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합격수기를 쓰게 되다니!!
그동안의 시간이 스쳐지나가네요.
저의 수기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처음시작하기에 어려웠지만
결정하고 나서는 뒷일 생각하지 말고 그냥 공부만 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나중일을 생각해서, 한번에 안되면 어떡하나 하는 고민을 많이 했지만
수험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닫고 그생각만큼은 접기했거든요^^
저는 시크릿이란 책은 읽지 않았지만
긍정적인 사고 방식 또는 할수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이것을 할꺼다! 라는 생각이 중요하더라구요.
2월초반에 입시설명회에서 들은 말중에
가장 유용한 말은 많이웃어라! 였습니다.
수험생활이 힘들어서 점점갈수록 웃음이 없어지더라구요.
기분이 안좋으면 공부도 안되니까, 공부하는 시간빼서라도 다른일 찾아서 웃었습니다.
1월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달 이었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월수금은 생물을 들?습니다.
다른요일에는 생물복습을 하고, 인강으로 화학을 들었습니다.
제가 영어점수가 많이 모자랐기때문에 1월까지는 텝스 공부를 같이 하게되어
무지 힘든 한달을 보냈던거 같네요. 준비하시는 분들께 영어점수를 먼저 만들어 놓으시는게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저도 계속 영어를 준비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영어라는 과목이 집중해서 하지 않으니 오르지 않더라구요. 이때까지는 영어를 만들어 놓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시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1월전까지 영어를 만들어 놓는게
미트준비하는데 마음이 편안할꺼 같네요. 물론 저는 아니었지만요ㅠ
2월
마찬가지로 학원을 계속 다니면서 생물을 들었습니다.
화학인강이 끝나, 이번달에는 유기 인강을 들었습니다.
3월,4월
제가 4학년인 관계로 학교수업과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표가 맞춰지지 않아 생물수업듣는 것을 인강으로 대체했습니다.
방에서 컴퓨터로 듣는것이 집중도 잘 안되고 딴짓도 많이 하는것같아
도서관에서 컴퓨터를 TV화면으로 연결해 큰 화면으로 학원에서 듣는것같은 분위기로 월수금
들었습니다. 이렇게 들으니까 밀리지는 않더라구요.
또, 물리 인강도 들었습니다. 물리는 생물을 듣지 않는 날에만 들었습니다.
인강만 너무 많이 들으면 자기 공부 할 시간이 없어 정리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반드시 인강듣는시간만큼의 복습시간을 가졌습니다.
5월
이때까지 해오던 물리 인강이 끝나고 나서, 물리인강들을 시간에
유기인강을 2주에 몰아서 들었습니다. 유기라는 과목이 오랜시간동안하면 앞에 했던것을
계속 까먹었던지라 압축해서 들었습니다. 듣고 나서 제 나름대로의 정리를 해서
그것만 계속 보았습니다. 시험칠때까지요. 내용보충을 계속 하기위해 A4용지로 정리를 했네요.
1,2,3,4월에 이어져 오던 생물인강이 5월까지 이어졌습니다. 원래는 4월에 끝나야 하는데
인터넷으로 올라오는 시간이 걸리는 지라 5월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첫수업시간에 책5번만 다보면 생물만점받을거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5월까지 세번보자!라는 마음으로 생물공부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습니다.
6월
생물인강이끝나고 2주동안 전체 생물 배운 부분을 총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뒤에 단원별 문제풀이 인강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부분, 중요한부분, 정리가 필요한부분등을 골라서
제나름대로의 생물을 정리했습니다. 나중에 8월에 계속 봐야하는 노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거든요. 그래서 시간은 걸리지만 4권의 노트를 만들어서 틈나는대로 계속 봤습니다.
모든 정리가 처음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하고나면 많은 것이 정리되고, 더 잘외워지더라구요.
유기같은 과목은 정리 여러번 했습니다. 정리를 할때마다 더 확고해 지는 부분들이 많더라구요.
이시기에 수시를 쓰는 시기라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어느학교를 써야하는지, 내 미트점수가 얼만큼 나올것인지에 대한 확신도 서지 않고..
복잡한 시기에 기말고사도 쳐야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지원할 학교도 결정하고
기분전환도 할겸 일주일 동안 집에 내려갔다 왔습니다. 집에 있는 동안은 평소에 하던것과 같은
공부량이 되지 않을 것을 알기에 생물만 하자! 라는 생각으로 생물 인강만 들었습니다.
말씀드리자면 수시를 쓸 학교를 얼른 결정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결정하고 원서를 내고 난
다음에는 아예 잊어버리는게 좋습니다.
1차 합격자 발표 전날은 공부도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잤습니다. 공부가 되지 않을때는
웬만하면 다른것은 하지 않았습니다. 잠을 보충했습니다.
면접보기 전?도 다른것보다 생물공부하던 노트를 계속 보고 갔습니다. 새로운 공부를 하는것이
아니라 하던것에서 나온다는 생각으로 취약한 부분 찾아서 보았습니다. 그 전날 보았던 부분이
결국 나왔더라구요^^면접 전날에는 복장까지 완벽히 갖춘상태에서 빈방에서 거울보면서
예상질문에 대한 답을 연습했습니다. 머리속에서 생각하는 것과 말로 직접하는 것은
많이 다릅니다. 꼭 옷까지 입고서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평소에 입지 않은 옷을 입고
정자세로 말하는것이 연습할때도 힘든데, 면접관앞에 가면 더욱더 긴장되니까요. 그 옷을 입고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까지 연습해서 갔습니다.
7월, 8월
생물은 계속해서 문제풀이 인강과 노트정리를 병행했습니다.
유기와 화학, 물리는 문제풀이 강의를 듣고 또한, 중요한 포인트를 집어주시는것을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이 시기에 날씨도 덥고 정말 지치는 시기였습니다.
친구와 만나서 수다도 많이 떨었습니다. 시험끝나고 나면 뭐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참 많이 한것
같네요. 그 시간들이 공부에 마이너스 되는 것이 아니라 좀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이 시간들만 열심히 보내고 나면 나머지 시?들동안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7,8월에 언어공부를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감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계속 지문2~3개정도씩은 매일 풀어보았습니다. 언어 점수를 갑자기 올린다는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지금점수를 유지하거나 한두개 더 올리겠다는 생각으로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7,8월에는 기출문제를 다시풀어보고, 모의고사를 하루에 반회분씩 풀었습니다.
시간도 정해놓고, 아침시간에 풀었습니다.
모의고사는 3월부터 매달 꼬박꼬박 웃습니다.
모의고사 전날 따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서 모의고사 점수는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냥 시간맞춰보는 정도라고 생각하고,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7월부터는 2주에 한번씩 모의고사를 쳤네요.
시간맞추는게 생각보다 무지 어려워서 시간내에 다풀고 다시 점검하는 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8월에 다행히 제가 배정받은 고사장에서 치뤄지는 모의고사 있어서 응시해서
시험전에 고사장분위기에 적응할 기회도 가졌었습니다.
화장실 위치도 알아놓고, 어떠한 교실인지를 한번 확인하고나니
시험당일 마음의 여유가 조금더 생기더라구요.
시험2주전부터 마인드컨트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은 시험을 잘칠거라는 징조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네요.
시험전날에 고사장 근처에 자기위해 갑자기 잠자리가 바뀌는 바람에
긴장해 잠을 3시간밖에 못잤었지만 이것도 괜찮다는 마인드컨트롤을 계속했습니다.
시험전날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많은분들께서 열심히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시작한 일을 후회하지 말고, 묵묵히 걸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