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추워지고 강가에 사람도 적어지는 요즘은
걷는게 쉽지가 않아졌다.
그래서 다요트친구구해요.에 글을 올렸더니
한친구가 전화를 줬다.
어제부터 함깨 운동하기로 하였는데
강변역에 도착할즈음
이친구 차를 가져왔단다
운동하는데 왜 차를가져왔지? 했는데
차가 푸조다.
난생 처음 푸조를 타보고는 정말 흥분을 감출수가 없었다.
나처럼 그져 평범?하게 살아온사람과는 다른 세계의 사람같았다.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힘든줄모르고 걸었다
세시간이나 걷게 되었지만 지루한줄을 몰랐다.
(평상시는 항상 두시간운동한다.)
내일도 역시 열심히 빠지지않고 운동하기로 그친구와 약속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옥수수를 한개 사서 뜯어먹으며 돌아왔다.
운동전 우유한잔으로 속을떼운나는 배가 고프다는 생각이들었고..
(실제로 엄청 배고프지는 않았다.)
찬밥남은것들을 데우고 양념김가루를 뿌려 물김치와 먹었다.
요즘 드는 생각은.
그간 나의 밥상은 지나치게 화려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져 소박하고 간소한 밥상이 건강한밥상이라는 소릴들으면서
내 밥상역시 그다지 화려하다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다.
마른사람 집에 초대되어서 밥을 먹어보면
항상 한그릇이 나오는데
그밖에 다른 반찬들은 없다.
수제비,혹은 비빔밥.아주 간단하다.
그리고. 간식도 옥수수나 우유 오랜지쥬스같은것이 좋다.
과자나 쿠키 카라멜마끼아또 등등등 좋아했던 과거를 반성한다.
암튼 어제 저녁에 나는 양념김을 비빈 밥과 물김치를 아주개운하게 먹어줬다.
오랜지쥬스가 마시고 싶어좀마시고.
고구마 과자가 있길래 주섬주섬먹기 시작했다.
머리에선 배부르다는 신호가 들어왔다.
그런데 손이 멈추질 않는거다.
그러다 저 고구마 스낵은 언제든지 먹을수 있는건데
그런생각이 들어 한동안 손을 대다가 멈추었다.
그리고 고구마 스낵도 만족스러울 만큼 먹었는데
계속 먹는게 미련스러보이기도 했다.
예전처럼 끝까지 무얼 먹자는 생각은 버려야겠다.
반신욕후에 몸무게를 달아보니 79.5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운동도 하지 않고 먹은 3000칼로리가 부담되었는데
이상스럽게도 그렇게 먹고 몸무게를 재었는데도 79.5이다.
운동을 꾸준히 해준보람이 있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