점의 주가수준과 비교함으로써 경제동향 및 주식시장의 중요한 지표로서 활용된다.
즉, 주가지수는 주식시장에 있어서는 주가예측의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주식투자의 평가기준이 될 수도 있고 개별주식이나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측정하는 기준치가 된다.
또한 주가지수는 거시경제적 측면에서도 특정시점의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수로도 활용된다.
주가지수를산출하는방식은일반적으로 「다우 존스」식과 시가총액식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983 년 1 월 4 일부터 시가총액식 주가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 시가총액
時價總額 aggregate value of listed stock 전 상장주식을 시가로 평가한 금액. 전 상장종목별로 그 날 종가에 상장주식수를 곱한 후 합계하여 산출한다. 이 지표는 계산시점에서 주식시장이 어느 정도의 규모인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주식 시장의 국제비교 등에 이용된다.
* 비교시점 시가총액 / 기준시점 시가총액
KOSPI(거래소지수)의 산출은 시준시점을 1980년 1월 4일로 하고 그 날의 시가총액을 100 으로 하여 비교시점을 100으로 하여 비교시점의 시가 총액을 지수화 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KOSPI = (비교시점의 시가총액/기준시점의 시가총액) × 100
* KOSPI 200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200)
1996 년부터 실시되는 우리나라 주가지수선물의 거래대상이 되는 지수를 말한다. 상장종목 중 200 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증권거래소가 1990 년 1 월 3 일을 기준시점으로 하여 종합지수와 같이 시가총액방식으로 산출하고 있다. 단 한전, 포철 등과 같이 정부지분이 많은 주식은 정부지분을 제외한 유통주식 만을 대상으로 시가총액이 산출된다.
KOSPI 200 에는 유동성이 풍부해 환금성이 보장되며 업종을 대표하는 주식들이 주로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200 종목이 전체 시가총액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 코스닥
우리 나라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수단으로서 주식 장외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1996년 5월에 설립된 매매중개회사이다. 증권협회의 자회사 형태로 자동매매 체결 시스템으로 구축하여 1995년 7월부터 영업을 개시하였다. 과거 장외시장은 증권회사의 창구를 이용한 상대매매방식에 의해 거래하였던 점두시장이었으나 자동매매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경쟁매매방식으로 전환하여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매매호가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장외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정부는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조달을 지원하기 위해서 장외등록 기업의 거래소 상장요건 개선 및 세제지원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주식 장외시장 활성화방안을 확정, 실시하였다. 따라서 향후 장외시장은 거래소 시장을 보완하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성장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 블루칩
블루칩이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상당기간 동안 안정적인 이익창출과 배당지급을 실행해 온 기업의 주식을 일컫는 말로서 우량주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주가수준에 따라 고가우량주 중견우량주 또는 품귀우량주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량주는 통일된 기준이나 개념이 정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나 일반적으로 수익과 재무내용이 좋고 업계에서 유력한 직위를 갖고 있는 회사의 주식을 말한다. 통상 우량주는 경기변동에 강하고 고수익 및 고배당을 유지하기 때문에 신용도가 매우 높으며 지명도도 높은 것이 현실이다. 블루칩의 기원은 트럼프의 포커에서 쓰이는 세 종류(흰색, 빨간색, 청색)의 칩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 블루칩이라는 사실에서 유래되었다. 대표적인 블루칩으로는 미국의 경우 AT&T, GM사 주식 등을 꼽고 있다.
* 옐로우칩
주식시장에서 대형 우량주인 블루칩(blue chips) 반열에는 들지 못하지만 양호한 실적에 기초한 주가상승의 기회가 있는 종목이다. 칩(chip)이란 트럼프의 포커에서 현금대용으로 쓰는 것으로, 블루칩과 함께 여기서 유래된 말이다.
블루칩은 매우 비싼 칩이고, 옐로칩은 그 다음으로 비싼 칩으로 블루칩이 기업규모가 크고 실적이 우수하며 성장성도 밝은 기업의 초대형 우량주를 말하는 데 반하여 옐로칩은 블루칩보다는 조금 못한 중가 우량주를 말한다. 대기업의 중가권 주식, 경기변동에 민감한 업종대표주, 그리고 중견기업의 지주회사 주식 등을 흔히 옐로칩으로 보며, 이는 블루칩에 비해 주가가 낮기 때문에 사는 데 가격 부담이 적고 유동물량이 많아 블루칩에 이은 실적장세 주도주로 평가받고 있다.
* 작전주
증권시장에서 작전이란 증권 브로커와 큰 손, 대주주 등이 공모해 특정 기업의 주식을 매입하여 주식값을 폭등시켜 시세가 좋을 때 주식을 되팔아 이익을 챙기는 주가조작행위를 말한다. 법률적인 용어로는 시세 조종행위이다. 작전주는 작전 대상이 되는 주식을 말하는 것이며 1995년 8월 증권사 직원인 이형근 대리 살인사건을 계기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증권 브로커들의 작전은 보통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진행된다. 일반투자자들이 별로 관심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 주가가 낮고 성장성이나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작전주로 선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작전에 참여한 증권 브로커들이 선정된 작전주를 사모은 후 일단 충분한 물량이 확보되면 자기들끼리 서로 사고팔면서 주식값을 올리는 행위를 하게 된다. 이 때 주식값이 오르는 것을 보고 엉겁결에 작전주에 참여한 일반투자자들은 작전세력들이 가지고 있는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여기에 기관투자가까지 가세하여 주가는 폭락하여 큰 손해를 입고 만다. 증권시장에서 이와 같은 시세조종을 하다가 적발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 갭(gap)
주식시장의 기술적 분석에서 주가가 전일의 고가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서 시작하여 계속 상승하거나, 전일의 저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시작하여 계속 하락할 때 챠트상에 나타나는 공간을 말한다. 갭의 종류에는 보통갭, 돌파갭, 계속갭, 소모갭 등이 있다.
한편 외환거래에서 갭이란 인도일과 인수일이 상이한 특정외환의 매도와 매입거래의 시차를 말하며 자금거래상의 갭이란 만기일이 상이한 대출과 차입거래의 시차를
말한다. 즉, 갭이란 현금흐름에 있어 유입과 유출의 시점이 일치하지 않은 상태를 기간적으로 표현한 개념이다. 갭은 자금운용상 금리위험과 유동성위험을 유발한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수익확대나 투기적 목적에서 의도적으로 조성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갭핑(gapping)이라고 한다.
* DR(depository receipt(s))
국제간에 걸친 주식의 유통수단으로서 이용되는 대체주권을 말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외국주식을 자국시장에서 유통시키는 경우 원주식은 주권의 국외수송·언어·관습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탁은행이 투자자를 대신해서 원주식의 보관에서부터 주주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대행하는 것 등의 예탁계약을 표시하는 증서이다. 예탁증권의 명칭은 시장, 상장거래소, 예탁기관 등에 따라 다르나 그 기본적 구조 및 성격은 동일하다.
* 만기수익률(yield to maturity)
최종수익률이라고도 하며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받게 되는 모든 수익이 투자원금에 대하여 1 년당 어느 정도의 수익을 가져오는가를 나타내는 예상수익률이다. 통상 채권수익률이라고 하는 것은 만기수익률을 말한다. 발행시장에서 채권이 발행되어 처음 매출될 때 형성되는 발행수익률(또는 응모자수익률)이나 일단 매출된 채권이 유통시장에서 계속 매매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여건에 따라 형성되는 유통수익률은 모두 이 만기수익률로써 표시된다. 만기수익률은 일반적으로 채권에 투자한 후부터 만기상환일까지의 기간 동안에 그 채권으로부터 유입된 현금의 현재가치와 시장에서 그 채권이 매매되는 가격을 일치시키는 할인율이라고 정의되고 있다.
* 버블현상(bubble phenomenon)
실체가 없는 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많은 사람들의 투기를 유발하여 가격상승이 지속되게 되지만 이윽고 거품(bubble)이 터지는 것처럼 급격히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은 외환거래 및 주식 등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거품이 사라진 뒤에는 공황상태가 출현한다.
* 주가이동평균선
매일의 종가로 산출한 이동평균값을 도표에 그려 나가는 것으로 일정기간의 주가평균치의 진행방향과 매일매일의 주가움직임과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향후의 주가움직임을 예측하고자 하는 지표로 쓰인다. 주가이동평균선은 투자기간과 투자목적에 따라 기간의 장단을 기준으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장기적 투자를 위한 주추세의 파악에는 150 일이나 200 일 이동평균선(장기이동평균선)을, 중기추세의 파악에는 75 일 이동평균선(중기이동평균선)을, 단기적인 주가흐름의 파악에는 6 일이나 25 일 이동평균선(단기이동평균선)을 이용한다. 주가이동평균선에 의한 주가예측은 이동평균선 자체의 방향과 현실 주가와 이동평균선과의 괴리도가 이론의 중심이 된다.
* 헷징(hedging)
사전적 의미는 울타리를 막아 외부로부터의 위험을 막는다는 뜻인데 자본거래에서는 자신의 이익을 가격변동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자 이미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할 예정인 현물포지션에 대응하여 동일한 수량의 반대포지션을 선물시장에서 취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헷징이란 장래에 현물로 취해질 포지션을 미리 또는 임시로 취하는 것이다. 즉, 장래에 매도하고자 하는 경우 미리 매도하고, 장래에 매수하고자 하는 경우 미리 매수함으로써 장래의 불확실성을 현재 시점에서 확정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헷징이란 시장에서 발생하는 또는 발생할 가격변동으로부터 야기되는 위험에 노출되는 정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선택된 시장참가자의 자구적 행위라고 할 수 있다.
* 환투기(exchange speculation)
환율변동에 의한 환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환거래를 말한다.
환투기는 현물환거래와 선물환거래가 모두 이용되고 있으나 주로 자기자금의 실질적인 부담없이 환투기에 의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선물환거래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예를 들어 향후 미달러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미달러의 선물환을 매입하고 그 이후 예측이 적중하여 미달러화가 크게 상승하였다면 이때 현물환에 의한 반대매매를 통해 자기자금의 부담없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환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선물환거래는 그 위험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외환시장을 교란시키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선물환거래에 대해서 제도적인 제한조치를 취하는 것이 상례이다.
* 흑자도산(insolvency)
기업의 도산은 일반적으로 과중한 적자로 경영이 유지되지 못할 경우에 발생하지만 흑자도산이란 수지의 균형이 잡혀서 일견 건전경영 같은데도 운용자금의 조달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못해서 부도가 발생, 도산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흑자도산은 금융긴축으로 인해 거래처가 도산하거나 은행으로부터 어음을 할인받지 못해서 기대하고 있던 자금조달이 뜻대로 되지 않음으로써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