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분들은 모르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386세대 이전 분들은 다 기억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1987년 1월 서울대 박종철군은 대공분실에서 물고문 끝에 사망하였습니다.이는 민주화항쟁의 도화선이 됐으며 87.6.29선언을 이끌게 됩니다.노태우씨의 발표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군여.
전 그 당시 중학생이었지만 신문과 뉴스보는게 취미였던지라(아버지의 취미라서 어쩔수 없이 집에서 저도 신문과 뉴스를 보곤 했었져) 당시 민감한 사안이나 시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요즘 월드컵때문에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생각자체를 안하는..잊어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박종철씨를 추모하며 이렇게 글을 띠웁니다.
21살 어린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그에게 민주열사의 칭호는 오히려 작게 느껴집니다.순수하고 앞으로 많은 날들을 껶어야 했던 그에게 죽음이라는 선고는 그것도 고문을 통해서... 죽은 그에게만의 아픔이 아니라 가족과 친구,아니 전국민의 슬픔이었습니다.
독재정권의 이름하에 자행되어진 연행과,고문,회유와 압박,언론통페합,레드 컴플렉스를 통한 권력의 정당성 유지,수많은 비리(사돈에 팔촌까지해서 한 1조원가량을 해묵었슴) 이것을 어찌 묵과 할 수 있겠습니까?
아직도 고개 쳐들고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한마디로 목가지를 따버리고 싶습니다.박정희-전두환-노태우까지 이어지는 군사정권.. 현재의 문민정부의 김대중까지 우리나라는 많은 우여곡절과 파란만장한 여정을 껶었져.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많은 점이 고쳐졌지만 아직도 개선광정해야 할 부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의약분업의 실패(적자증대,국민의불편,약물오남용의 지속.국민의 부담가중),정치의 부패와 무능,친인척 비리.각종 비리게이트의 등장..
국회에서는 이자제한법,상가임대차보호법 등 민생현안을 제쳐두고 공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지들이 잘났다고 이전투구하고 있습니다.
월드컵열기에 파묻혀 온 국민이 하나되는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축구는 축구일뿐입니다.월드컵이 끝나면 이 열기를 경제,사회,문화에 뿜어낸다면 축구를 넘어선 일이겠지요.축구에 빠져서 민생문제,경제,문화,교통,복지등 각종 사안을 무시한다면 이것은 잘못된 열정이자 오만입니다.
단체와 개인,공과 사,국가와 국민 각각 해야될 의무가 있고.. 지켜야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국회의원은 더욱 각성해야되고 각 개인들도 마음의 열정을 품고 사회각층과 각계에 그 능력을 발휘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박종철씨.이한열씨,전태일씨 등등 수많은 열사들이 조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우다가 죽어갔습니다.분신정국때처럼이나 고문기술자 이근암경감같은 넘이 활동하던 살벌한 시대는 지나갔습니다.그러나,격동의 세월을 겪어본 분이시라면 겪지 못한 세대라도 그분들의 업적과 공로에 감사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민주주의,풀뿌리민주주의,자유민주주의가 어떻게 생겨난 것이겠습니까? 많은 민중과 국민의 힘이었습니다.그 당시 열정의 도가니가 축구라는 경기를 통해 또 한번 표출되었습니다.그 열기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조국을 위해서 한 목숨 바치신 호국영령분들,그리고 수많은 민주열사분들을 위하여 삼가 묵념을 드립니다.. 편히 잠드소서~~
저도 그들을 기억하며 나라와 민족,나아가 세계에 도움이 될 인간을 꿈구어 봅니다.. 큰것을 실현하기 보다 자그만한 일에서부터 감당할줄 아는 인간이 되겠습니다.
p.s 오늘 응원 잘 하시고 대한민국의 결승진출을 기대해봅니다.
편안한 화요일 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