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교시 언어추론 영역
대부분의 수험생들에게 있어서 언어추론은 가장 어려운 영역 중 하나이다. 어려운 이유는 90분이라는 시간 동안 상당히 긴 지문을 읽고, 그에 따른 문제를 풀어야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기출문제에서는 주로 지문 한개당 3개 문제가 출제된다. 올해 시험도 특별히 유형이 달라지지 않는 이상 비슷하게 출제될 것이다.
90분 동안 12개 지문을 모두 읽고 그에 대한 문제까지 완벽하게 풀 수 있는 수험생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수험생 자신의 객관적인 준비 정도를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나의 실력이 90분 동안 지문 2개를 읽지 못하는 실력이라면 2개 지문은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 앞에서부터 풀면서 뒤에 2개 지문을 포기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약한 지문이나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다른 문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지문을 포기하고 남은 시간을 자신 있는 지문에 투자해서 문제의 정답율을 높이는 것 또한 언어추론에서 고득점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기출문제를 통해 집중적으로 출제비중이 높은 부분은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지난 2004년 1회부터 2008년까지 MEET/DEET 시험 기출문제를 분석해 봤을 때 언어추론영역은 비문학관련 지문들이 집중적으로 출제되고 있다. 특히 비문학 중 철학, 경제, 미학, 자연과학과 관련한 지문이 집중적으로 출제된다. 지난 1회부터 5회까지의 언어추론 출제 경향을 토대로 오는 8월 22일에 치러지는 6회 MEET/DEET 언어추론영역에서도 철학, 경제, 미학 등의 지문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그 동안 출제됐던 기출문제를 면밀하게 분석해보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어떤 분야의 지문에서 어떤 유형으로 문제가 출제됐는지를 파악하고, 남은 기간 동안 자신이 어려운 분야에 대한 지문을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 학원에서 실시되는 모의고사 등을 통해서 자신이 약한 분야가 어떤 부분인지를 파악하고, 부족한 분야에 대해 남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지문 읽는 연습과 문제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2교시 자연과학추론1영역(생물)
지난 2004년 1회부터 2007년까지 MEET/DEET 시험 기출문제를 분석해 봤을 때 자연과학추론1영역(생물학)은 생리학과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의 출제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생물학은 단순한 지식을 묻는 문제가 아닌 복합적인 추론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들로 출제되고 있으며, 특히 실험 과정 및 결과 등을 주고, 빠른 자료 분석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들로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생물학에 대한 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자신이 부족한 분야에 대한 점검과 부족한 분야에 대한 기본 이론과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이 좋다. 물론 생물학에서 고득점을 노리기 위해서는 어떤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학습하기 보다는 생물학 전 범위에 대해서 학습해야만 하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분야에 대해서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최상의 대책이다.
언어추론과 마찬가지로 2004년 예비 검사부터 2008년 5회 본검사 까지의 기출문제를 분석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기출문제를 분석하면서 어떤 유형의 문제들로 출제가 되고 있으며, 어떤 분야의 어떤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지를 꼭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기출문제를 꼼꼼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면 남은 기간 동안 본 검사에 대비한 가장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3교시 자연과학추론2영역(화학, 유기화학, 물리학)
지난 2004년 1회부터 2007년까지 MEET/DEET 시험 기출문제를 분석해보면 자연과학추론2영역은 기본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해야만 추론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돼있다. 특히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들보다는 기본 이론과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으면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화학의 경우에는 화합물과 물질의 상태, 분자구조, 전기화학 등 일반화학 전 범위에 해당하는 문제들이 고루 출제되고 있으며, 주로 그림이나 그래프 등에 대한 자료를 주고 그에 대한 분석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다.
따라서 화학은 일반화학 전 범위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기본 이론과 개념을 기반으로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그림이나 그래프 등에 대한 문제를 많이 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소한 그림이나 그래프가 나와도 당황하지 말고, 기본 원리 개념을 잘 상기시켜 차근차근 풀어나가도록 한다.
유기화학의 경우에는 유기반응과 생화학, 실험 문제 등이 주로 출제되고 있으며 화학과 마찬가지로 기본 이론과 개념 정리 후 다양한 문제들을 접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리학은 수능처럼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들보다는 기본 이론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그에 대한 응용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들로 출제되고 있다. 열역학, 전기․전자, 빛과 파동 등 일반물리학 전 범위에서 고루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어떤 특정 분야에 집중하기 보다는 전체 내용을 모두 숙지하는 것이 고득점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자연과학추론2영역에 대해서는 기출문제의 출제 경향과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모의고사 등을 통해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