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20 Review: 시장 예상치 부합
2020년 3분기, 쌍용양회 연결 실적은 매출액 3,457억원(-3.8%, YoY), 영업이익 541억원(+2.1%, YoY)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내수 출하량은 3분기에 발생한 장마(7~8월), 태풍(9월) 영향으로 예년 대비 부진했으나, 낮은 기저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반면, 수출 물량은 기상 악화와 코로나 19 영향 등으로 상반기에 이어 큰 폭(-27.3%, YoY)으로 감소했다. 당분기 영업이익은 임원 성과급 80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되었으나, 1) 탄소배출권 추가 매각(100억원 중반) 2) 2020년 가동을 시작한 순환자원 처리시설 가동 효과 3) 전년동기대비 낮아진 유연탄 가격에 기인한 원가 절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법인세비용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27.1% 감소했다.
원가절감 효과 지속, 점진적 출하량 회복 기대
2020년, 총 4기의 순환자원 처리시설 가동을 통한 관련 매출(순환자원 처리수수료) 및 원가 절감 효과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1분기 1기에 이어 3분기 추가적인 2기가 가동됨에 따라 관련 실적 개선 효과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3Q20 순환자원 처리수수료 수익 : 180억원)
당분기 기상 악화 등으로 출하가 지연되였던 내수/수출 물량은 4분기 정상화 과정을 통해 물량 회복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부의 SOC 예산 증액 편성을 통한 건설 발주 확대 가능성 및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추진, GBC Project 공사 본격화 등의 이벤트는 중장기적인 시멘트/레미콘 내수 출하량 회복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6,500원 유지
쌍용양회에 대한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한다. 사측이 향후 추구하는 환경 부문의 사업 확대 및 구체화는 다소 정체된 외형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020년 추정 DPS 450원을 가정한 연간 배당수익률 8.0%(11/5일 종가 기준)의 고배당 매력과 EBITDA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배당 증가 가능성 역시 유효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안타 김기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