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친구랑 도서관에 갔슴다. 사람 욜리 많아도 불타는 이 학구열에 비하면 사람만코 자리 좁은건 별로 불편할게 엄는 거시었죠^^
군데 한참 공부하는데(사실 여자 구경도 했어요^^) 엽에 친구넘이 졸립다고 집에 가자고 자꼬 보채는 것임다. 구래서 집에가려고 짐싸는데 또딴친구한테 전화가 왔슴다.
미용실에 있다고 오라는군요. 그 미용실 용인명지대사거리에 있는 곳인데 거기 여종업원 2명이 무지 이뿌다는 소문이 퍼저 장사가 욜리 잘된다는 곳이었슴다. 친구랑 저는 호기심에 과연 얼마나 이뿌길래 남자(?)들이 발광(?)을 할까... 하는 생각으로 미용실 문을 열고 들어갔죠.
우와~~^..^ 저쪽에 검은색 옷입은 여인이 보임다. 남자들 말대로 무지 이쁨다.^^ 하~~ 너무 조았슴다.^^ 근데 왜 한명만 보이지? 잠시후에 안쪽에서 또한명의 여인이 등장함다.
헉~ 그여인 저보고 말함다
"어? 너 용근이 아냐?^^"
나 어리둥절... 다시한번 얼굴보니 초딩친구임다^^ 울반 내가 맨날 전투기라고 놀렸던 전X이라는 친구임다. 욜리 이뻐졌슴다^^
나: 어? 너 여기서 일해?
여인: 웅~~ 그럼^^ 너 학교 다녀?
나: 아니 휴학했어. 이제 복학해야지...
여인: 야~ 반갑다^^
나: 여기서 일한지 얼마 됐어?
여인: 오래됐는데... 다음에 머리 자르러와^^
나: 웅^^
내친구들 날처다보며 "알어?" 나 "당빠~ 재가 나 좋아했잖아^^" 내친구들 "이런 XX넘 구X 때릴래~ 니가 재 좋아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