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안녕하세요? 전북대 의전원 일반전형 정시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일단 제 수기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적습니다. 특히나 저는 다른 수험생들과 많이 다른 케이스라서, 저와 같은 상황에 있는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일단 이 수기가 좀 더 효과적이고 정확한 도움을 주기 위해서, 제가 공부할 때의 상황을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저는 학부 때,일반물리,화학, 유기화학을 모두 완벽하게 이수한 상태였습니다.
(학점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명확한 이해를 말하는 것이예요^^)
시작당시는 물론, 저 과목들을 거의 다~ 잊어버렸었어요. 왜냐하면 외국생활을 갖 마치고 돌아온 상태였거든요. 하지만 저 과목들 모두 자신감이 굉장히 강했던 과목이었어요.
생물은 교환학생을 하며 들었던 biochemistry와 genetics, molecular and cell biology와 학부 시절 생물공정에관한 수업을 들으며 배웠던 미생물학과 분자생물학정도가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영어 토익 점수는 900 초반대, 그리고 교환학생 1년 경험한 상태였습니다.
시작하는 시기는 2010년 5월 초였습니다.
즉, 위 내용의 키워드는 (자신감),(영어실력),(화학공학도) 이것입니다.
자, 이제 당신이 제 상황과 비슷하다면, 위 세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시작하신다면, 이 수기가 굉장히 도움이 되실 꺼예요.
2. 우왕좌왕
2010년 4월 초에 귀국한 후에, 중순 부터 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유명한 p모학원에 종합반에 들어가기 위해 갔는데, 받아주질 않더군요. 꽉 찼었고, '지금은 너? 늦었어요...'라는 인상을 받아 그냥 그만 두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결심한게 인터넷강의 였고, 먼저 합격했던 친구에게 선생님들 추천을 받아서 각 선생님별로 인터넷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5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가 시작되기에 이르죠~ (연락하시면 선생님 말씀해드릴꼐요.)
3. 전반적인 타임라인
5월~6월 말까지 : 생물학 강의와 유기화학 강의를 끝내기에 바빴습니다. (강의정리)
6월 중순부터 : 물리학을 혼자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학부때 보던 교과서를 이용해서 따로 정리하며 '책'을 만들었습니다.)
7월캺터 :조한길 샘의 심화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모학원의 물리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물리독학이 끝난후)
7월부터 : 생물 강의가 끝난 후, 생물 강의를 부족한 부분만 한번 더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책을 계속 읽었습니다.
7월 말 : 물리/ 화학의 정리가 끝나고 '책'이 만들어졌습니다.
8월부터 : 물리/화학/생물의 무한한 반복이 시작되었습니다. 유기화학만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며 계속 감을 잡기위해 노력했습니다.
8월 마지막 주 : 공부를 놓고 몸 건강에 유의했습니다.
4. 전반적인 공부방법
자신만의 책을 만드세요!
생물학 : 강의를 '주'로 해서 공부했습니다. 강의를 한 번 빨리 돌리고 나서, 필기한 부분들을 이용해서 복습을 했습니다.
그 필기한 부분이 이해가 안되면 그 강의를 다시 찾아서 반복해서 듣고 보충필기를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책을 정독하며 필요한 부분을 또 다시 보충 필기 했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필기자료는 보기만 하면 모든게 다시 생각나도록 정리되어졌습니다.
그리고 무한한 반복과 함께 마지막 달에는 기출문제에 올인했습니다.
물리학: 처음 독학하면서 따로 '책'을 만듭니다. (이해되든 안되든 일단 정리를 합니다.)
그리고 다시 보면서 복습합니다.
신용찬 샘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그 책에 보충합니다.
완벽한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집니다.
마지막 달엔 기출문제를 풀며, 그 만들어진 책을 계속 반복합니다.
물리학에 기본 개념 문제(스마트 물리학에있는 간단 문제들)들을 반복했습니다.
화학: 처음부터 강의 선생님만 100% 믿고 따라 갔습니다.
시간이 없던 저에게 좋았던 점은 제가 듣는 선생님을 100% 믿고 따랐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강의를 제 예전 화학 정리 노트(학부시절)에 첨가정리하면서 새로운 '화학책'을 만들었습니다.
선생님의 당부대로, 기출문제만 보고 어떤 다른 문제도 풀지 않았고 제 책만 계속 반복했습니다.
유기화학: 신진욱 선생님 강의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강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유기화학책'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강의를 한 바퀴 돌렸을 때 '그 책'이 만들어졌고, 화학과 물리학, 생물학에 집중하는 동안 유기화학은 그 책만 되풀이 했습니다. (외우다 시피함)
어느정도 물리학,화학이 정리 됐을 떄 유기화학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새로운 내용을 그 책에 추가 하고 수정합니다.
새로운 유기화학책이 만들어 졌습니다. 이걸 이용해서 계속 반복했습니다. (기출문제포함)
통계학: 2틀동안 강의를 듣고 (시험 3주전 쯤?) 주말 마다 반복했습니다.
언어: 2~3지문 씩 꾸준히 정확하게 이유를 찾아가며 풉니다.
한달 전 쯤 부터 모의고사만 시간 마추어서 풀었습니다.
모의고사: 시험 전에 6번의 모의고사를 주말마다 꾸준히 보면서 시간체크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항상 생각했습니다.
모의고사는 시간 체크외에는 아무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모의고사 해설 강의는 단 한 개도 듣지 않았습니다.
5. 영어
예전에 보았던 토익점수가 유효해서 그걸 그냥 사용했습니다. 저는 h학원을 종합반으로 한 달동안 다녔습니다.
6. 면접
면접은 따로 준비 하지 않았습니다.
면접에 도움되는 책은 많이 있습니다. 의료제도에관한 책을 도서관에서 검색해보세요!
면접관 3명 / 학생 1명 / 20~ 25분
1. 노령화를 의학적 관점에서 설명하시오.
2. 대체의학과목을 정규의학교과과정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서 의견을 말하시오.
(중 택 1에서 7분간의 시간동안 답변을 준비해 5분동안 발표한다.)
Q. 노령화에 따른 의학적인 문제점은 무엇인가?
A. 환자가 몰림에 따라 낮은 의료수가가 문제가 되어 병원 경영이 어려워 질것임.(포인트를 빗겨간 답변이라 다시 질문하심)
Q. 항생제가 어떻게 영향을 미쳤을 지 말해보게.
A. 페니실린언급, 슈퍼박테리아 언급. 많은 숙제가 있음을 시사.
꼬리질문) 그 숙제는 어떻게 해결?
Q. 환자의 보호자가 치료를 원치 않는다. 어떻게 할 것인가?
A. 의사의 사회적 책임감 강조하면서, 무조건 살려내? 한다고 대답함.
꼬리질문) 이태석신부를 아는가?
Q.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율 증가에 대한 의견을 말해보세요.
A.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의사와 정부 그리고 그 환자의 이웃까지 관련되는 큰 사회적 문제임을 시사.
꼬리질문)의사의 사회적 책임감을 강조하는데 헌혈은 어느 정도 해봤는가?
Q. 뉴스에 어제 의사들이 돈벌이를 위해 불법시술을 집도하고 의약품을 오남용하는 행태가 보도되었고, 국민들이 불쾌해하며 보는 시선이 곱지 않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7. 당부의 말
-자신감-
기간이 짧았던 제가 어느 정도의 점수를 얻고 합격 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자신감'이 아니었나 합니다. 저는 'I haven't yet been prepared for these things as well as others have, but I know I will be so well by the time the test day comes. (지금은 부족하지만, 시험 그 때엔 준비되어있을 것이다.)'라고 항상 마음 속에 되새기면서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
모의고사를 보면 처음엔 150대만 나왔고 제일 잘나온데 160대 였습니다. 모의고사는 꼭 보되, 점수에 연연하시면 안됩니다. 모의고사의 문제는 잘 못된 것도 너무 많고, 그 기출하는 선생님의 스타일대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모의고사는 시간체크하기위해 필요한 것이지, 점수 잘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되새기시기 바랍니다.
-리프레싱-
리프레싱의 중요성. 꼭 정기적으로 리프레싱을 해주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취미 꼭 옆에 두세요!
-면접-
면접을 소홀히 하시지 마세요! 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수시-
수시는 꼭 쓰세요. 자신이 원하는 데를 쓰시든, 될만한 데를 쓰시든, 이상하는 학교를 쓰시든 쓰세요! 허나 수시 쓸 때
조금만 생각을 바꾼다면 공부하기가 훨씬 수월해 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두세요 ^^.
어떤 분은 '수시로 끝내야지'하다가 내년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합격통지서'를 볼 때 까지 끝난게 절대 아니예요.
또는 어떤 분은 학점이 너무 낮아, 경력이 없어 '수시는 버리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판단은 의전원에서 하는것이지, 당
신이 하는게 아니지 않을까요? 소신있게 지원하도록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